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구렁이 잡은 이야기
2005년 5월 8일 – 5월 12일, 3박 5일, 푸켓, A여행사를 통해 갔다 왔습니다.
일행은 30대부부 두팀, 혼자온 남자2, 여자 1명이었구요.
저는 혼자 온 남자 중 한명 이었습니다.(나이는? 아직은 40대 입니다)
공항에 나오자 만난 가이드 30세정도의 남자, 우람한 덩치에,인상 좋은 미남
첫날 저녁 혼자 온 일행 3명과 남자가이드 이렇게 4이서 빠통비치에 가서 술 먹었습니다.
1차는 노천빠에서 맥주 10병쯤, 2차는 라이브 쑈 보구요.(혼자 온 여자분은 민망한지 중간에 퇴장)
저는 저녁때 양주를 먹구 나가서 그런지 약간 취기가 오르드만요.
더구나 혼자 온 다른 남자, 50대 중반인데 쓰나미 영향으로 값이 폭락한 푸켓의 모 리죠트를 10억대에 구입하려 왔다고 하며 돈자랑을 엄청 하면서(재산이 90억이 있다는 등)
1원도 안 내더라구요. 계산할 때 술 취해 조는 척(1차), 미리 나가서 행불 되기(2차)
패키지 일행들과 저녁 먹을 때에도 연장자라는 죄로 제가 하이네켄을 샀었는데,,쩝
키는 160이하 체중은 40키로로 추정 그리고 시커멓구 마른 얼굴, 그런데 여자는 엄청 밝히드구만요.(여기에는 돈 펑펑 씁니당) 공항에 도착한 첫날 빼고는 2틀 내내 태국 여성 데리구 호텔에서 잡는듯. 낮에 하는 관광에는? (전혀 관심 없음. 바다에서 물 한방울 안 묻힘) 근데 이런 얼굴과 체형이 좋을 때가 있습디다. 노천 카페에서 맹 활약,,,공짜로 앞 가게 화장실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음(현지인?),,,우리들? 꼬박 꼬박 5밧트씩 냈음.
마음이 상해서 (실은 또 내가 사야 되는 상황이 올까 봐) 3차를 바나나 나이트 가자는데, 신경질 내면서 혼자 택시타고 수린비치에 있는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도착하니 11시)
30달러 달라는데 10달러 짜리가 없어 우리 나라 돈 10000원짜리 1장에 쇼부.(더 깍을 수도,,)
다음날 아침
혼자 온 일행(남1 여1)은 거의 혼절상태다. 아침도 못 먹구,,여성분은 일정 불참하며 방에서 운기조식. 구두쇄 아자씨는 비지니쓰 관계로 버스에만 탑승
나;어제 많이 드셨어요?
가이드;새벽까지 엄청 마셨어요. 폭탄주도 먹고 맥주도 수십병 마시고
나 가이드 한테; 근데 박선생은 멀쩡하네요
이날 일정은 산호섬 관광.
쿵쿵대는 보트 앞자리에서 허리아파하며(재밋드만) 도착, 해변에서 수영
파도가 거칠다. 옆에 팀은 바나나 보트를 탄다, 우리는 눈치가 보인다.(옵션은 다 해줘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우린 언제 타요?
가이드;오늘 파도가 세서 파라셀링 못한대요. 글구 바나나 잼 엄서요. 타구 싶음 한국가서 타세요..
파도가 심해서 점심만 먹구 돌아 간단다.
허브 싸우나, 코끼리 타기등을 해도 시간이 남는다.
호텔에서 수영이나 하자.
호텔로 가는 중
나; 박선생 체력 좋네, 술로 날밤새고도 생생하네그려
가이드; 저희,,,몸 하나로 먹구 삼니다. 시간 나면 운동하고 몸에 좋다는 보약은 다 먹어요.
나; 뭔 보약?
가이드; a, b, c, d, 비얌탕, e, f
문득 떠오른다. 한떄 태국 관광하면 뱀탕 아니었든가, 그리고 왕자님도 쓸개술 먹었다는거 같구.
나; 얼마에 먹어? (혹 바가지 쓸가봐 내가 먹겠다고는 안 했다)
가이드;엄청 큰 구렁이 100만원에 잡아 먹어요. 그러면 45팩 나와 한달 반 먹어요.
쓸개로 술 담가 자기전에 반잔씩 마시구요.
나;좋아? (당연히 좋다구 하겠지)
가이드;(자랑스런 표정으로) 그럼요. 여기에 저기에 거기에 거시기에,,,,다,,,조아요.
나;(완전 빠졌음, 바가지 쓰더라도 후회는 말자) 나 소개좀 시켜조. 그 가격에
가이드;형님(갑자기 미남 아우님 생겼네) 빨리 내려서 택시타구 돌아 갑시다. 지나쳤어요
글구 뱀사장님한테는 친한 형님이라 할께요. 관광손님이라 하면 3500불 불러요.
