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원이와 함께한 첫 방콕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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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이와 함께한 첫 방콕 여행기 3

희원빠 2 2472

바로바로 여행기를 올려야 하는데 일하다 보니 늦네요 ㅎ

 

첫째날 밤에 잠도 안오고 해서 편의점에 들어가 맥주를 사려고 하니 밤늦게는 술을 안팔더군요.

정말 당황했습니다. 편의점인데 술을 안팔아!! 문화 충격이랄까요? 다들 참고하세요.

술을 파는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적어도 밤 12시 넘어서는 안팔고요 낮에도 안파는 시간이 있습니다.

 

둘째날 저희는 왕궁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나나느어에서 선셉운하보트를 타기로 하고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걸어서(5분거리여서) 갔습니다. 가는길에 연유커피(다방커피 같다고 보시면 되는데 에스프레소처럼 쓴 커피와 연유를 섞고 얼음을 부은 커피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카페뮤라고 하는 커피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를 사서 보트를 타러 내려갔습니다. 저는 보트가 정박하고 일정시간을 주어서 편하게 탈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소림축구라는 영화에 보면 마지막에 버스를 사람들이 휙휙날아서 타고 내리는 그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조금만 머뭇거리면 보트는 저멀리 달아나 버립니다. 그리고 내릴때도 정말 빨리 내려야 합니다.

나나느어에서 빠뚜남까지 보트를 타고 판파까지 가는 보트를 갈아타야하는데 방법은 쉽지만 몸이 잽싸야 하더라구요. 내릴때는 태국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기데리고 유모차랑 짐가방 메고 다니기가 이때는 조금 힘들더군요. 둘째날은 많이 걷는 일정에 에어컨 없는곳 일색이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선셉운하보트를 타고 다니실때 주의 사항 두개

하나는 되도록 가운데 타세요 물이 좀 튀더군요

두번째 물이 전혀 안 깨끗합니다. 비주얼 뿐만 아니라 냄새도 많이 나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판파에서 나와보니 멀리 왕궁비스무리한 건물들이 보입니다.

걸어서 한 30분 걸어야 하는데 그날 더웠어요 그래서 전 뚝뚝이타고 밥도 먹을겸 카오산을 갔습니다.

너무 한적한 카오산거리였습니다. 막 물건 진열하는 상인들 몇몇만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쏭크람 뒤로 노점 있다고 해서 밥먹으로 갔어요 간단히 팬케익같은거 시켜먹고 방람푸시장 둘러보고

왕궁으로 걸어갔습니다.

 

싸남루앙 앞 사거리에 가보니 국립미술관 방향으로 한 십분 걸어야 길을 건널수 있더라구요

많이 멉니다. 그리고 사기꾼 두명을 만났어요. 대충 영어로 클로즈 어쩌고 하는거 보니 태사랑에서 본 사기행각임을 쉽게 알수가 있어서 아이노우 하면서 그냥 제 갈길 갔는데 몇분후에 북유럽에서 오신 여자 여행객 2명이 걸려든듯 했어요. 말리고 싶었지만 제가 영어가 짧고 이미 길을 건넌지라 알려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죄송죄송

 

싸남루앙에서도 왕궁까지도 멉니다. 중간부터 중국관광객들이 정말 홍수처럼 밀려오더군요. 한국분들은 거의 눈에 띄지도 않고 오직 중국사람들의 꽥꽥거리는듯한 소음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어지더라구요.

 

전 반바지라 코끼리바지 100바트에 하나사고(은근히 괜찮은 바지입니다.) 와이프도 롱스커트 같은 가격에 하나사고 들어갔습니다. 빌리는데도 있다고 하던데 사람이 많아서 눈에 안보이더라구요. 덥고 이미 지쳐서 그냥 사고 들어갔습니다.

 

왕궁은 정말 볼만 했습니다. 무지 더웠지만 날이 좋아 사진도 잘 나오고 쉬엄쉬엄 갈수도 있고 해서 괜찮았습니다. 다만 물 마실데가 거의 없고 무지 넓어서 정말 준비 많이 해야 하더군요. 그냥 경복궁 나들이 생각한 제가 실수를 한거였습니다. 방콕 왕궁은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을 한번에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거기에 한국어 지도는 정말 짜증이 날정도로 무성의합니다. 길을 못찾겠어요 그리고 이미 지쳤습니다.

저처럼 카오산보고 주변 보고 왕궁가시지 마세요. 그냥 왕궁만 가셨다가 카오산 가세요. 이 코스가 무난합니다.

더더욱이 아기 데리고 그 더운시간에 애 데리고 갔다가 결국 오후에 애가 열이 39도가 나더군요.

 

오후에 숙소로 돌아와서 아이랑 시원하게 수영좀 하고 씻고 침대에 누웠는데 아기 몸이 이상하게 뜨겁더군요.

우리 애가 좀 힘이 넘쳐서 열나도 잘 웃고 뛰어다니는 애라 쉽게 눈치 못챈건데 이상해서 열을 재보니 열이 39도인겁니다. 준비한 비상약 아이 해열제를 먹이고 보니 두시간정도 후에 열이 내려가더라구요.

전 안심하고(바보같이) 오후 일정을 취소한김에 먹을거리좀 사러 혼자 주변 거리를 돌아다녀봤습니다.

 

마까산 공항열차역까지 가서 그냥저냥 쏨땀이랑 닭꼬치(이슬람거리 인지 아니면 더워서인지 돼지고기 꼬치는 없었어요)랑 맥주좀 사고 왔는데 아이가 열이 다시 39.2를 찍고 있더라구요. 거기에 손발에 물집이 잡혀가기 시작햇습니다. 직감적으로 수족구병인듯 했어요 하지만 여긴 태국이고 병원도 잘 모르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상태였습니다. 태사랑에 접속(와이파이짱!!)해서 묻고답하기 게시판에 검색해보니 여러군데 한국어통역이 있는 병원이 나오는데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니 700미터 정도에 Bumrungrad 병원이 있어서 연락을 해봤습니다.

잘 못하는 영어인데 급하니까 다 통하더군요. 세상일이 다 그렇습니다. 궁즉통이지요

한국 통역분과 전화해보고 다행이 아이가 해열제가 듣는경우라 응급실로 오는것보다는 다음날 아침에 외진으로 오는게 낫다고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뒤로 아이는 별 탈없이 열이 내렸고 대신 손발에 물집이 잡히고 입안에도 잡혀서 분유외에는 잘 먹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둘째날이 지나갔습니다.

2 Comments
얌전한부부 2015.09.24 10:46  
에구 고생했네요. 전 이번 8월에 여행갈때 36개월 아기는 왕궁에 안데리고 갔어요.. 아기는 아빠와 호텔에서 놀게하고. 막상 왕궁가보니 중국관광객도 너무 많고 너무 덥더라고요.  전 중국관광객이 홍수처럼 몰려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원탑 2015.10.05 17:10  
아.. 태국에 아는 간호사가 있어서 몸이 아프면 이 간호사 아이가 약을 가져와서 간단한 병은 약먹고 다 나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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