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 8일날 오후에 가서 오늘 아침 한국에 왔습니다~ 비행기에서 잠깐 자서 좀 피곤한 관계로 짧게 후기만 올릴게요^^~(태사랑에서 많은 자료를 받았기에 저도 도움 조금 될까해서)

일단, 치앙마이에 가면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요~

1. 치앙라이 눈꽃사원+골든 트라이앵글+카렌족 마을

  :전 몽키트래블에서 신청해서 갔구요. 외국인조인투어지만, 영어 잘못해도 불편 없더라구요. 첨에 가는 길에 온천에 들리는데 20분 동안 보고 오라고 가이드가 그랬어요. 그런데, 중국인 가족이 9분 늦게 왔다고 전자시계에 29분 몇초를 보여주며, 뭐라 하니까 중국인 가장이 영어로 자기네는 로비에서 픽업을 한시간 기다렸는데 10분도 못 기다리느냐고 막 싸우고 해서 걱정했는데 태국인 가이드가 사과하고 마지막에 호텔갈 때 젤 먼저 내려준다고 해서 마무리되고 농담하면서 걍 사이좋아짐. 제가 이걸 쓰는 이유는 불만사항을 바로 얘기해서 서로 첨에 합의가 이루어지니 여행내내 가이드가 몇분 여기 있을 건데 괜챦냐고 꼭 물어보고 다들 약속 잘 지키고 그 다음 일정이 아주 순조로와지더라구요.

암튼, 눈꽃사원은 현대식 사원인데 안에 벽에 쿵푸판다랑 세일러문이 그려져 있어서 가이드분에게 불어봤더니 이걸 지은 건축가가 자신의 어머니가 극락왕생하길 바래서 현대식으로 지은 거라네요~ 암튼 눈부시게 아름다왔습니다.

그리고, 골든트라이앵글 접경지역. 수상보트 타고 메콩강을 건너 라오스경제특구에 가서 쇼핑을 합니다. 처음에 안 가려고 했다가 330바트를 더 내고, 갔어요~(몽키트래블에서 선택하면 300바트) 신발도 없는 가난한 라오스 아이들을 보니 뭐라도 사고 싶은데 짝퉁가방과 버버리스카프도 팔면서 "언니, 깎아 끾아, A급 " 막 이러시더라구요. 그런데, 아무것도 못 샀네요. 혹시 짝퉁 사실 거면 가격은 1/3 정도로 깎으시는게 맞을 듯~ 물건은 A급 맞는 것 같더라구요.ㅎ

미얀마 접경지역에 가니 차들이 미얀마로 막 넘어가는데 우리도 빨리 통일되서 육로로 중국도 가고 러시아도 가고 동유럽도 갔으면 좋겠다는 바램 가져봤구요.

카렌족 마을엔 저녁에 도착했는데 10Kg 가까이 되는 링을 들어보고 놀랐고 여인들이 애처롭더라구요. 사진도 찍고 스카프랑 핸드메이드 가방이 색달라서 샀습니다~

2. 태국요리학교

이것도 외국인 조인투어인데, 루마니아, 영국, 미국, 호주 등 세계인이 모여 태국음식을 만들어 먹으니 색다르고 재밌었습니다. 음식 만들긴 어렵지 않구요. 어린 아이들과 온 가족도 있고, 신혼여행 커플도 있고, 혼자 온 여행자도 있고 다양했습니다. 음식은 외국인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좀 바꿔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애피타이저, 본요리, 디저트 순으로 6가지 하는데 나중에 너무 배불러요~

3. 쿰칸톡 디너쇼

칸톡은 란나지방의 전통 소반 상차림인데, 화려한 태국 전통 춤과 쇼를 보면서 바닥에 앉아서 먹습니다.

칸톡 상차림도 외국인 입맛에 맞게 좀 변형시켜 그런지 치킨 같은 것도 나오고, 야채를 쌈장에 찍어먹는 것도 나오고 찰밥, 맨밥, 튀긴 국수, 버마식 레드커리 등 맛있었어요~ 쇼가 화려하고 볼만한데 부모님 모시고 오면 좋겠단 생각 듬요.

4. 선데이마켓

일요일엔 타패문에 가서 선데이마켓 장 선 걸 보세요~ 이걸 보니 방콕에서 아시아티크는 왜 갔나 싶더군요~ 규모가 엄청 크고 싸더라구요.

근데, 여행일정에 일요일이 없다면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도 괜챦아요^^~

5. 사파리투어

이건 제가 한 건 아니고 지인 가족이 갔다왔는데, 5살 꼬마가 넘 좋았다라고 했어요^^~ 코끼리트래킹인데, 하루 4시간만 코끼리를 일하게 하고 학대하지 않고 재미있대요. 이것도 역시 외국인 조인투어라 영어로 합니다.

6. 도이수텝, 도이뿌이 빌리지 등

전 썽태우 타고 치앙마이 동물원에 가서 도이수텝 가는 썽태우 타고 갔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동물원도 좋다더라구요. 전 안 갔어요.

7. 치앙마이 예술문화센터+여러 박물관

치앙마이 예술문화센터 근처에 박물관까지 3개를 합쳐 외국인은 180밧인가 받더라구요. 태국은 자국민 우대가 있어서 외국인한텐 입장료를 많이 받아요.

 여기 시내 말고 란나골프장 있는데 고산족마을 박물관이랑 고산족박물관이 있어서 갔는데 멀고 볼게 그리 많은 건 아닌지라 ... 시간 남으면 가시구요. 고산족 마을 박물관 가니 여러 고산족의 집을 실제로 지어 놓았는데, 카렌족과 리수족인가 실제로 살고 계시더라구요. 여기 관리하는 분이 안내해 줘서 카렌족 집 들어가봄요.

8. 마사지

오아시스 스파 고급진 것도 받아봤지만, 길거리에 한시간당 200바트 하는 마사지도 좋더라구요. 타패문 반대쪽문으로 쭈욱 걸어가다 보면, 타이마사지,발마사지, 등어깨 마사지 등 한시간 당 200밧인데 좋았어요~

그냥, 지금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적어서 정리가 안 되네요. 전 치앙마이에서 아무데서나 썽태우를 세워 탄 게 재밌더라구요. 타패문 앞에 맥도날드에서 콘파이, 치킨햄파이, 치킨커리파이 먹은 것도 좋았고 걸어다니면서 팟타이 시켜 먹은 것도 맛있었어요. 치앙마이가 좀 시골인데 걷기가 좋은 거 같아요~

님만해민 거리도 가 봤는데 전 커피,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그랬어요~

이상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