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으로(태국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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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으로(태국국경)

빅제이피 1 1302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으로(태국국경)

저녁 늦은 시간까지 흥은 계속되고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창가로 비추는 햇살에 눈이 떠진다.

아침 6시부터 밖에는 오토바이 소리며 사람들 소리로 시끌짝 하다. 산책이나 할겸해서  시장으로 갔다. 평양친선랭면에서 좌측으로 100미터 가량 가다가 길 건너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시장이다.

시장입구에 있는 초등학교는 벌써 아침 조회를 시작한다. 아침 6시 30분에 .......부지런 한건지 아님 부모님들 일 나가니까 빨리 학교데려다 놓으로고 그러는지 ,,등교시간이 너무 빠르다. 그 옆이 바로 시장이다. 여느 시장하고 다를바 없다. 특이한건 바닷가라서 그런지 해산물이 많이 보인다는 것 뿐이다. 시장골목을 빠져나와 인근 작은 식당에 현지인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한쪽 모퉁이에 자리잡고, 손짓으로 옆사람 먹는 국수를 시키고, 냉커피 한잔으로 아침해결.(3000리엘)

숙소에와서  수영복을 챙기고 모토를 불러 훈쎈비치를 가자고 하자 2000리엘이란다.
가까운 모양이구나 생각하고 모토를 탓는데 웬걸? 빅토리아 해안가로 가는 것이 아닌가. “너 훈센비치 몰라” 눈만 끄먹끄먹 하면서 대답이 없다. 다시 타라면서 어느 식당으로 대려가서 영어 할줄 아는 사람에게 대려간다. 내가 훈센비치에 대해서 설명하자 그가 다시 모토에게 설명한다. 이제 알았단다. 투달라, 외친다.

이런 싸*지 없는자식 하고 2000리엘주고 너 가! 다른애 부를거야. 하니까 완달라로 떨어진다. 노~~~. 하고 바로 옆에 있는 모토와 1불에 합의해서 훈센비치에 가보니. 비치 끝에 조그마한 별장이 있고 그 넓은 모래사장에 사람이 없다. 나혼자 덜렁 바다에 들어가 놀아도 별 흥미가 없다. 심심해지기 시작하고, 30여분이 못되어 철수를 결정하고 나오는데 아까 그모토 기다리고 있다. 그는 분명 내가 곧 나올거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

다시 빅토리아 해안가에 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숙소로 갔다. 11시에 아침겸 점심을 해결할 양으로 단고기 상밥을 시키고, 방에가서 사워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들리는 소리.

“선생님! 단고기 상밥이 없습네다”. 뭐 “다른거라도할까요”.  ”접대원 동무 맘대로 하시라요” 하니까 “고럼! 소꼬리 곰탕으로 하갓시오” “알갓씨오.10분후에 내려가겟소”

황제같은 점심을 대접받고, 접대원동무들과 사진도 찍고, 하는사이 11시 40분이다. 12시 배를 타야 하는데 모토 섭외가 쉽지 않다. 길을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터무니 없는 요금을 부르기도 한다. 점점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어제 H사의 남과장님이 옆에서 보시더만 기사를  시켜서 나를 태워다 주게 하신다, 간신히 5분전에 도착해서 승선신고 하고, 배에 오르자 바로 출발이다.

끄롱꼬꽁까지 15$, 시아눅빌에서 12시 출발 4시 도착, 반대로 오는 것은 아침 8시 꼬꽁 출발 12시 시아눅빌 도착이다. 1시간 40여분을 가다 인근섬에 원주민들을 내려주고 다시 출발한 배가오후 4시에 도착한다. 선착장에 도착하자 수십명의 모토기사들과 자가용 기사가 대기하고 있다, 모토기사와 협상하여 국경까지 모토 2$에 예약하고 다리를 건너(통행세11밧)국경도착, 대부분 60밧에서 80밧선에 예약이 된듯하다. 국경을 통과하고, 10여미터 전방 우측에 미니버스들이 대기 하고 있다. 방콕까지 바로 가는 버스도 있고, 뜨랏까지 가는 버스도 있다. 뜨랏까지 100밧을 주고 빈좌석 없이 다 타면 출발이다. 오는 도중에 검문소가 몇군데 있는데 아마도 캄보디아에서 밀입국 하는 사람을 검문하는 듯 외국인들에게는 별 관심없이 무사 통과다.

1시간 20분만에 뜨락에 도착하는데 이버스가 내려주는곳이 택시정류장이다. 택시와 연개해서 소개해주고, 아님 손님 데려다주고 커미션 받고, 뭐 그런관계가 눈에 보인다. 일단 내리자 마자 삐끼들 왈 “파타야 방콕 버스 없다,” 갈려면 내일 가야 한다둥 헛소리 시작되고, 파타야 까지 1인당 3000밧을 부르는둥 사람을 당황케 한다, 심장약한 사람은 넘어가기 십상이다, 게스트 하우스 삐끼들은 800밧 1000밧을 부르면서 호객을 한다, 까딱 잘못해서 여기서 걸리면 바가지 숙소에 자거나 비싼 택시로 방콕 가야 한다. 여기서 일단 숨을 돌리고 길건편을 바라보라, 버스가 없다고 당황하지 마라, 길은 있다, 길건너편이 바로 999버스 정류장이다. 그것 말고도 그 인근이 사설 버스들의 정류장 들이 있으므로 걱정 할 필요가 없다. 7시출발하는 999버스 (194밧)를 타고 11시에 방콕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 23시까지 버스가 수시로 있다. 그런데 파타야 가는 버스는 오후 5시에 막차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
1 Comments
강미영 2005.05.06 05:11  
  ㅎㅎ 군더더기없는 글솜씨에 유쾌하게 아주 잘읽었습니다...종종뵐수있기를 기대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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