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맛보는 홀로 여행의 묘미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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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맛보는 홀로 여행의 묘미3-1

심상천 0 1301
이 기행문은 일기의 형식을 빌어 작성했습니다. 내자신에게 하는 독백 이기에반말을 사용했습니다. 이해바랍니다
처음 맛보는 홀로 여행의 묘미3의 오후편입니다.

늦깎이 홀로여행2-1
식사 후 숙소로 향한 도보여행은 참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었다.
한낮의 더위와 식곤증의 나른함과 싸워야 했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한 후에 샤워와 낮잠을 통하여 휴식을 취했다.
휴식중 에어컨의 위력을 느끼며 즐기었다.
오후 출정을 한다.
프레아칸(Preah Khan)은 입구는 앙코르톰 서문을 통과 했던 다리와 흡사한 다리를 통과하였다.
그런데 이곳의 석상은 하나 같이 목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 다. 참 흉물스럽다.
다리를 통과하여 서쪽 문으로 들어서니 훼손의 정도가 쾌 심각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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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또한 훼손을 유발 시킨 거대한 수목이 이 신전의 신비함을 더하는 듯했다.
사원의 동남쪽은 프레아칸의 멋을 한층 더해준다.
밀림의 거목들에 짓눌려 외벽과 탑문, 건물들이 완전히 짓이겨져 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나무가 외려 유적의 지반까지 지지하는 상황이라 나무를 잘라내면 건물이 무너져 버리는 위험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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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탑문을 나오며 넓은 무희들의 광장 한쪽에 벽을 지탱하는 수목이 참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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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을 자르면 곧 무너질 것같은 성벽을 지탱하는 나무는 이 유적의 파괴자인가 지탱하는 지주인가?.....그곳을 뒤로하고 닉 뽀안으로 향하였다.

닉 뽀안은 아름다운 수상 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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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이 계절과 관계없이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앙코르 북쪽 지역에 축조한 거대한 저수지 "쟈야바르만 왕의 저수지(Jayatataka)" 정중앙에 작은 섬 모양으로 지은 독특한 디자인의 불교 신전이다.
이곳에서 호주에서 온 아이들의 천연덕스러운 모습에 “너는 발이 참 이뿌구나” 하니 환호를 하였다.
따솜 그저 작은 돌로 여겨지는 조그마한 사당 정도랄까?
프레아 룹은 일몰 때 황혼 감상은 널은 앙코르 들판의 수목사이로 붉은 빛을 발하는 하나의 황금물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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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일몰을 기다리며, 한 시간여 동안 그동안의 여정을 정리해본다.
여행을 시작한지 며칠 지나지 않았으나 나의 마음은 그리움을 느끼고 있었다. 일상에 대한 그리움일 것이다.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그리움.....
그렇게 일몰과 사색의 시간을 갖게 한 프레아 룹은 나의 작은 휴식의 공간이었다.
프레아 룹에서 우리는 3명의 일행을 만난다.
그들의 복장은 어는 소년단에서 온 듯한 복장이 이었다. 자세히 대면을 하니 3명의 대학생들이었다.
그들은 이제 이틀 뒤에 돈레삽 호수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같이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이제 저녁을 먹으로 북경만두로... 1.5$에 저녁식사하고 아스파마사지에서 발마사지 1시간에 5$ 팁1$ 그리고 모토로 숙소로 이동 그리고 피곤에 겨워 그대로 꿈나라로...... 내일은 돌이 아닌 유적을 보아야 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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