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기를 당할줄이야...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내가 사기를 당할줄이야...

nachan 47 6687

방콕에 가기전부터 사기 및 주의 사항은 철저히 공부해갔습니다.

해외에 나가면 나는 내가 지킨다 라는 생각으로 주의를 합니다.

 

출국전에 앞쪽으로 맬수 있는 크로스백을 사서 이용하였습니다. 소매치기 및 날치기 때문에 주머니나 손에는 아무것도 들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제가 당했건 2가지는,,,

 

1. 왕궁 근처 보트 사기

   - 이것은 유명한 사기일겁니다. 저도 가기전에 사기 유형을 여러군데서 읽었습니다.

   - 아침에 툭툭이랑 흥정으로 실랑이 하고 겨우 탔는데,,, 타다가 어제 산 코끼리 바지 가랭이가 찢어졌습니다. 툭툭이가 왕궁 맞은쳔에서 내려주어서 바로 앞에 있는 가게 들어가서 바지 흥정돌입. 여기서는 카오산보가는 잘 안깎아 주었지만 바지가 긴급하게 필요해서 아주 조금비싼 가격으로 사서 갈아 입고 나왔습니다.

  - 다시 길을 건너 왕궁으로 가려는데,  유니폼 처럼 보이는 흰 반팔 셔츠를 입고 목에 ID 같은 것을 맨 할아버지 (늙은 중년?)가 오더니 영어로 자기 소개 하더군요. 자기는 관광청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오늘은 특별히 왕궁이 늦게 문여는 날이라고 자기가 수상 보트로 좋은 코스를 소개 시켜 주겠다고 하더니 지도에 막 코스를 그리면서 싸게 해준다고 저기 툭툭이 타고 가라고,

  - 아침부터 정신이 혼미해서 어어 하면서 툭툭이를 탔습니다. 툭툭이를 타고 왕궁 모퉁이를 돌아가는 순간, '아, 이게 그 사기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STOP, STOP, STOP'을 무조건 외쳤습니다. 툭툭이 기사가 멈추자 20 바트를 주고 얼른 내렸습니다. 태국어로 뭐라고 하는것 같은데, 영어로 '나는 다시 내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겠다' 라고 하고 걸어왔습니다. 3분 정도... 왕궁입구에 가니 여전히 관광객들은 입장라고 있었습니다.

  - 미리 알고 있었어도, 정신이 사나운 틈을 타서 당할뻔 했습니다.

 

2. 택시..

  - 방콕 택시 사기또한 유명해서, 항상 탈때 마다 미터로 가자고 하고 거부하면 내렸습니다.

  -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갈려고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 탔습니다. 벨보이가 목적지(?)랑 택시 번호를 적은 쪽지를 줍니다. 벨보이에게 목적지를 이미 말했지만 기사에게 다시 말하고 출발하는데,,, 기사놈이 한참 달리더니 흥정을 시작합니다. 아뿔싸!!! 호텔에서 벨보이가 불러준 택시이고 마지막으로 공항 가는 길이어서 확인을 못했더니, 그 틈을 노립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미터 키라고 소리지르고, 그놈은 좀만 더 달라고 하고,, 결국 공항에서 호텔로 올때 미터로 나왔던 돈보다 15% 정도 더 주고 합의 보았습니다.

  - 마지막이라고 방심하면 안되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47 Comments
필리핀 2016.01.21 20:44  
ㅎㅎ 이 정도는 애교입니다...

