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땡과 심씨의 배낭여행⑥ - 1부 뿌삥 궁전, 도이뿌이 몽족 마을을 가다.
2004년 12월 28일.
그녀들의 상태 : 아직까지 수나미를 모르고 있음.
이젠, 조금씩 조금씩 게을러져서
해가 중천에 뜨기 직전에야 겨우 밖으로 나오는 우리들이었다.
정말 배낭 여행객 맞아?
부처님께 인사 올리는 임땡.
그냥 찍어 본거였는데 너무 이쁘게 나왔다.
고화질로 안찍은게 후회..
ㅋㅋㅋ 어색
난 항상 사진 찍느라 임땡 꽁무니 졸 졸 따라다녔다.ㅎ
그 덕에 임땡의 부담스런 등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ㅎㅎㅎ
신발 벗고 들어가 부처님께 절올렸다.
무사히 여행 마치게 해 주세요.
우리 가족, 친구들에게 많은 복 선물로 주세요...^^
이젠 슬슬 지겨워지는 사왓디 카 포즈..ㅎㅎ
나무로 만든 우리에 갇혀있던 두마리의 새에게 자유를 선물했다.
그리고 소원도 빌었다.
행복이라는 소원.
성적도 확인할 겸 글도 남길려고 잠시 피시방에 들렀다.
내홈피에 올라와 있는 지원이의 글.
지진났다고?
여긴 너무 평온한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글에서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기에..
아무것도 안 먹고 해서 배가 실링~ 고파온다.
가이드 책에 나와있는 호텔 뷔폐 어때?
쬬아~~ ㅎㅎ
값도 저렴하고 추천되어 있길래 찾아 나선다.
다리위에서 이쁘게 한 컷
후.. 조금씩 더워진다.
저기 보이는 다리..
길을 잘못 들어 저리로 다시 되돌아온다.ㅋ
밥 먹기 정말 힘들었던 날.
물어 물어 한시간 가량 헤맸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아니, 못 찾은게 아니라 그 호텔 뷔폐가 없어졌단다. 우이씽..ㅜ.ㅠ
그래서 결국 피자먹기로 결정했다.
더 피자 컴퍼니의 자랑
씨푸드 피자..
통통한 새우,
요건 크림 파스타라고,
투움바 파스타가 그리웠기에
반가운 마음에 주문했는데..
요놈.. 나와 임땡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
마카로니였던 것이었다ㅠ
아~ 한이 맺혀~~
배부르게 먹었으니 관광해야제!
썽태우 대절해서 뿌삥궁전으로 고!
길이 엄청 꼬불꼬불하다.
밤되면 위험하겠는데?
이 처녀,
다소곳이 앉아 있다가..
이내 저래 쓰러지고 만다.
쯧쯧.. 추하다.
어제 타와 옥트리가 관광시켜준
도이수텝 사원을 지나...
태국 왕족의 여름 휴양지라는 뿌삥 궁전에 도착!
집에 온 듯 포근한 느낌이 드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