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땡과 심씨의 배낭여행⑩ - 2부 우리의 트레킹은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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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땡과 심씨의 배낭여행⑩ - 2부 우리의 트레킹은 이러했다.

deepriver 5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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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족 마을 도착.

휴... 이제야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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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돌아다니는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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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족 여인,

무언가 찧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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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찍어본 개.


근데 찍히는게 무지 싫었던지

버럭 화내면서 멀리 도망가 버림.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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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시끄럽게 짖던지...


비싸신 몸 찍어서 미얀,

근데 시끄럽거던.. 이제 고마 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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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밤새 묵을 숙소.

나무로 지어서 인지 구멍이 듬숭 듬숭 나 있는게

어찌 좀 불안하다.


설마, 무너지진 않겠지.


그래도 다행인게 모기장이 있다는 거다.

모기장에 구멍이 났는지 확인 필수!

안그럼 진짜 모기를 위한 장..ㅡ_ㅡ;;

혹시나..

말라리아가 걱정이 되서 꼼꼼히 확인했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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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숭숭 뚫린 집에서 자보긴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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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짐 정리를 하고

사람들과 마을 구경간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니 조금씩 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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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화장실.

여기에 이 정도의 시설이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웠었다.


수세식 화장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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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황소.

달려들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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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가까이 다가가진 못하고,,

쭈뼛한 자세로..ㅋ

보험들고 온 걸 위안 삼아서 사진 한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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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태양은 사라져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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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서프라이즈!!!

나 태어난 이래로

갈비뼈가 앙상히 들어나는 돼지를 본 건 처음이다.


너, 돼지 맞니?

측은지심이 생기는구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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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은 얄밉게도 저리 통실통실한데..


불공평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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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족의 주거형태.

지면에서 높게 짓는게 특징..


산짐승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아님..

지면으로부터 올라오는 뜨거운 열을 피하기 위해서?


혼자서 추측해 보았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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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족 여인과 돼지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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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땡과 그 친구들 안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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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위성 안테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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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들

저기 모여서 무언가 신기한 듯 보고있다.

궁금해서 다가가 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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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잡을려고 매달아 놓은 듯.

불쌍한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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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이드,

잼있게 놀고 있다.

이야 이야 오~♬

노래를 부르며 개를 상대로 장난친다.

가이드도 개도..

이런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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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고 영리했던 개.

산에서 내려갈 때 길안내를 해줄 정도로 영리했다.

우리가 쳐진다 싶으면 기다려 주고..

따라온다 싶으면 다시 앞장서서 길 안내 해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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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고산족 아이들의 학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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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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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두 눈이 너무나 이뻤던 꼬마아이.

이 꼬마,

너무 귀여워서

인기폭발 이었음..ㅎ (우리 둘 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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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꼬마와 임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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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아이들과

같이 사진 찍으면서 조금 친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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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따라오던

한 쪽 다리를 절던 개.

따라오기엔 힘이 부쳤던지

주저앉아서 멀어지는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굴레 속에서

본의 아니게 혼자 떨어져 나와

비정상적인 존재가 되어

그 굴레에 든 이들을 바라보는 느낌...



이 사진속의 개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것은 고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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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가 되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밥이 나왔다.

이럴 때 느껴지는 것은 바로,


행복..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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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먹느라 찍힌 줄도 몰랐다.


부끄럽게도,

며칠 굶은 사람들이 먹는 것 처럼 보이는데..

사실.. 고상하고 우아하게 식사했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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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먹어치운 밥..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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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온 이쁜 엘리사~

남친도 미남..

선남 선녀 커플~~



부러운 것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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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박혀 있다.




안타깝게도,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어설프게 포샵 처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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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쏟아지는 별들을 본 건,

나, 머리털 나고 두번째다.

내 두 눈이 반짝 반짝 빛날 정도다.



별똥별 세마리가

소원 빌 틈도 없이 또로롱~ 떨어진다.



오리온 자리가 동쪽 끝에 걸려있다.

저기쯤에 우리나라가 있겠구나.

엄마 생각난다..

지금쯤 우리 걱정하고 계시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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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파이어를 중심으로

다들 쪼롬히 앉아서

따땃하게 불을 쬐였다.

옆에 말레이시아 오빠가 앉았는데..

( 첨엔 아저씬 줄 알았다. 나이들어 보여서 )

스물 여섯 이시란다. 깜딱 놀랬다.ㅋ

혼자 왔냐고 물으니

무형의 존재를 손짓으로 그려 보이며

같이 왔단다.

내가 " 오~ 토마스 하이!! "

라고 말하니 오빠, 웃겨서 넘어가신다.



훗.. 토마스 개그가 여기서도 먹히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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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족 아이들의 쇼~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였지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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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대한 보답으로 우리들도

각 각 자기 나라 노래를 불렀다.

우리들은 아리랑 송~ ㅎ



드뎌, 무뚝뚝했던 독일 커플 차례.

예상치 못하게 이 사람들 너무 웃겼다.


움바라 움바라~ 아자가 바자가~♬

로 시작하는 노래를 불렀는데

( 나중에 알게됐지만 독일의 랭귀지 송이란다.)

어찌나 웃기던지 다들 넘어간다.ㅋㅋ



디카로 녹음했는데 (우리 노래도)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다.;;

들려줄 수 없는게 너무 너무 안타깝다.ㅠ



언젠간 방법을 터득해서 꼭 올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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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에 찍힌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신기해 하던 귀여운 꼬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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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빛나는 달~

피곤하니 이제 그만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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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온 과자를

맛있다며 연신 주워먹던 케빈.

이브는 살찐다고 안먹겠단다.





두명이 하나의 침낭을 쓰는데

이런... 우리 껀 자크 부분이 터졌다.

내가 그 쪽으로 잤는데

등 뒤로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뼛속까지 파고 들어온다.ㅠ

임땡, 그것도 모르고 잘 잔다.

닌 따뜻하다 이거제..ㅠ

동남아도 이렇게 추울 수 있다는게 놀랍다.




너무 너무 춥다.

악몽같은 밤이다.



춥고 서러운 이 밤이 빨리 지나가기를~~ ㅠ






5 Comments
doirholic 2005.07.13 11:16  
  역쉬 하루 기다린 이 쌍쾌한 보람!! 너무 재미있어요 여행기..근데 트렉킹 할때요..그냥 풀숲?? 이런데서 용변 해결해야  하는거지...요?? ㅠ.ㅠ 가면 물 안마셔야지 이거원..
lha0217 2005.07.13 13:40  
  너무 부럽네요.. 기회되면 저곳 꼭 한번 가봐야 겠어요..
entendu 2005.07.13 14:12  
  심상치 않은 단어 구사력.. 하하
정말 너무 너무 재미있네요.
요즘 삼순이 다음으로 기다리는 글이라고 할까..
0.0- 너무 뻥이다. ㅋㅋ
deepriver 2005.07.14 02:01  
  하하하.. 너무 심한 뻥이심..ㅎ
트레킹 하실 때 물 많이 드셔야되요~
안그럼 탈수 증세로 쓰러집니다.ㅡ_ㅡ
땀으로 배출되니까 신경 안쓰셔도 될 듯 해요.^ ^
저는 너무 힘들어서 물 계속 들이켰거든요..ㅎ
peter pan 2005.07.14 15:39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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