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제의 좌충우돌 동남아 배낭여행기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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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의 좌충우돌 동남아 배낭여행기 07

우주최강 7 1601
**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글을 복사해 온거라서 조금 어색할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사진과 함께 올려진 글이기에 블로그에 오셔서 보시면 제대로
  사진과 함께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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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예약이나, 여행자 버스이용을 자제하고 최대한 그때 그때 일단 도착해서
  생각해보자, 일단 가면 되겠지, 어떻게 되겠지 하는 될되로 되라 마인드로
  여행했습니다. 덕분에 나름대로 경찰서에서 잠도 자보고, 불빛하나 없는 밤길
  을 행군하듯이 걸어가도 보고, 히치 하이킹도 해보고 사람들이 많이 안가는곳도
  가보고 일단 지르는 여행이었습니다. 혹시 질문하실분들은 블로그에 댓글 남겨
  주세요.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났다.

고산족 마을이라 그런지 쌀쌀 했다.




- 산속에서 맞는 아침은 너무나 상쾌하다-
















- 물건을 팔러 왔다. 바나나잎으로 만든 담배를 구입하는 중-

산속에 아침이라 너무 기분이 상쾌했다.

일어나서 빈둥거리며 경치를 즐기고, 맑은 공기를 즐겼다.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며 10시가 되어서야 아침을 먹을수 있었다.

밥이나 요리를 기대했었는데, 여기 고산족 마을까지 양키들의 습관이

물들었는지 아침식사로 토스트와 잼을 주는것이었다. 아무래도 우리같은

동양계보단 양키들의 트랙킹 비율도 높기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굳혀진

걸 생각하니 조금은 씁쓸했다.













아침을 먹고 좀 쉬다가, 다시 내려가기위해 준비했다.

비록 하루뿐이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남았다. 그래도 내려가는건 조금

쉬웠다. 한참을 내려가다보니 또 멋진 계곡이 나타났다 잠시 쉬는데,

나같은 경우엔 신발도 아쿠아 슈즈고, 바지도 수영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걷다가 그냥 물에 풍덩해도 상관이 없었다. (정말 트랙킹 최강복장!)




- 쮸이와 자연스럽게 안고 찍었다. 보고싶다 쮸이-




-트랙킹 멤버-

혼자 들어가기 민망해서 쮸이에게 같이 들어가자니까 안들어간다는거다.

계속 들어가자고 하니까 쮸이가 같이 들어가줬다. 한참 재미나게 놀다가

물에 나와서 바위에 앉아 물을 말리며 얘기했다.

쮸이가 원래 트랙킹 첫날 고산족 마을 올라갈때는 물에 들어가는데, 둘째날

내려올때는 안들어가는데 나때문에 들어갔다는 거다. 비록 이틀이지만 쮸이와

너무 많이 친해졌다. 귀여운 녀석.

1시쯤 맨첨 올라왔던 지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다. 밥을 먹은후 뗏목

레프팅 장소로 이동했다. 대나무로 만든 뗏목인데 맨 앞에 노젓는 현지인 한명

그리고 중간에 3명정도 앉고, 맨뒤에 한명이 노를 같이 저어줘야되는데 같이

탄 뗏목에 여자분만 3명이라 내가 노를 젓게 되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이렇게 4명이 같은 뗏목을 탔다-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꽤 오랜시간을 내려갔다.

우리 뗏목이 젤 앞이라 젤 먼저 도착했다. 덕분에 우린 내려서 기다리다 다른 팀

뗏목이 도착하면 물을 뿌리자고 약속하고 그렇게 재밌게 놀았다.












-코끼리 똥물에서 정말 신났다. 우린 저 물을 코끼리 똥물이라 불렀다 ㅋㅋ -


이제 트랙킹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는 썽태우안에서 연락처를 교환했다.

나랑,영무와 보미누나 이렇게 3명만 나이스플레이스2에서 묵고 나머지 분들은

방콕 나이스플레이스에서 트랙킹 신청해서 트랙킹하려고 치앙마이에 온 분들이

었다. 연락처 교환하고 한참 거기 있던 고등학생녀석이랑 20세기소년 얘기하면서

왔다.

내일은 라오스로 가는 날이다. 라오스로 어떻게 갈지 한참을 고민했다.

GH에 신청해서 갈까, 또 개별적으로 갈까 했는데 역시나 개별적으로 가는게 좋을듯

해서 개별적으로 가기로 합의봤다.








- 앉아서 저런 상에 둘러 앉아 먹는 형식이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서양인에겐 저런것도 경험이다-_-; -



와서 샤워하고 저녁밥을 영무와 둘이서만 먹었다. 근데 밥을 먹는데 한국분들이

오셨다. 그래서 그분들과 얘기하다가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깐똑 디너쇼에 가실꺼라고

해서, 마침 시간도 남고 해서 배는 부르지만 한번 가보고자 GH에 깐똑 디너쇼를 신청

했다. 디너쇼는 다 공짜고, 음료는 따로 돈을 내야되는데, 한번은 괜찮겠다 싶어서

갔는데, 쇼는 별 볼일 없었다. 근데 음식은 꽤 맛있었다. 그동안 부실하게 먹어서 여기서

엄청 배불리먹었다. 저녁을 왜 먹었을까 후회를 하면서도 비싼돈 내고 왔고 앞으로도

먹기 힘들겠다 싶어서 엄청 채워넣었다. 실내에서 밥먹으며 공연보고나서 야외 공연장으로

또 이동해서 공연보는데 야외공연장에서 하는건 너무 시시했다. 전체적인 공연내용이

특별히 관심을 끌만한게 없다. 깐똑디너쇼 보고 나니 비가 엄청나게 퍼부었다.




- 특별히 볼것 없는 쇼들-




- 우리 담당, 우리 픽업해주고 뭐 이것저것 해준 여자. -




- 야외공연때, 엄청 이뻤던 여자 -




내일 라오스 국경넘어갈때 보트도 타야되고, 훼이싸이에서 루앙프라방 갈때도 보트타야되는데

괜찮겠나 싶어 걱정이 되었다.

여느때처럼 금방 멈추겠지 하는 마음으로 잠에 들었다.

드디어 내일 라오스다!

7 Comments
이효균 2005.09.06 00:07  
  윽 슬로우 보트에 악몽이 살짝 살아나네요
깔깔마녀 2005.09.06 00:56  
  드뎌 올리셨군요.^^ 전 직즉에 블러그에서 다아 보고 왔습니당...
사진이 정말 하일라이트인데 사진이 안올라가서 아쉽네요.^^
kosi 2005.09.07 12:56  
  진짜진짜 잘봤습니다. 역시 사진이 있는 블로그에서 보셔야할듯.
땡이~~~ 2005.09.08 12:55  
  저두 처음 올라 온거 보구 바로 블러그에 가서
읽었는데 넘 재밌었어요~~
땡이~~~ 2005.09.08 12:59  
  욕하는 것두 괜히 정감가구..만약 저였으면....
 더한 욕을......ㅋㅋ
 두분 따로 다니자며 싸운것도 여행하면서의 묘미라구
 생각하면서 잼나게 읽었습니다~~^^
 또 빨리 다른곳 가세요~~~~~네~~~~~ㅋㅋ
섬사랑 2005.09.08 17:01  
  홈피가서 싸그리 읽어보구 왔어여.. 정말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키위명 2005.09.08 20:29  
  태사랑에서 읽은 여행 일기 중 젤 재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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