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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 0 1361
방콕에서의 둘째날 8월 18일

몸이 않좋다 싶더니 역시~ 감기에 걸렸다.

태국에 오기 전날부터 일이 잘 안풀려서 신경을 좀 썼더니 여지 없이 병이 난 것이다.

한국을 뜨기 전 감기약을 먹었는데도 소용이 없었다.



첫날부터 친구는 날 마분콩(=MBK)이라는 큰 쇼핑센터로 데려갔다.

윽~ 교통지옥 방콕!

쇼핑센터 안에서 주차하는데만 30분도 더걸렸다. 거기다 감기에 걸려 잘 들리지도 않고 머리 아프고... 가만히 보니 태국은 무연휘발유도 아닌 것 같았다. 자동차에서 내뿜는 검은 연기!

가까스로 주자를 하고 쇼핑 몰내로 들어왔다.

고급 가구들이 즐비한 매장을 지나 푸드 코트로 갔다.

'이야~ 크다!'



친구는 무슨 한약탕에 완자 띄워 놓은 것 같은 걸 시킨다. 그리고 먹어보란다. 역쉬~ 씁쓸한게 딱 한약 맛이다. 나는 태국식 볶음밥 카파오와 생과일 오렌지 쥬스(내가 보기엔 귤이였는데 태국 오렌지란다)를 시켰다. '쩝. 내가 만들었던 것만 못한걸!'

감기가 걸려서 인지 많이 먹진 못했다.

밥을 먹고 윗층에 있는 영화관으로 갔다. 'COOL! 생각보다 좋은걸!'

영화관은 한국의 CVJ와 흡사한 분위기. 외국사에서 만든 모양이다.

하지만 오늘은 공교롭게도 태국에서 요즘 대히트를 치고 있는 태국 역사영화 한편밖에 상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난 주성치의 개봉작 '소림족구'를 보고 싶었는데...

매표소에 서있다가 우연히 친구의 남동생을 만났다. 형제끼리 자주오는 쇼핑몰인가보다.

영화 포스터 중 전지현/이정재가 주연한 영화가 있기에 사진을 한장 찍었다. 얘기를 들어보니 방콕에서 한국 드라마도 하고 그러나 보다.



다시 쇼핑몰로 내려와서 쇼핑을 하는데 이쁜 빨간색 보조 가방이 눈에 띄였다. 가격을 물어보니 우리나라 돈을 약 30000원. 안산다고 했다. 그랬더니 친구가 30,000원이 그렇게 비싸냐고 한다. 그래서 30,000원 줄거면 우리나라에서도 산다고 쏘아 붙였다!

첫날인지 돌아다녀도 살만한게 없었다. 친구한테 '나라야' 매장에 가고 싶다고 해도 잘 모르고..



계속해서 마분콩을 배외하다가 스킨케어 전단물을 나누어주는 아줌마를 만났다. 바로 옆 미용실에서 몇사람이 스킨케어를 받고 있었다. 몸도 피곤하고 해서 좀 쉴 겸 들어갔다. 여러가지 스크럽 마스크를 해 준뒤 갑자기 여드름을 짜기 시작했다.

으악~! 정말 아팠다. 한국에서도 병원에서 여드름을 짜본 사람은 알것이다.

말을 할줄 알아야 아프다고 하지! 전부 참아내다 미치는 줄 알았다. 그날 따라 왜 그렇게 짤 건 많은지... 여드름 관리가 끝나자 마지막 단계로 석고팩을 해 주었다.

'이게 그 비싸디 비싸다는 석고팩! 캬~ 좋은 것 같어.'

스킨케어가 끝나고 원하면 화장도 해준다. 미쳐 하지 말라는 소리를 못해서 메이크업까지 받았는데 왠만한 한국인은 잘 소화할 수 없는 야광빛 꽃 분홍 립스틱을 발라 주었다.





마분콩은 브랜드 제품은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내가 '나라야', '바디샵', '와코루'등의 매장을 가고 싶다고 하니 친구들 날 데리고 '센트럴 백화점'이 있는 쇼핑몰로 갔다.

'우이~ 생각보다 좋은걸!'

다시 난 선진국쯤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스타 벅스에서 케익한조각과 아이스 모카를 마시고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마침 베네통 할인 쿠폰이 있어 가디건과 티셔츠를 하나 샀다. 가격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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