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당 - 책만 보고 따라간 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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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당 - 책만 보고 따라간 태국여행 <12일차>

아라당 0 1109
9월 26일 (수)

주제:게이쇼를 보며 마지막날을 정리하다

오늘은 태국의 마지막날이다. 아침은 일찍 밝았지만 가는날이라 조금은 여유롭다. 그래도 만남의광장 방안에서 가장 먼저 일어났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도 잠에서 깰줄을 모른다. 샤워하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 갈준비를 한다. 가방을 싸서 내려와서 카운터에 맡길려고 하니 하루짜리는 밖에 있는 보관대에 그냥 두라고 한다. 하루짜리는 돈을 안 받는 모양이다. 중요물품만 챙겨서 홍익여행사로 향했다. 마지막 항공권 예약을 했는데 역시 standby 상태이다. 써니님이 좌석이 많기때문에 2시간전에 먼저가서 부킹하면 99u수 있을것이란 말을 듣고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일단 공항가서 부딪쳐보자는 생각을 했다. 어제 만난 캄보디아가는 부부여행자가 짜오프라야 디녀쇼를 가보란말에 써니님께 물었더니 비행기시간이 조금 촉박하기도 하고 홍익여행사에서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칼립쇼 게이바를 권하길래 장소와 끝나는 시간을 물으니 어느정도 우리의 계획에 맞는다. (아시아 호텔 8시쯤 각450B오후에 우리는 월텟에 가서 쇼핑도 할 계획이였는데 짐 보관을 물으니 월텟지하에 가면 보관하는 장소가 있다고 말해주었다. 늦은 아침은 먹으러 한번 가보았던 authong에 갔다. 막 문을 연 시간이라 아침이 될까 생각했지만 식사가 된다는 말에 들어가서 닭고기 덮밥을 먹었다. (태국에서 덮밥 먹을때는 칠리소스들어간거 시키는게 가장 맛있다. 태국의 칠리는 우리나라보다 순해서 약간 매콤한게 먹을만하다) 60B가 나왔다. 아침겸 점심 먹는데 또 비가 온다. 소나기인듯하다. 만남의 광장 밖에 두었던 우리의 짐이 조금 걱정되었는데 설마 비 맞겠느냐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비가 그치고 난후에 간 만남의광장 우리 짐은 비를 쫄딱 맞아서 축축해졌다. 다행히 안에 옷밖에 없었기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잠시라도 맡길때는 실내보관함에 보관하는게 좋을것 같다. 짐하나당 하루에 5B정도밖에 안되니까 저렴하다. 만남의 광장 바로 앞의 사진관에서 사진도 밥먹기전에 맡겼었다. 24장짜리 였는데 가격도 우리나라보다 싸고 이쁘지는 않지만 앨범에 같이 끼워준다. 139B지불했다. 환율로 4,170원쯤된다.
한국에서 나중에 현상해보니까 24장짜리에 5,440원(장당 180원.통당 현상 1000원)쯤된다. 태국에서 사진을 뽑아 가는것이 1통당 1,300원쯤 이익인셈이다. (4 * 6기준) 게다가 조그만한 앨범도 준다. 사진의 화질도 내심 불안했으나 한국에서의 사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배낭가방을 매고 월텟까지 택시를 탔다. 73B가 나왔다. 먼저 가방을 맡겨야 하므로 안내 데스크에 물으니 왼쪽 지하로 가면 된다고 한다. 지하로 가보니 주차장뿐이다. 이사람들이 잘못 가르쳐줬나해서 다시 또 가서 물으니 왼쪽이 맞다고 한다. 이상하다다는 생각에 계속 왼쪽으로 가니 젠(ZEN)백화점 지하에 슈퍼마켓 TOP'S가 있는데 거기 카운터에서 뮤료로 짐을 맡길수가 있었다. 우린 커다란 배낭이였으로 짐싣는것에 실어서 물품 보관장소에 보내버린다. 일단 가방을 보관한후 태국음식 몇가지를 사가기로 하고 먼저 한바퀴 돌아서 눈에 좀 익힌뒤 태국라면,태국고추,초코과자,네스티 타먹는거,딸기쨈등을 골랐다. TOP'S에 가면 한국음식도 몇가지 있다. 농심 신라면과 양파링 정도.. 우리나라보다 일본제품이 많은것이 조금 기분나빴지만 국력의 차이라 생각했다. TOP'S에 물건은 상당히 많았다. 우리나라 백화점 슈퍼마켓과 비슷한 크기랄까. 우리나라보다 싼 물건도 있고 비슷한 가격,반대로 비싼물건등이 많이 있었다. 대부분의 제품이 가격이 샀지만 외국 수입물품은 우리나라와 비슷했으며 비싼것도 있었다. 일단 한바뀌돌아 태국의 음식 몇가지를 사고 계산하고 (대략 480B 정도) 역시 짐 보관소에 같이 물건을 추가로 맡기고 다시 1층 월텟 나라야에서 모든 선물을 몽땅 사기로 하고 가방과 지갑등을 골랐다. 한 가득 골랐는데도 485B정도 밖에 안나온다. 한국돈 25,000정도에 선물을 샀으니 나라야가 싸긴 싼가보다. 저녁을 먹으로 어딜깔까 하다가 월텟 6층에 있는 씨파에 갔다. 막 들어가는데 분위기가 영 칙칙했다. 사진에 있는 건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찝찝한데 smoking 이냐 no smoking이냐 묻는다. 입구옆의 조금 칙칙한 자리는 smoking자리인가보다. 월텟안에서 담배를 못피는 여기는 필수 있는보다라는 생각을 하며 창가의 no smoking자리로 가니 창가에서 빛이 들어오고 탁 트인 경관에 이제 좀 기분이 나아지는것 같았다. 고구마님의 조언대로 (모든 여행기와 문답란 섭렵) 씨파의 메뉴인 뿌팟뽕까리(게 카레 계란)을 시키고 얌운센(태국식샐러드)를 시켰다. 그리고 새우튀김에 소스를 뿌린걸 시켰는데 다들 맛있었다. 새우튀김에 소스는 맛이 우리나라 탕수육맛이였다. 고기가 돼지고기가 아니라 새우란게 틀렸지만 말이다. 맛있게 배부르게 먹으니 가격도 만만찮다. 맥주도 하나 시키고 했는데 여기는 가격에 세금및 서비스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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