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콩 풍경
나는 라오스 무앙씽 생활을 청산하고 내모든 짐보따리를 싸들고
태국 치앙콩으로 건너가 치앙콩 탑게스트 하우스에 둥지를 틀었다.
탑하우스 주인 아줌마는 친절하였고 몸에선 섹시한 자태와 교태가 좔좔 넘쳤다.
탑 하우스 가까운곳 메콩강변에 가라오케가 있었는데
밤마다 시끄러운 음악소리는 새벽 3시는 돼야 멈췄다.
시끄러운 소음은 그것으로 그친것이 아니고
잠시후면 제2차 소음이 발생을 했다.
탑하우스 내가 거처 하는 방은 9호실인데 매일 9호실 방문앞에서
새볔에 또 한바탕 소음이 일어났다.
나는 누가 떠들고 있는지를 잘알고 있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 항의를 해볼수도 없는것이고
그저 귀를 쫑긋 세우고 무슨 음란한 공사를 하는지 방문쪽에 신경을 곤두세울 뿐이었다.
나는 알고 있었다.잠시후면 내방문을 두드린다는 사실을 ,
내방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가라오케에서 접대부로 일하는
라오스 아가씨란 사실을 잘알고 있기에 문을 두드리면 군말없이 문을 따주면
여자는 내이불속으로 파고 들었고
옆방에서도 사랑의 속삭임이 소근소근 날이 밝을때까지 들려왔다.
라오스에서 태국 치앙콩으로 건너와 가라오케 접대부로 일하는 여자는
두여자 였는데 내가 거처 하는 9호실옆 10호실 방에서 숙식을 하고 있었다.
두여자는 매일 늦게 일어나 탑 하우스앞 탁자에서 노닥거리 다가
밤이 되면 가라오케로 출근 한후 새벽이면 어김없이 한여자는 남자 손님을 데리고
10호실 방으로 들어 가고 남자 손님을 잡지못하고 혼자 들어온 한여자는
내방으로 들어와 내이불 속으로 파고드는 일이 매일 반복 됐다.
처음에는 정말 좋았다.
꿩먹고 알먹고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 느낌이었다.
그러나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한달후 나는 도망갈 궁리를 하였다.
치앙콩 분위기는 좋았다.
흘러가는 메콩 강물을 바라보는것도 즐거웠고
월요장터,수요장터.금요장터,토요장터
거의 일주일 내내 열리는 장터 구경 하는맛도 좋았기에
계속 치앙콩에 머물고 싶었다.
그래서 방을 옮기기로 작정을 하고 장기적으로 머물수 있는 방을 알아보던중
남콩 리조트뒤 파란 기와집이 있었는데 대문앞에 셋방 임대 문구가 보였다.
남자 주인은 군생활을 하다가 퇴직을 하고
메콩 강변에서 조그만 식당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결국 나는 짐을 싸들고 남콩 리조트뒤 파란 기와집으로 이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