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길치의 초보여행잡담- 만남에 관해~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초짜, 길치의 초보여행잡담- 만남에 관해~

김화랑119 2 1238

첫번째 배낭여행
혼자서 가기로 했다
여행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이라는
한비야씨 말처럼 혼자 여행하지만
만남속에서 여행하려는 생각으로.
사람들과의 만남 새로운 나와의 만남~



여행온 분들은 한국에서 못 해본 걸
해보고 싶어하셨다
옷도 한국에서 못 입어본 유치찬란^^한걸로 입고
특히 여성분들은 카오산 거리에서
한결같이 머리 땋으시고.
나도 한국에서는 매일 깎던 나의 수염들을
방목하기로 했다
웃기게 자랐는지 사또수염이라는 얘기도 들었지만
이런 것들이 새로운 나와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두면서^^
여행의 자유를 느꼈다



이번 여행의 숨은 공로자는 바로
"사탕과 껌"이었다^^
비행기 옆좌석에 앉은 사람에게
일일투어 가는 옆좌석에 앉은 사람에게
인사하면서 건냈던 사탕하나.
유치하긴 하지만... 말을 터는 계기가 되었다
뭐든 시작이 어려우니깐^^
공항에 내려 카오산 가는 버스안에서
만난 한국인과는 서로 동시에 같은
사탕을 건네 유쾌하게 웃기도 했다~




게스트하우스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다
특히 도미토리는 고참 여행자로부터~
여행정보도 듣고 여행동지를 만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특히 여행동지를 찾을때에는
게스트하우스 아래 식당 의자에서
가이드 북 뒤적뒤적 거리면서
얼쩡거렸다^^
그러면 초짜끼리 서로 신세한탄도하고
같이 여행하는 사람도 만나고...



홀로 여행해서 그런지 가끔
심심할때가 있다 그치만
나말고도 심심한 사람이 많다는 것 또한
잊지말것^^
외국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아~ 저사람 한국사람인데 하면서
눈을 잠시 마주치면서 스쳐지나갈때가 많다
그럴때 "안녕하세요~" 인사한마디가
여행을 풍요롭게 할지도 모른다
지금 생각하면
더 많은 인사를 할껄..싶다
지금 알고있던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조금 덜 심심했을텐데..




그리고 깐짜나부리에서 만난 한 친구는
혼자왔는데도 참으로 여유롭게 보여서
이 친구 여행 좀 다녔겠네 싶었다
그 여유가 부러웠고 멋져보였다
혼자있음을 즐기는것...



사람들은 혼자일때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같이 있을때는 혼자일 때를 아쉬어한다죠..
그리고 중학교때 선생님 말씀이 생각난다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이고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라는 말씀이
지금 순간순간의 의미를 찾으시고 바로 지금 행복하시길~^^!!





 

2 Comments
오승철 2005.07.17 01:38  
  멋지십니다
김낙영 2005.07.19 09:29  
  초짜, 길치같지 않은...많은걸 느끼게 하는말이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