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2일차:칸차나부리에서 카오산 그리고 아시아티크까지
태국의 아침은 정말 환하네요. 산이 없어서 그런지 서서히 해가 뜨는게 아니라 확 뜨네요. 바로 낮이 되는 기분이라할까...
여하튼 8시정도 된줄알고 시계를 봤더니..똿...6시30분...띠리리~~
안돼...더 자야되...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는데... 자자고! 주문을 걸어보지만 그래도 떠지는 눈꺼풀...
이왕 눈 떠진거 빨리 아침 먹고, 해 뜨거워지기 전에 빨리 도는게 좋을 것 같아 바로 씻고 숙소를 나갔습니다.
바로 자전거를 빌리러 갔죠. 어제 너무 많이 걸어서 오늘은 걷는 걸 좀 줄일려고 말입니다.
퐁펜하우스에서 거리로 나와 좌회전해서 20m 걸어가면 인도에 "FOR RENT"라고 적혀있는 자전거 대여점이 있습니다.
밤9시까지 이용가능하고, 대여비는 1인당 50B. 정말 쌉니다만 MTB 이런거 기대하지 마세요. 자전거 굴릴때마다 삑삑 소리납니다.^^ 그래도 걷는 것보다는 낫습니당..
대여증에 여권번호, 연락처 이런것 적습니다. 개인정보라 생각지 말고 잘 적어주세요..
적고나서 자전거 선택하면 사장님이 바람 체크해줍니다..ㅎㅎ
저희들은 태사랑에서 추천해준 식당인 졸리플록 게스트하우스 식당으로 자전거를 타고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퐁펜에서 졸리플록 가깝습니다.
졸리플록 게스트하우스 식당 정면입니다. 들어가면 운치도 있고, 분위기 괜찮습니다.
태사랑 강력 추천메뉴 69번 카우팟 옵 쌉빠롯(파인애플 볶음밥) 2개를 시켰습니다.
개당 70B이구요. 물은 기본 10B이랍니다.
메뉴판 참고하시라고 사진 올려봅니다.
짜잔~~
파인애플속에 담겨져있는 볶음밥에서 파인애플 냄새가 물씬 풍겨납니다.
어제 2만7천 걸음을 걸어서 허기진 배속의 거지들이 난리입니다.
하지만 파헤치기 전에 이쁘게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뚜껑을 열어 봅니다.
오웅...속살이... 부끄러우듯 배시시 고개를 내밀고 있내요... 숟가락으로 한 술 크게 떠봅니다. 파인애플이 같이 씹히는게... 끝내줍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파인애플을 아낌없이 좀 더 넣어주세용..(여러분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우리 입으로 들어오지 못한 파인애플 조각들을 되찾아옵시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더니 자전거 페달이 그냥 돌아갑니다. 졸리플록에서 콰이강의 다리까지 10분 채 안걸린것 같습니다. 금방 와버렸어요. ㅎㅎ
막 들어서면 보이는 조형물 "War2"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듯 하는데 뭐 없습니다)
이 조형물 왼쪽에 바로 연합군10만 포로가 죽어갔던 콰이강의 다리가 보입니다. 만들면 부수고를 반복하다보니 많이 죽었다고 하네요. 다리 건너편에 사원이 보이는데 그 자리부터 포로수용소가 있었는데 다리 폭격시 폭탄이 포로수용소로 잘 못 떨어져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나무로 만들었지만 이렇게 복원해 놓았습니다. 왼쪽 저 멀리에 예전의 모습으로 진지를 만들어 놓은 걸 볼 수 있는데 별로 볼게 없습니다.
마침 젊은 태국관광객들이 와서 삼삼오오 사진을 찍네요.
콰이강의 다리 오른쪽에 어제 가기로 했던 끼리타라 플로팅 레스토랑입니다. 밤이면 조명으로 운치있다고 하는데, 다음을 기약해 봐야겠어요. 홈페이지도 있답니다.(www.keereetara.com)
추천메뉴는 깽쏨 뺏싸 쁠라천(가물치매운탕), 팟카이 마라(달걀여주볶음), 씨콩무(돼지갈비), 얌탈레(해물), 카우쑤어이 등입니다.
혹 급하게 화장실 가실 분은 끼리타라 레스토랑을 내려 가기전 왼쪽을 보면 공중화장실 있습니다. 입장료 5B, 화장지 5B받습니다..(물갈이 하시는 분 챙겨가세요...ㅎㅎ)
다리 끝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무슨 행사가 있는지 오른쪽에 폭죽을 전선으로 다 연결해 놓았네요.
예전 포로수용소 자리에 있는 불교사원입니다.
