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땡과 심씨의 배낭여행③ - 내사랑 치앙마이~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임땡과 심씨의 배낭여행③ - 내사랑 치앙마이~

deepriver 4 2525




o_20050122002636_02983.jpg



타패문에 도착..

타패문의 트레이드 마크인 꽃바구니가 인상깊다.






o_20050122002636_CBF71.jpg



치앙마이에는 버스가 없다.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다녀 경영난으로 자진 폐업하고 말았단다.

그래서 미니 버스인 썽태우가 버스 역할을 한다.

이 버스도 뚝뚝과 마찬가지로 바가지를 씌우기 일쑤다..

외국인을 봉으로 안다.


정말 싫어~~





o_20050122002636_A5BF1.jpg



우리의 숙소. 나이스 아파트먼트~

굉장히 자상한 소녀같은 주인 아주머니와

그 곳에서 일하시는 친절한 직원분들...

그리고 티비, 냉장고, 욕실..

게다가 뜨거운 물까지!!

치앙마이의 아침은 우리나라의 가을과 비슷하다.

그래서 춥다.. 뜨거운 물은 눈물나게 고마운 서비스 그 자체였다!!

이 모든게 하룻밤에 대략 6000원!!

우리는 일주일이라는 장기투숙을 했기에 싸게 묵을 수 있었다.

아무튼... 너무 그리운 그 곳이다.

치앙마이를 그립게 만드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나이스 아파트먼트.......






o_20050123183533_761F9.jpg



숙소 벤치에 앉아 있던 두 분.

일본인으로 보이는 저 아저씨.. 영어 너무 잘하셔서 기가 죽고 말았다..ㅡ.ㅡ;

서양인 아저씨는 가을동화의 은서 아빠를 닮았었다...ㅎ





o_20050123183533_9CF52.jpg



투숙객들 먹으라고 놔 둔 입맛 배린 바나나.

그러나 날이 가면 갈 수록 맛있어지던...





o_20050122002636_A7C86.jpg



아침 9시에 도착했기에 배가 고프다.

밥 먹으러 숙소 근처 시장을 기웃거리던 중 족발덮밥집을 찾았다!!

임땡이 주문한 족발덮밥.

우리나라의 족발과 맛이 똑같지만

태국 족발이 더 부드럽고 맛있다.

역시 감동....






o_20050123183532_FFC0C.jpg



내가 시킨 닭고기 덮밥.

텁텁하다..

깜빡하고 팍치 빼달란 말을 안했다...

위에 있는 초록색 풀이 팍치인 줄 몰랐다.

그 큰걸 걍 먹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따..ㅜ.ㅠ

담부턴 꼭 외치리.. 마이 싸이 팍치!!




우리 둘의 식사비..

1350원 정도..





o_20050123183532_B71C5.jpg



밥 먹고 나오는데 이상한 개를 봤다.

말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오토바이 위에 앉아 있는 것이다.

올~ 좀 타는가봐?

사진 찍는 걸 아는지 고개를 획 돌려버린다~

이쪽 좀 봐봐~~ 이눔아!!






o_20050123183532_50F25.jpg



숙소 오는길에 시장에서 닭고기랑






o_20050123183532_94166.jpg



150원 어치의 맨밥이랑





o_20050123183532_A9647.jpg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스틴을 샀다.



닭고기는 이마트 같은데서 파는 맛과 비슷한데 약간 계피맛 난다.

밥은... 후 불면 날릴 것 같다.

기대만빵이었던 망고스틴은!!





o_20050123183532_4796D.jpg



오오... 임땡~ 엄청 잘 깟는걸?

맛... 내가 기대를 워낙 많이 했던터라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달콤한 그 맛이 좋았다.^ ^






o_20050123183533_227DD.jpg



자~ 배불리 먹었으니 이젠 나가 봐야지?!

나이트 바자를 구경하기로 했다.





o_20050123183533_C3FB2.jpg



임땡. 타패 게이트에서 한컷.





o_20050123183533_56F00.jpg




여기도 신호등이 없다~

알아서 건너야만 했다.

그나마 다행이다. 보험들고 와서...





o_20050123183533_4D536.jpg



점점 어둠이 깔리고


나이트 바자는 바빠지기 시작한다.







o_20050123183534_336D4.jpg



역시 수전증^^






o_20050123183534_1A72C.jpg



맞다. 오늘 크리스마스지..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여기있는 트리만이 성탄절인지 알려준다.

태국은 성탄절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치 않는 것 같다.

하긴.. 국민 대다수가 불교를 믿는다니까...





o_20050123183534_286CF.jpg



임땡과 나는 열심히 아이쇼핑 중~








o_20050123183534_B3FA6.jpg




전자상가 같은 곳도 구경하고...







o_20050123183534_891AF.jpg



반갑구나.. 삼성아...

어떻게 여기까지 왔니^^






o_20050123183534_94F26.jpg



귀여운 공중전화기.






o_20050123183534_AA7C2.jpg



외국인이라고 바가지 씌울려고 한다.

깍을라치면 표정이 안좋아진다.

어쩌라고~ 그렇다고 한국만큼 비싸게 살 순 없잖아!!





o_20050123183534_B131B.jpg




신발가게 총각........

아니.... 언니들..ㅡ.ㅡ;



말투며 손짓이 이상하길래 지레 짐작은 했었지만

나중에 나보고 한 말..

" I like man."



언니~ 한국 오심 멋찐 오빠 소개시켜 드릴께요!!ㅋ



여기서 저렴하게 산 가죽샌들 한달 내내 잘 신고 다녔다^^






o_20050123200435_34698.jpg




90%가 비단이라는

태국 전통의상(?) 싸롱을 하나 구입~






o_20050123200435_DCB9A.jpg



나는 보라색.

이때부터 Beautiful 이라는 말을 들었다.

못믿겠지만,,, 진짜다.. ㅡ_ㅡ

나중 생각해보니

외국인이 한복 치마 입고 돌아다닌 것과 같아서

그들 눈에는 웃겨 보여서 장난 친 것 같다..ㅡ.ㅡ;

그런 생각이 든 후로 얌전히 면바지 입고 다녔다..





o_20050123183534_657BC.jpg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인도 한 복판에 퍼질러 자던 녀석.

좀 비키지...ㅡ.ㅡ;

여기는 개가 다 이런식으로 길거리에서 자고 있다.

혹시나 밟을까 무섭다.

광견한테 물리면 약도 없다던데...





o_20050123183535_0FB04.jpg



숙소에 돌아와 저녁으로 먹었던

똠얌꿍 맛 컵라면..

꿍이 새우라는 뜻인데

튼실한 새우가 여러마리 들어있어 감동받았다.

우리나라의 영양실조걸린 새우가 들어있는

모 새우탕과는 차원이 틀리다~ㅎㅎ






o_20050123183535_3F6D5.jpg



크리스마스의 밤을 이렇게 보냈다.

전혀 크리스마스 같지 않았던 밤...

지금쯤 친구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4 Comments
qing 2005.07.07 22:10  
  족발 덮밥 윤기가 짜르르르... 맛이 ㄲㄲㄲ끝내줘죠!!
동의 하는시분!! ㅎㅎ 손손[[유효]][[유효]]
deepriver 2005.07.08 01:53  
  저요!!ㅎㅎ
peter pan 2005.07.09 16:25  
  재밌네요 ㅋㅋ
초보여행자 2005.07.11 22:34  
  정말 생생하게... 잼나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