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독거남의 방콕 방황기(프롤로그와 준비)
오늘 새벽에 한국에 도착한 30대 독거남입니다..
재작년 푸켓을 시작으로
작년 방콕1-파타야4일에 이어 이번엔 방콕에만 5일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짧은 휴가밖에 안주는 나쁜(이라 쓰고 악독이라 읽으며 게다가 대기업인데 돈도 적게 주는) 회사인지라...
길게 다녀오고 싶은데,,,항상 4박 5일이 맥시멈이네요...
근근히 먹고 사는 관계로 1년에 한번정도만 나를 위한 휴식을 가지려 태국을 방문합니다...
제 여행은..
짧은 여행기간....
혼자하는 여행...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루즈하게 휴식을 취하는 여행...
여행의 모토는
-하루에 갈곳 한군데 정하기
-꼭 먹고싶은거 한가지 정하기
-그 이외에는 마음 내키는데로 걷기...아니면 호텔에서 쉬기...
입니다...
여행준비는 제일 먼저 항공권이죠..
짧은 여행은 언제나 타이항공 오전 출발,..반나절을 더 쓸수 있습니다...
타이항공 4박5일 삼성카드 할인으로 40만원에 발권 끝...
다음날 방콕테러 발생.....안전에 대한 걱정과 함께 같은 항공권 값이 35만까지 떨어집니다...
소쿨하게 잊습니다...
5만원...바트로는 16000바트에 가까운 돈....생각해봐야 아깝기만 합니다...
제일 중요한 호텔예약...
.관광이 여행의 목적이 아니기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합니다..
여자사람이라는 유닛이 없기에 잠만자도 그만이지만...
하루정도는 아니 그이상은 호텔방에서 뒹굴뒹굴 거리야 하기에 .검색에 검색을 거듭합니다...
만고불변의 진리...
비싸면 좋고..싸면 안 좋습니다...
비싸고 좋으면 커플들의 향연이 펼쳐져서 가슴이 아파오고...
싸면 여행와서까지 우중충한 여인숙방에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메어옵니다...
최대한 아는 정보내에서 가성비를 활용하여...
BTS와 MRT를 그나마 근거리에 위치한 나나역 근처에 레지던스 형태인 파차라 스쿰빗
익스큐티브 이그젯룸을 예약합니다...세금 조식 함 4박에 30만원....
레지던스인지라 조리기구와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으며 건조세탁기가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로비 직원도 친절했고요..조식은 딱 저가격에 맞는 간단한 10여가지의 먹을거리가 제공됩니다..
나나역에서 도보 3~5분 거리입니다.....
작은 헬스장도 있고 역시 규모는 작지만 썬베드 여러개와 아늑한 수영장도 있습니다....
가격대비 우수합니다...정보의 바다에서 장고의 장고를 거둔 효과를 거뒀습니다...
단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을 깨닫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프롤로그 마치며 시작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