탑을 돌아 올라가는 용의 형상이 멋지네요. 중국풍의 사찰인듯 합니다.(추정..ㅎㅎ)
콰이강의 다리 가기 전 50M 지점에 미술갤러리와 재쓰전쟁박물관이 있습니다.
별로 볼 것이 없을듯한데 입장료를 40B나 받고, 관광책자에서 비추천이라기에 밖에 전시되어있는 기차만 찍어 보았습니다.
밖에서 찍어 본 안쪽 모습입니다.
이 화살표를 따라 눈을 돌리니 부스 안에서 아주머니가 기다리고 있더군요...ㅎㅎ
세계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이 기차를 활용하여 버마와 인도까지 침략했다고 기차 옆면에 적어져 있네요. 네모난 일장기가 강한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나서 죽음의 철도 박물관으로 달렸습니다. 어제 zapzap 식당을 찾다 그만 포기하려고 잠시 서 있던 곳입니다. 어제의 방황덕에 금방 왔습니다..ㅎㅎ
앞에 전선이 많아 글자가 가려졌는데, 태국 어느곳이든 전선이 이렇게 많이 엉켜있습니다. 정리작업 좀 해야할듯 합니다. 어떤 사고로 전선이 끊어지면 복구하는데 몇일 걸릴듯 합니다.(쓸데없는 참견??ㅋㅋ)
입구에 자전거 세우는데 경비가 나오더니 옆으로 치우랍니다. 네네 하면서 바로 치워 드렸습니다.
입장료른는 140B입니다. 엄청 비쌉니다. 비싼만큼 가치를 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심지어 커피나 차가 공짜라고 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사진도 못찍게 합니다. 정말 기대했습니다.
기념품 점을 지나 입구로 들어가면 열차 한칸에 28명씩 들어가 앉아있고 서있는 포로들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돌아보면 보이는 공간이 다입니다. 약간의 동선이 있긴 한데 컨텐츠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2차대전 참가했던 각 국의 부대 마크들이 벽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참 코끼리 4마리 찾는 전시물이 있는데 전 2마리 밖에 못찾았거든요. 가시는 분은 꼭 4마리 다 찾아보세요. 키큰 외국인 젊은이랑 찾아봤는데 못찾았어용..ㅎㅎ
이게 무료 커피입니다. 위 티켓을 주니 주전자에 있는 커피를 컵에 따라줍니다. 얼마나 끓였는지 커피가 찐득찐득하니 한약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2층 커피숍에서 찍은 참전용사 묘지입니다. 아직까지도 이렇게 잘 관리해주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사람들이 입장하여 묘비 하나하나를 읽어봅니다. 저랑 코끼리 찾던 젊은이도 입장해서 하나하나 읽어보더군요.
오전 11시까지 체크아웃해주어야 해서 시간이 다된 관계로 숙소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나와 태사랑에서 극찬해주신 "On's Thai-Issan"가게에 가서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위치는 졸리프록 게스트하우스와 TESCO LOTUS 중간 건너편에 있습니다. 이 식당을 운영한지는 5년정도 된듯합니다. 원래 위치는 졸리프록 게스트하우스 근처였는데 돈을 많이 버셨는지 이쪽으로 확장 이전했답니다..ㅎㅎ
이분 명함입니다. 채식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이분이 사장님이십니다.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있는 아이는 사장님 아들입니다. 같이 일하는 여자분이 있는데 사촌동생이랍니다. 사촌동생에게 사장님이 어머니냐고 물었더니 사촌언니라고...
그새 사촌동생이 사장님한테 자랑질하는건지 일러바친건지 몰라도 사장님 들어오면서 한소리 하셨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음식은 잘 나왔습니다. 잘 나온거겠죠..ㅋㅋ
저희는 태사랑에서 추천한 Banana Flower salad와 마싸만 커리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0B입니다. 태사랑에서 50B라고 했는데 그새 올랐네요^^.
근데 사장님이 자꾸 밥은 안시키냐고 해서 속으로 "왜 그러지" 하면서 혹시 몰라 한개만 시켰더니 마싸만 커리때문이었습니다. 마씨만 커리는 밥에 비벼 먹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ㅋㅋ
그리고 생망고주스와 생파인애플 주스를 시켰습니다. 망고보다는 파인애플이 더 낫습니다^^ 가격은 각각 30B입니다.
바나나 플라워 샐러드는 바나나때문에 맛이 담백할지 알았는데 팍치맛이 강하여 바나나 냄새와 맛이 전혀 안납니다. ㅡ_ㅡ;
요게 마싸만커리입니다.
이렇게 비벼 먹습니다. 카레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왼쪽이 파인애플, 오른쪽이 망고쥬스입니다.
이렇게 빠른 점심을 먹고 칸차나부리 터미널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한 택시 아저씨가 원래는 인당 50B씩인데 장사도 안되고 하니 각각 40B씩 해서 태워주겠다고 해서 오늘은 조금만 걷고 싶은 마음에 콜하여 터미널까지 갔습니다.