지금 전화 할께요.
비얌집 도착.
큰 놈이 3마리, 각각 다른 우리에 있다.
그리고 한마리를 추천한다. 나두 고놈이 맘에 든다.
왜? 또 한넘은 몸통 중간 부위가 툭 튀어 나와 있는데, 토끼를 잡아 먹은듯,, 징그럽다
긴 장대로 뱀의 목을 잡아서 어딘가에 건다.
그리고 꼬여져 있는 몸을 숙달된 조교의 솜씨로 풀어 나간다.
헉! 길다. 4미터쯤, 그리고 두껍다. 한뼘이 넘겠다.
몸을 완전히 핀 후 배의 중간 부분을 문구점칼로 벤다.
쓸개가 나온다. 크다. 어린애 주먹보다두 크다.
신주단지 모시듯 가지고 와서 내가 가지고 간 양주(58도)에 깔대기를 대고 터트려 집어 넣는다. 마지막 쓸개 껍질도 넣는다.
깔대에 묻어 있는 까만 쓸개즙을 술로 행군다, 아까우니 먹으란다.
쭉 들이키려는 순간 어디서 들려 오는 부르짖음. 누구야? 가아드네
성님!~~~~ 반잔씩 마십시다.
비얌은 중탕하여 농축액으로 만든후 얼려서 공항에서 주기로,,
33팩 나왔다.(예상보다 적게 나왔지만 할수 엄지. 관광간 내가 뱀 다리는걸 옆에 붙어서 감시 할순 없잖은가. 글구 보약인데 믿구 살자. 사장님 인상도 선해 보였구)
집에 와서 1팩 먹었습니다.
맛은? 징그러워 눈 딱 감구 들이키는데,, 구수하다. 닭곰탕 보다 맛있읍디다.
그래서 천천히 먹었슴니다. 오이시이~~~데스네
쓸개주는 아직 개봉 안했구요.(실은 너무 쓸거 같아 무서벼서요)
효과는? 한달 뒤에 올리겠습니다.
참 가격은요. 1200달라 카드로 그으라고 하데요.
조금이라도 깍아 볼려고 현금 있으니까 카드 수수료 빼 달라고 했습니다.
절대 안 됀대요. 거꾸로 뱀 잡은 애 10달라 팁이나 주래네요.
결국 다 주었습니다.
제가 잘 한건지, .
사진 올립니다.
그리고 내용이 이상하다고 생각 되시면 삭제 부탁드립니다.
제가 봐도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네요..
일행은 30대부부 두팀, 혼자온 남자2, 여자 1명이었구요.
저는 혼자 온 남자 중 한명 이었습니다.(나이는? 아직은 40대 입니다)
공항에 나오자 만난 가이드 30세정도의 남자, 우람한 덩치에,인상 좋은 미남
첫날 저녁 혼자 온 일행 3명과 남자가이드 이렇게 4이서 빠통비치에 가서 술 먹었습니다.
1차는 노천빠에서 맥주 10병쯤, 2차는 라이브 쑈 보구요.(혼자 온 여자분은 민망한지 중간에 퇴장)
저는 저녁때 양주를 먹구 나가서 그런지 약간 취기가 오르드만요.
더구나 혼자 온 다른 남자, 50대 중반인데 쓰나미 영향으로 값이 폭락한 푸켓의 모 리죠트를 10억대에 구입하려 왔다고 하며 돈자랑을 엄청 하면서(재산이 90억이 있다는 등)
1원도 안 내더라구요. 계산할 때 술 취해 조는 척(1차), 미리 나가서 행불 되기(2차)
패키지 일행들과 저녁 먹을 때에도 연장자라는 죄로 제가 하이네켄을 샀었는데,,쩝
키는 160이하 체중은 40키로로 추정 그리고 시커멓구 마른 얼굴, 그런데 여자는 엄청 밝히드구만요.(여기에는 돈 펑펑 씁니당) 공항에 도착한 첫날 빼고는 2틀 내내 태국 여성 데리구 호텔에서 잡는듯. 낮에 하는 관광에는? (전혀 관심 없음. 바다에서 물 한방울 안 묻힘) 근데 이런 얼굴과 체형이 좋을 때가 있습디다. 노천 카페에서 맹 활약,,,공짜로 앞 가게 화장실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음(현지인?),,,우리들? 꼬박 꼬박 5밧트씩 냈음.
마음이 상해서 (실은 또 내가 사야 되는 상황이 올까 봐) 3차를 바나나 나이트 가자는데, 신경질 내면서 혼자 택시타고 수린비치에 있는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도착하니 11시)
30달러 달라는데 10달러 짜리가 없어 우리 나라 돈 10000원짜리 1장에 쇼부.(더 깍을 수도,,)
다음날 아침
혼자 온 일행(남1 여1)은 거의 혼절상태다. 아침도 못 먹구,,여성분은 일정 불참하며 방에서 운기조식. 구두쇄 아자씨는 비지니쓰 관계로 버스에만 탑승
나;어제 많이 드셨어요?
