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 겪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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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겪은 일...

베낭 맨 가족 0 695

>이야기 하나.
>
>왓포를 보고 타티엔 선착장에서 2밧짜리 배를 타고 건너 왓아룬에 도착....
>거대한 불탑을 보고 나와 벤치가 있는 곳에 앉아 잠시 쉬는 동안에 본 광경.
>
>현지인 6-7명 정도가 패키지팀이 내리는 선착장 앞에 모여서 장난 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참고:선착장이 2군데 있읍니다. 2밧짜리 로컬용 선착장과 패키지팀 관광배 선착장)
>그 중 한여자 아가씨는 전통 의상을 입고 있었고...
>잠시 후 외국인 패키지 팀이 선착장으로 도착(노인분들 이었음).
>모여있던 현지인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한 아가씨가 보관함에 들어 있던 큰 뱀을 꺼내 목에 두루고 외국인 패키지팀을 가로막는다.
>다른 총각은 take a picture를 외치며 외국인에게 다가가서는 얼른 아가씨의 목에 두른 뱀을 외국인의 목에 두른다.
>외국인 처음엔 놀라 얼떨덜 하고..다른 일행들이 멋있다고 하니 참고...
>그 순간 전통의상을 입은 아가씨 얼른 외국인 옆에 가서 팔장을 끼고...
>다른 총각 카메라를 외치며 외국인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이 때 현지인 무리중 2명은 패키지팀 길을 막고 사진 찍으라고 얘기하고.
>다른 외국인들 역시 마찬가지로 사진 찍히고...
>그 동안 현지인 한 명.. 처음에 찍은 사람 못가게 막고 이야기 한다.
>어느 정도 찍으면 길을 막고 있던 총각...한 면에는 사진이 붙어 있는 판자를 뒤로 돌린다. 거기엔 100BATT라고 써있고...돈을 달라고 한다.
>즉..왓아룬 배경으로 뱀을 목에 두른 기념 사진 찍어 준 값으로 100바트.   
>외국인들 표정...아! ~ 당했구나...난감한 표정...그러나 어쪄랴..ㅠㅠ
>
>계속 보고 있는 나도 웃음이 나오지만..만약 내가 당했다면 어떨까?
>현지인들 돈 다 받고 나서 외국인들 사라지니 다시 모여 돈을 나누어 갔는다.
>지켜보고 있던 나를 의식했는지..멋쩍게 웃으며 말한다. 사진한장 O.K?
>놀란 나...no..no..never.
>
>이야기 하나 더...
>
>씨푸드 점에서...
>푸켓에서 지내는 후배의 안내로 차롱베이의 씨푸드점 "칸엥2"에 갔습니다.
>음식을 신나게 먹고 음료도 마시고...
>이 곳은 현지인들이 많더군요.
>음식을 다 먹으니 종업원이 대접에 라임이 들어 있는 물을 1인당 하나씩 앞에 놓고 갔습니다.
>옆에 앉은 와이프... 음식이 기름져서 그런지 두 손으로 들고 마시더군요.
>그러자 같이 간 일행도 마시려고...대접을 잡는 순간....
>후배 큰 소리로..."마시지 마세요!" ㅠㅠ
>"손 닦는 물이에요."
>이미 많이 마신 와이프...헉...야 ~  후-배.. 너...죽...었...쓰....켁.
>
>물값은 안받더군요.
웃음이 터집니다.  그래도 배가 아프진 않으셨죠?  라임은 완전살균?  뱃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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