더 큰 사기 당하는 사람도 많아요... ㅠㅠ

낯선 여행지에서 여행자는 늘 봉이죠~
울산울주 2016.01.21 23:49  
아무 것도 당한 게 없는데...
zipper 2016.01.22 02:48  
nachan 님 입장에서는 20바트 + (택시비 x 15%) = ? 만큼 손해 봤네요.
김말 2016.01.22 15:09  
그래도 이정도는 ㅎㅎ 쓰리 안당한것만해도 다행이네요
나나980 2016.01.22 16:02  
그쵸. 잠시만 방심하면 훅 치고 들어오더군요.
orbitz 2016.01.22 17:38  
크악
울산물주님에 빵 터져서 한밤에 광녀처럼 웃었어요
만원이하는 사기라 하기 쫌.
너무 철통방어라 왠지...사기꾼이 불쌍해요.
연꽈당7 2016.01.22 20:12  
후 어디지역을 가든 마음을 놓으면 안되는거 같아요 항상 어디서든 조심하면 사기당하는걸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히 여행하셔요 !!
김주니 2016.01.22 20:53  
이런건 사기라기 보단... 여행가서 너무 작은 일에 화내시지 마시고 즐거운 여행 보내고 오세요^^
하이디링 2016.01.23 03:45  
그래도 정말 대처 잘하신것 같아요.
알토 2016.01.23 12:29  
고놈듷에게 우습게 보여서 그래요. 관광객 티 덜 내고, 현지인 처럼하고 다니세요
ruichi2000 2016.01.23 23:13  
저도 조만간 방문예정인데, 주의해야 겠네요 ㅎㅎ
호숑포숑 2016.01.24 11:48  
조심또조심해야겠네요 ㅎㅎ 그래도 심하게 안당하셔서 다행이에요
모델99 2016.01.24 19:38  
조쉼해야겠네요`태국은 사기만 조심해도,,참 좋은나라인데 아쉽네요`~
xuan80 2016.01.24 23:57  
역시 마지막까지 긴장풀면 안되네요... 저도 호텔 벨보이가 불러준 택시라 안심하고 탔는데 가다가 흥정 걸길래 그냥 내린적이 있네요...
구리갱이 2016.01.25 03:35  
택시는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늘봄이 2016.01.25 17:10  
저도 2월 방문예정인데 조심해야 겠네요 ~~
피어싱스님 2016.01.25 19:04  
조심해야겠습니다ㅎ
blueelma 2016.01.26 00:21  
한국에서도 앗!!! 하면 돌아가는게 택시 입니다 ...술먹고 잤다 하면 여지 없죠 ㅋㅋ
그 정도는 애교로 바줘도 될듯 합니다
박트 2016.01.26 14:29  
너무 하네요 태국 택시들은 정한 한시도 긴장을늦추면 안되는거 같아요. ㅜㅜㅜㅜ
대중교통을 항상 이용해야하나
DearNobody 2016.01.27 02:09  
15퍼면 그냥 팁이라고생각하시는게;
꾸이띠우 2016.01.27 22:51  
저도 예전에 택시 진짜 많이 당했어요ㅠㅠㅠㅠㅠ
땡깡아씨 2016.01.28 01:05  
항상 조심 또조심하세요
라이니아 2016.01.29 01:26  
그래도 크게 안 당해서 다행이시네요
바람처럼 2016.01.29 23:44  
방콕 택시는 정말 운빨ㅇㄴ듯요
지노다 2016.01.30 10:42  
저도 택시 정도는 너무 큰 금액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괜히 기분 잡치면 그게더 힘들더군요
조제호랑이그리고 2016.01.30 14:56  
그래도 똑부러지게 대처 잘하셔서 크게는 안당하셨네요 다행입니다...
차슈까슈 2016.02.01 22:23  
윽 조심해야겠네요ㅜㅜ 역시 어디가든 정신은 꼭 꼭 챙겨다녀야겠어요~!
장구니 2016.02.02 11:54  
ㅎㅎ 전 우버택시 타면서 감동받아 택시기사에게 팁으로 10달러까지 준 적도 있었는데요. 그외 사소한 사기는 헤아리기도 힘드네요. 그래서 정직한 사람 만나면 나도 모르게 팁을 자주 주게 되는데 요즘은 우버택시타고 팁 안주고 자제하고 있읍니다. 근데 친절한 직원에겐 아직도 자동으로 지갑이 열립니다. 물론 전보단 적은 돈이긴 하지만말이죠.
boyan 2016.02.03 11:38  
아 ... ㅠㅠ 혼자 가는데 걱정되네요 ㅠㅠ
더위먹은달팽이 2016.02.12 23:15  
ㅎ 그래도  큰 사기가사니라 다행이네요ㅎ
이정도는 액땜햇다치고 넘기세요ㅎ
애슬란ㅋ 2016.02.17 11:41  
좋은 경험정도라고 생각하세요
뽀송송 2016.02.18 15:16  
저도 왕궁에서 만났었는데
친구가 따라가려는거 제가 잡았다는...
계속 염두해 둬야지 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따라가게 되는거 같아요 ㅎㅎㅎ
syo91 2016.02.19 13:26  
우리 나라도 타지가면 눈탱이 맞는 경우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어느 지역이건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그래도 큰 사기 아니라서 다행이시네요ㅜㅜ
뷰티유나 2016.02.29 04:27  
어우 그래도 많이 안당하셔서 다행이에요..
저 당장 내일 출국인데 ㅠㅠ 잘할수잇을지 너무 걱정이에요 ㅠㅠ
레몬민트 2016.03.07 22:33  
택시 탈때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eunjeong7 2016.03.09 19:15  
미터기키면 돌아간다는 말이 있어서 어떤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흑지점 2016.03.29 16:46  
ㅎ 정말 택시는 무조건 조심해야겠네요
디절빗 2016.04.23 11:05  
택시는 정말 왠만하면 타지말구 대중교통 타야겠네요 에궁
J0Y조이 2016.05.11 20:31  
알고있어도 당하게 되는게 사기네요 ㅠ
더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수박공주 2016.05.12 00:00  
제가 그사기 피해자네요 몇년전일이었는데 툭툭이타고 배타러갔어요
한화로 6만원 정도 였는데 물가를 생각못하고 그만 당했네요
배타고도 한참 지나서 이상하다 느끼고 사기란 생각했네요
어쩜 그리 순진했던지
담날 왕궁근처 그장소 갔는데 그남자가 있어서 쫒아갔더니 오토바이 타고 도망갔어요--
참... 씁쓸한 추억거리네요 ㅎㅎ
124you 2016.06.09 14:16  
마지막까지 방심하면 안되겠어요 ㅋㅋㅋ
실실실실 2016.06.24 15:25  
그래도 대처를 정말 잘하셨네요!! 못된 사기치는 놈들 경찰에 신고느 안되려나..에효
앤드류21 2016.06.30 11:29  
ㅎㅎㅎ 왕궁에서의 보트 사기는 조심하고,택시 사기는 두번 쯤 속아 주겠어요.
조달달 2016.07.03 22:19  
순간 대응을 잘하신것같아요 저같으면 어버버버 당할것같은데 ㅠㅠ
백야도 2016.07.11 17:36  
뛰어난 대처 이십니다..
저도 곧 가는데 님 후기 읽고
항상 어디서나 조심해야 겠습니다
최곤35 2016.07.15 14:46  
정말 철통방어이신듯ㅎㅎ저도 요번에가면 정신똑바로 차려서!!ㅎㅎ눈도 안마주치게 미러선글쓰고 다닐까봐요ㅎ
이삭얀 2016.08.16 12:40  
알고있어도 정신없으면 당하기 쉽죠. 그래도 순간순간 대응을 잘하셨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