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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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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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 오다. 2016.1.15.금요일. 

태국 농카이에서 밤7시 출발한 버스는 약 한시간후 우돈타니에 도착후 
사람들을 태우고 다시 출발 하였고 그로부터 2시간 30분후 러이에 도착 하였다. 
새벽 5시에 람빵에 도착 하였고 새벽 6시에 람푼에 도착 하였다. 
치앙마이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6시30분 이었다. 
결과적으로 태국 국경도시 농카이에서 치앙마이 까지 걸린 시간은 
총11시간30분 이었다. 
치앙마이에 도착 하여 타패 부근 게스트 하우스로 뚝뚝을 타고 이동 하려 
하였으나 뚝뚝을 타고 타패에 가봤자 아침7시를 조금 넘는다는 결론이면 
아침 7시경 부터 한나절 11시경 까지 약 4시간을 어느 다른 공간에서 
보내야만 여행 성수기인 요즘 11시경에나 게스트 하우스에 입실 할듯 보였다. 
그래서 여차여차 생각 해보니 빠이 부터 올라 갔다 내려오는게 여러모로 
유리할듯 보여 나는 빠이로 가는 미니밴에 몸을 싣고 3시간후 빠이에 도착하였다. 

빠이는 여행자들로 넘쳐났다, 
빠이를 떠나 치앙마이로 떠나는 여행자들도 다수가 터미널에 대기 하고 있었다. 
나도 미니밴에서 내려 숙소를 잡기 위해 골목을 따라 내려 가다가 
첫번째 왔을때 한달여 숙박 하고 갔던 아이스 하우스에 가봤더니 방이 풀이다. 
그래서 돌아나와 옆에 있는 미스터 잔스로 가보니 마침 방하나가 비어있다고 
하는데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잔스 하우스에서 묵기로 하였다. 
미스터 잔스 하우스는 독립된 방가로 형태로 띠엄띠엄 집을 지어 놓고 
정원을 잘 가꾸어 놓아 시골집 분위기가 나는것이 편하고 좋다. 
숙박비를 지불하고 방으로 들어와 내카페에 들어가 댓글로 D에게 
현재 나의 위치를 알려 주었다. 
무엇보다도 태국으로 건너오니 라오스 비엔티엔에 있을때 보다도 
사람들도 편하게 보이고 친절한것이 혼자 여행 하면서 지쳤던 육신이 
위로 받는듯 해서 좋다.바가지 상술에 불친절한것도 없고 인터넷도 방안에서 
잘되고 아무리 이것저것 따져 봐도 라오스는 태국 따라 가려면 아직 멀은듯 하다. 

오후 내내 샤워후 방에서 인터넷을 하며 휴식을 취하며 마음 정리 하는 시간을 
가졌다.방도 아늑 하고 조용한것이 마음에 들지만 여행자들이 너무 많아 골목길을 
꽉메우듯 혼잡한것이 여간 불편 하게 느껴지는것이 아니고 빨리 이곳을 벗어나 
치앙콩으로 이동 하고 싶은 생각뿐이다. 
여행을 하러 온것인지 사람 구경을 하러 온것인지 당최 분간이 안가니 말이다. 
저녁에 식사도 할겸 맥주도 한잔 할겸 골목길로 나가 봤더니 뭐이건 정신 사나워 
골목길을 활보하고 다닐수가 없고 개들도 골목길을 어슬렁 거리며 다니는데 
혹시 미친개에게라도 물릴까봐 여간 신경이 쓰이는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찌감치 맥주 한잔 마시는건 포기하고 주전부리 몇개 집어 먹고 
음료수 한병 마시고 서운한 마음으로 숙소에 들어와 내일 이곳 빠이를 
떠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였다. 
아마 내일 이곳을 떠난다면 치앙마이 타패에 들어가 하룻밤 자고 치앙라이로 
이동한후 여건을 봐가면서 치앙콩으로 가는것이 순리로 보인다. 
여튼 내일 이곳 빠이를 떠날지는 내일 아침 몸컨디션 상태를 보고 결정 하려한다. 
1월16일 아침 난 짐을 싸들고 치앙마이로 내려와 버렸다.

치앙마이 내려와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야 이제좀 살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빠이 재작년 4월,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갔다가 사람들로 붐비는 빠이가 정신 사나워

하루밤 자고 치앙마이에 오니 도심을 둘러싼 해자가 포근히 나를 감싸는듯 

그느낌이 참좋다. 치앙마이에서 술과여자 조심만 하면야 별탈은 없으리라.

며칠간 여기 치앙마이에서 주구장창 빈둥거리다가 치앙콩으로 넘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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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6.01.16 21:14  
흠 대단하세요..
12시간 가까이 버스이동이면 힘드실탠대 빠이로 바로 이동이라니.
빠이 사람이 많은가 ? 보네요? 전11월말 성수기에 갓을때.
야시장말고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앗어요..
개야..밤에 떼거리로 잇을때... 막대기 하나줏어서...들고 다니세요
ㅎㅎㅎ
너무 이동만 하시는것 같네요..^^;;;; 건강도 챙기세요~
향고을 2016.01.16 22:05  
빠이 지금 너무 복잡 하네요.
못버틸것 같아 하룻밤 자고 치앙마이에 내려오니 좀 한산하고 좋네요.
막대기 줏어서 ㅎㅎ 좋은 방법이네요.
이동을 길게 길게 하다보니 이골이 난듯합니다,
이제 또 이곳 치앙마이에서 좀 있어보다가 치앙콩 좀더 한적한곳으로
이동을 해야 마음의 평화가 올듯합니다.
치앙마이는 다좋은데 여자들이 무서워서 당최...ㅎㅎ
이제 건강도 좀 챙겨야겠어요.
술도 좀 적당히 마시구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1.16 22:12  
ㅎㅎ  저도 치앙마이 18일 정도 잇엇는대...
여자들이 무서운적이 한번도 없엇어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
향고을 2016.01.16 22:18  
빈털털이 될수도 있지않을까요?ㅎㅎ
아마 그래서 무서울거 같은데요.
예전에 경험상,아무튼 술마시고 조심하는것이...?
치앙마이 뿐만 아니라 어디든 마찬가지죠.
특히 술많이 마시는 여행자라면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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