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파와 수상시장과 사찰투어 그리고 반딧불 투어: 핏줄의 방콕여행 둘째날 (2)
암파와 수상시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가 좀 지났으나 태국 기사분께 7시 30분에 주차장에서 만나자 약속하고 시장으로 들어갔다.
우선은 태국음식으로 점심을 해결(쏨땀, 등등 총 460바트)하고 사찰투어(2시간정도 걸림) 보트를 임대(16인승이나 통채로 임대하면 500바트)하여 출발. 한적하고 고요한 강을 가로 질르는 보트(한국인은 잘 안하는 스케줄 같군요)에 6곳의 강변 사찰을 둘러보는 코스로 너무 좋았다.
한적하며 방문하는 사찰마다 약간의 콘셉이 다르고 깨끗하고(화장실도) 음료와 아이스크림가게등등 군걱질도 하며 즐길수 있는 좋은 투어 같다.
태국의 젊은 뱃사공은 그냥 빙긋하며 사찰 포구에 내려주고 일행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면 바로 다음 사찰로 데려다 주고.... 동물 인형이 많은 사찰, 해군병정 인형이 많은 사찰, 말고 당나귀를 키우는 사찰, 바나나등을 재배하여 스님들이 파는 사찰, 커다란 나무 밑동이안에 있는 사찰, 예쁜 부처님이 있는 사찰, 무속녀(?)그림이 있는 사찰.... 차분하게 둘러보면 꽤나 매력적이 관광코스인것 같다.
한바퀴 사찰 투어가 끝나면 바로 반딧불 투어.. 역시 배를 통째로 임대(한시간 반정도 걸리면 600바트)하여 6시쯤 출발....
우리 배는 사공을 잘 만나서 인지 반딧불이 있는 곳마다 배 시동을 끄고 잠시 세워줘 태국의 건기 임에도 꽤나 많은 반딧불이 모여있는 나무들을 보았고 불빛이 휘황한 암파와 시장으로 돌아 오니 오후 7시 반쯤.
반딧불은 사진으로는 잘 안나오는것을 보니 사진 전문가라면 모를까.... 눈으로 즐기고 암파와 야시장을 가로질러 주차장으로 와 숙소로 왔다. 오는 길에도 역시 태국기사분이 좋은 카페에 세워주어 커피한잔을 마시고..
오늘의 총 경비: 차량 임대료 2500바트, 차량 유류비와 톨게이트비 그리고 운전기사 팁 1000바트. 사찰투어 보트임대 500바트. 반딧불투어 보트임대 600바트 뱃사공 팁 100바트.
암파와 수상시장까지는 약 1시간 30분 소요. 숙소 도착시간 오후 9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