혼자 놀기에 진수를 보여주마( 정말로 혼자놀기 ㅋㅋ)----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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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에 진수를 보여주마( 정말로 혼자놀기 ㅋㅋ)----7편

이효균 6 2203
6월14일

칠일째

*보트투어 그리고 외로운 저녁


꼬사멧 이틀째 아침.....쓸대없이 눈이 일찍 떠졌다.... 7시 ...

횡하니 썰렁한 해변을 걸으며 개들과 술래잡기를 하고 있으니..

내가 왜이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울컥하는 ㅜ.ㅜ

쪼금 뛰고나니 배가고파서 밥을먹을려고 숙소 식당을 찾았는데 오마이갓

문을 안열었다 ㅋㅋㅋ 한참을 서성대니 문쒼 (리를톡 방갈로에서 일하는 분)

이 말을건다 ...이분 참 착하다 눈에 약간에 칼자국이 있긴 하지만 ㅋㅋ

아무튼 8시반에 해변으로 나가면 초록색 배가 있는데 그걸 타면된다면서

하얀색 티켓 한장을 준다 ..티켓을 받아들고 방갈로로 가서 대충 오늘 필요한

짐을싸고 다시 해변으로 나오니 배가 한척 보인다..겉보기에는 부실한..ㅋㅋ

배에 올라타니 역시나 한국인은 나뿐임 ㅡ.ㅡ 중국학생 2명 일본애들 2명

폴란드 부부 네델란드부부 2상 총 11명 .... 먼가 느낌이 좋다 ..

배를타고 20분쯤 달렸을까 ....낚시를 하랜다. ...부실한 낚시대와 미끼는

오징어 ...근데 물고기는 상당이 잘잡히는듯 .....  심심하지 않을만큼 잡힌다.

고기를 잡으며 배안에 모든 사람들에게 다 말을 걸어본다 ..

하지만 내 짧은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뿐더라 네델란드 부부 2쌍은 관심도 없음

스노쿨링을 하는데 앞이 하나도 안보인다 ..정말 비츄 스노쿨링 하실려면

꼬피피 가세용  스노쿨링이 끝나고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일본애들 2명이

속이 안좋다고 한다 멀리를 하는듯 내가 한국에서 가져간 멀미약을 주자

아리가따이 이러면서 계속 고맙다는 표시를 하는 ... 일본사람들 참 ..인사성

밝다 ㅋㅋㅋ 먹는 멀미약이라 금약 약발이 올거라고 설명해 주고 밥을 먹었다

이일이 계기가 되서 일본애들하고 많이 친해졌다 중국애들 하고도 ..

아 오늘밤에는 혼자 저녁 안먹어도 되겠구나 ㅡ.ㅡ 보트 투어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 사귀는게 목적이 되어버렸다 ㅋㅋㅋ 보트를 타고 양식장에서 상어도 보고

참 양식장에서 고기 밥준다고 설치지 맙시다 꼭 하지말라는 짓 하다가 다치죠

폴란드 부부중 남편이 고기밥 주다가 손가락을 콱 물렸음 ㅋㅋㅋ

머 양식장에서 거북이도 보고 해상까페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

보트투어가 4시쯤 끝나고 다시 해변으로 온뒤 일본애들이랑 중국애들한테

오늘 저녁 같이먹자고 하니 ...양쪽다 오케이 ...와 기분좋다 ㅡ.ㅡ

여자한테 말해서 한번에 오케이 받은적 처음 ㅋㅋㅋㅋ

숙소로 올라가서 나름대로 꽃단장 하고 ....밥을먹으러 잽스방갈로로 고고

젭스 방갈로는 바베큐가 일품이다 .. 닭고기 바베큐에 맥주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음  중국애들은 새우랑 생선을 시켰고 일본애들은 소고기와

볶음밥 그리고 새우 ..를 ...아무튼 간만에 심심하지 않은 저녁을 보냈다 ..

밥을먹고 서로 어디를 갔다왔는냐 ...뭘 봤느냐 이런걸 물어보는 사이

시계는 10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  일본 중국 애들 다 내가 있던 방갈로가

아니라서 혼자 쓸쓸이 방갈로로 오는데 .....우리 방갈로 식당에서 아까 그

폴란드 부부가 영화보고 있다 ....  그것도 한국영화 ...실미도~~~~

정말 뿌듯했다 ....  우리 나랄 영화가 이런데서도 보여지다니

폴란드 부부에게 아까 손가락 괜찮냐며 은근슬쩍 말을 건네니 반갑게 인사한다

그리고 실미도 한국 영화라니깐 놀랜다 너무 재미있단다 ㅋㅋ

흠 한국영화 경쟁력 있다 ....  실화라고 애기해주니 더 놀랜다 아마도

우리나라 분단사실이 믿기지 않는 모양이다...

폴란드 부부도 맥주 한잔 더하며 실미도를 다보고 ....가게 문닫을때까지

파도소리를 들었다 .....오늘 꽤 괜찮은 하루였다 ㅋㅋㅋ



        더많은 사진은 www.cyworld.com/mcnox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해드리께요

사진은 보트투어하는 배와 폴란드 부부 입니당
6 Comments
geoff 2005.09.25 06:31  
  아랫쪽 사진, 2003년에 거의 다 망가진 적이 있어요. 폭풍이 정말 심하게 불었댔죠.
마녀키키 2005.09.25 19:57  
  혼자 가는거...-.-좀 외롭겠져?? 음.. 왠지 이글을 읽으면 ㅠ.ㅠ 동행이 있는게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팍팍 온다는.. 흑~~~~~~~난 가서 어쩌라구...
유통기간 만년 2005.09.26 10:15  
  혼자가도 말만 되면...나는 우짜노....우짜노...[[으에]]
싸이에 구경갑니다~
독고현 2005.09.26 16:01  
  제가 2002년도에 갔을땐 도로가 엉망이었는데 지금은 도로가 잘돼어있나요? 글구 그섬 입장료인가 뭔가 내던데 제기억엔 두당 80밧인가 한것같은데 지금은얼마을?....
또한 이곳이 어디비취이며 낚시투어는 얼마을 받나요 ?[[부끄]]
이효균 2005.09.26 17:12  
  먼저 꼬사멧 입장료는 300 b 입니다 ..도로사정은 아직도 비포장이구요 참 입장료는 현지인은 30b 이죠 그리고 ...해변으로 들어가는 비밀 통로가 있습니다 거기로 들어가시면 입장료 낼 필요없죠 비밀 통로가 너무 복잡해 말씀드리기 그렇네용 ^^ 참 아오힌 콕 비취구요 낚시투어 550 b 입니다
독고현 2005.09.27 11:54  
  아직도 비포장이라니 ......헌대 태사랑에 글올라오는거을보면 코싸멧에서 오토바이을 렌트해서 타고 다녔다고 분이 있던데 저도 2002년에 가서 렌트을해서 타보려고 했으나  워낙 길이 비포장인데다 험해서 산악 오토바이 타는기분이나고 위험해서 렌트비만 버리고 걸어서 산을넘어  뒷쪽 바닷가에가서 낚시하고 수영한 기억이나네요 뒷쪽에는 백사장이없고 바위투성이었는고 사람도 별로 없던것으로 기억돼는데 낚시는꽤나 잘돼더군요
그쪽을가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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