11: 28분에 터미널에 도착하였는데 마침 11시 30분 카오산 발 미니밴이 있어 120B내고 승차하여 2시간을 달려 드디어 카오산에 13:27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차타고 오면서 문득 게스트하우스 벽면에 붙어있는 "카오산행 미니밴 150B" 광고가 생각나더군요. 헉..
저희는 택시비에 미니밴 가격을 합치면 160B...
경비 아낄려고 발품까지 팔았는데 10B과 시간, 체력 손해봤어용..ㅠㅠ
이미 지난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잊어 버리고, 태사랑에서 깨끗하고 조용하다고 추천하여 미리 마음에 정해놓은 "BB House 2"로 걸어 갔습니다.
점원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하고, 친구가 여기 좋다고 추천하길래 다른데 안가고 여기로 바로 왔으니 좀 깍아달라며 눈꺼풀 깜빡이며 친한척 말하였습니다.
헐...이 점원도 퐁펜처럼 멘탈 강합니다. 자기는 사장이 아니라 직원이기에 깍아줄 수 없다고..ㅠㅠ
우리는 더 걷기 귀찮아 바로 앞에 싼 게스트 있어도 그냥 580B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방은 403호... 좁습니다. 더블침대 하나에 옆에 한 사람 지나다닐 수 있는 정도의 공간만 있습니다. 에어콘은 퐁펜보다 낫습니다. 단 냉장고 없습니다. 저흰 하루만 머물거라 별로 상관없었습니다.
근데 방음이 잘 안되서 아침에 옆방에서 비닐만지는 소리까지 다 들립니다. 아마 다른 게스트로 사정은 마찬가지일듯 싶습니다. 연인끼리 가시는 분들 방음 확인하고 게스트 잡으세용..
저희는 씻고나서 다음날 아침 담넌사두악 수상시장을 가기 위해 뒷편에 있는 홍익여행사로 향했습니다.
담넌사두악 반일투어는 250B이더군요. 두명 500B 예약하고,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홍익여행사로 오면 미니밴이 와서 태우고 간다고 하더군요.
예약하기 전에 시간이 있어 홍익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나서 저희는 태사랑에서 추천하는 카오산의 맛집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간 곳은 왓차나 송끄람과 짜오프라야강 사이쪽 큰길쪽에 있는 "쿤댕 꾸어이짭 유안" 식당으로 갔습니다.
15:00경에 식당안쪽에는 자리가 없더군요. 와 얼마나 맛있길래... 태사랑에서는 저녁에는 줄서야한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인가봅니다.
사진 속에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는데요, 53번 버스가 다니네요. 53번 버스는 방콕시내를 지나 차이나타운 그리고 카오산까지 운행하는 여행자를 위한 버스이니 참고하세요^^
메뉴판을 찍어보았습니다. 직원이 맨 위의 것을 추천하더군요. 이왕 온거 제일 비싼거 먹자고 하여 주문하였습니다.
이게 베트남 국수 보통 크기입니다. 45B입니다. 계란 추가는 7B입니다.ㅎㅎ
근데 맛이요. 한 숟가락 삼키니 맛이 어릴때 맛나게 먹었던 그 맛이었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국물 끝내줍니다. 면발도 쫄깃쫄깃하여 끝내줍니다. 보기와 다른게 겁나게 맛있습니다.
이거 강추입니다. 꼭 드셔야 합니다. 저 이 가게 영맨아닙니다. 카오산 가시면 꼭 드세요^^
여기도 국수집인데 쿤댕에서 파쑤멘 요새쪽으로 올라오면 여행자가 많이 드나드는 나이쏘이입니다. 한국사람이 많이 와서인지 상호명이 한글로도 적혀있습니다.^^ 저희는 배불러서 패쓰...
그리고 파쑤맨요새 바로 건너편에 있는 "로띠마따바"
저희가 가니 한국 연인이 로띠 맛있게 드시데요. 자리에 앉으니 시무룩한 표정으로 메뉴판 던져주고 가십니다. 네...감사합니다. 이렇게도 먹어야죠...
저희는 극찬한 "연유 바나나로띠" 하나만 시켰습니다. 직원이 진짜 하나냐고 묻더군요. 순진한 얼굴로 "네"라고 대답해드렸습니다.
침꿀꺽.. 바나나 속살 보이시죠? 한 입 물면 연유의 맛이 그 다음에 바나나의 속 맛이 밀려드러옵니다.
"다 들어와~~ "
로띠 마따바 바로 건너편에 있는 파쑤멘 요새 찍어봅니다. 입장 불가하여 사진만...