가이드;새벽까지 엄청 마셨어요. 폭탄주도 먹고 맥주도 수십병 마시고
나 가이드 한테; 근데 박선생은 멀쩡하네요
이날 일정은 산호섬 관광.
쿵쿵대는 보트 앞자리에서 허리아파하며(재밋드만) 도착, 해변에서 수영
파도가 거칠다. 옆에 팀은 바나나 보트를 탄다, 우리는 눈치가 보인다.(옵션은 다 해줘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우린 언제 타요?
가이드;오늘 파도가 세서 파라셀링 못한대요. 글구 바나나 잼 엄서요. 타구 싶음 한국가서 타세요..
파도가 심해서 점심만 먹구 돌아 간단다.
허브 싸우나, 코끼리 타기등을 해도 시간이 남는다.
호텔에서 수영이나 하자.
호텔로 가는 중
나; 박선생 체력 좋네, 술로 날밤새고도 생생하네그려
가이드; 저희,,,몸 하나로 먹구 삼니다. 시간 나면 운동하고 몸에 좋다는 보약은 다 먹어요.
나; 뭔 보약?
가이드; a, b, c, d, 비얌탕, e, f
문득 떠오른다. 한떄 태국 관광하면 뱀탕 아니었든가, 그리고 왕자님도 쓸개술 먹었다는거 같구.
나; 얼마에 먹어? (혹 바가지 쓸가봐 내가 먹겠다고는 안 했다)
가이드;엄청 큰 구렁이 100만원에 잡아 먹어요. 그러면 45팩 나와 한달 반 먹어요.
쓸개로 술 담가 자기전에 반잔씩 마시구요.
나;좋아? (당연히 좋다구 하겠지)
가이드;(자랑스런 표정으로) 그럼요. 여기에 저기에 거기에 거시기에,,,,다,,,조아요.
나;(완전 빠졌음, 바가지 쓰더라도 후회는 말자) 나 소개좀 시켜조. 그 가격에
가이드;형님(갑자기 미남 아우님 생겼네) 빨리 내려서 택시타구 돌아 갑시다. 지나쳤어요
글구 뱀사장님한테는 친한 형님이라 할께요. 관광손님이라 하면 3500불 불러요.
지금 전화 할께요.
비얌집 도착.
큰 놈이 3마리, 각각 다른 우리에 있다.
그리고 한마리를 추천한다. 나두 고놈이 맘에 든다.
왜? 또 한넘은 몸통 중간 부위가 툭 튀어 나와 있는데, 토끼를 잡아 먹은듯,, 징그럽다
긴 장대로 뱀의 목을 잡아서 어딘가에 건다.
그리고 꼬여져 있는 몸을 숙달된 조교의 솜씨로 풀어 나간다.
헉! 길다. 4미터쯤, 그리고 두껍다. 한뼘이 넘겠다.
몸을 완전히 핀 후 배의 중간 부분을 문구점칼로 벤다.
쓸개가 나온다. 크다. 어린애 주먹보다두 크다.
신주단지 모시듯 가지고 와서 내가 가지고 간 양주(58도)에 깔대기를 대고 터트려 집어 넣는다. 마지막 쓸개 껍질도 넣는다.
깔대에 묻어 있는 까만 쓸개즙을 술로 행군다, 아까우니 먹으란다.
쭉 들이키려는 순간 어디서 들려 오는 부르짖음. 누구야? 가아드네
성님!~~~~ 반잔씩 마십시다.
비얌은 중탕하여 농축액으로 만든후 얼려서 공항에서 주기로,,
33팩 나왔다.(예상보다 적게 나왔지만 할수 엄지. 관광간 내가 뱀 다리는걸 옆에 붙어서 감시 할순 없잖은가. 글구 보약인데 믿구 살자. 사장님 인상도 선해 보였구)
집에 와서 1팩 먹었습니다.
맛은? 징그러워 눈 딱 감구 들이키는데,, 구수하다. 닭곰탕 보다 맛있읍디다.
그래서 천천히 먹었슴니다. 오이시이~~~데스네
쓸개주는 아직 개봉 안했구요.(실은 너무 쓸거 같아 무서벼서요)
효과는? 한달 뒤에 올리겠습니다.
참 가격은요. 1200달라 카드로 그으라고 하데요.
조금이라도 깍아 볼려고 현금 있으니까 카드 수수료 빼 달라고 했습니다.
절대 안 됀대요. 거꾸로 뱀 잡은 애 10달라 팁이나 주래네요.
결국 다 주었습니다.
제가 잘 한건지, .
사진 올립니다.
그리고 내용이 이상하다고 생각 되시면 삭제 부탁드립니다.
제가 봐도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