파쑤멘 거리를 따라 쌈센쪽으로 향하면 방람푸사거리 5M정도 못가서 "커피 퍼스트"라는 2평 남짓한 커피숍이 있습니다. 착한 가격에 착한 양, 착한 맛에 강추드리오~~~ 홍콩 누들 바로 옆에 붙어있으니 잘 찾아보세요...(헉.. 유리에 제 가슴과 배 부위가 찍혔네용..ㅋㅋ)
저희는 카라멜마끼야토 빅사이즈(40B)로 2개...ㅎㅎ 배불러서 돌아다니는 내내 먹었습니당..ㅠㅠ
커피 먹으면서 배부르기는 처음이었네요..
배도 꺼치고자 커피들고 람부뜨리거리를 돌아 카오산 거리로 와서 왓차나 송끄람 람부뜨리 거리로 돌아왔습니다.
태사랑에서 이야기한 레인보우 환전소인데요. 아유타야 환전소보다 더 많이 환전할 수 있네요. 그 날 그 날의 환율을 보고 환전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나이쏘이를 지나 길 건너편에 있는 파아팃 수상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이 가게들을 지나면 짜오프라야강이 보이고 매표소가 있습니다.
표 파는 아주머니가 어디가냐고 묻습니다. "싸톤"하니까 14B이랍니다.
이건 주황색 깃발 수상버스 가격입니다. 주로 이거 이용하시면 됩니다. 파랑색기는 40B입니다. 자리 널럴하고 빨리 가길 원하시는 분은 파랑색 깃발있는 수상버스 이용하시면 됩니다.
수상버스 타는 곳입니다. 대부분 외국인들입니다. 햇빛은 있지만 바람이 부니 기분이 좋습니다.
사진 가운데에 이 정거장에 정차하는 파랑색, 주황색 깃발이 보이네요^^
수상버스 타면 요금 받는 여성분이 "인사이드"하면서 안쪽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이 요금원 기억력 장난아닙니다. 돈통 들고 다니며 안낸사람들 콕콕 집어냅니다.^^ 앞 경관이 좋아 앞으로 가서 운전기사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사진 찍어봅니다.
여기는 10B 동전에 나와있는 왓아룬입니다. 멀리서 찍어 보았는데 보수중인듯하네요^^
17:35분에 사톤 수상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파앗팃에서 약 45분정도 걸리네요. 동선잡으실때 참고하세요.
사톤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아시아티크 가는 셔틀수상버스 타는 곳이 있습니다. 안내표지 뒤에 줄서있는 거 보이시죠? 저희는 줄서서 2번 만에 탔습니다. 나중에 아시아티크에서 돌아왔을때는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25일까지 축제기간이어서 그런지 더 많은듯 합니다.
아시아티크 셔틀버스 운행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사톤정류장에서 금방입니다. 도착하여 찍어봅니다.
아시아티크 배치도입니다. 다 돌아보실려면 한나절 정도 걸립니다. 화장실 깨끗합니다. 무료입니당^^
여기에도 망고탱고가 있어 망고스무디와 망고 아이스크림 시켜보았습니다.(300B)
정말 맛있습니다. 한국에 이런 체인점 내면 성공할 것 같은데요^^
아시아티크를 떠나오면서 멀리서 찍어봅니다.
(참 돌아올때는 주황색 깃발 수상버스가 끊어져서 40B짜리 파랑색 깃발 수상버스를 탔습니다.
내리는 곳도 파앗팃이 아닌 두 정거장 더 가서 테웻에서 내렸습니다. 덕분에 많이 걷긴 했지만 좋은 마사지 집을 찾아서 오늘 하루의 피로를 말끔이 씻어냈네요^^)
숙소로 돌아오면서 카오산의 밤 풍경을 람뿌뜨리거리에서 찍어보았습니다.
꼭 먹어봐야 할 망고밥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람부뜨리거리 끝 노점식당 밀집구역에서 망고밥을 무려 70B이나 주고 샀습니다. 거기에 연유를 너무 뿌려 다 먹지 못하고 버렸네요. 우리 직원은 너무 잘 먹더군요. 태사랑에서는 30B이라했는데.... 다음 날 왓차나 쏭크람 뒷쪽 동대문 부근 노점상에서 보니 30B이었습니다. 앞으로 여기서 사세요..ㅠㅠ
아래 사진은 숙소 옥상에서 망고밥 겨우 겨우 먹으가며 찍어본 왕궁사진입니다. 다른 데는 캄캄한데 왕궁하나는 밝아요. 밤에 길 잊어먹을 수 없을 듯 해요^^
이렇게 이틀차 태국여행이 저물어 갔습니다. 오늘 걸음수는 짜잔~~
25699걸음... 오늘도 직원은 탱크타고 적진으로 향하고 있는듯합니다.
내일 여행도 기대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