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태코의 홀로 클럽 투어 제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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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태코의 홀로 클럽 투어 제 5편 <수위조절 : 그녀>

라데꾸 12 19172

제 5편입니다. 그 동안 재밌는 일도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라데꾸란 아디로 글을 쓴지도 몇달 됐는데, 5편은 정말 오랜만이죠?
한번은 동아리 후배들 모임있어서 갔다가, 태사랑 이야기에서 제 글 이야기를 하는 
동생을 만났습니다. 그 라데꾸가 나라고 했습니다. 안 믿더군요. 겨울에 그 동생 시험끝나면
같이 태국 마실 가기로 했습니다. 전 6월쯤 다시 들어가서
몇 주 있다 올 생각입니다.
 
제 9막 : 나디아 나를 제발 보내줘

나디아라고 읽고 NYDIA라고 쓴다. 그녀는 정말 재미있는 여자인 것 같습니다.
168cm의 롱다리, 나올때 나오고 들어갈 때 들어감.
그런 그녀가 나같은 녀석에게 대쉬를 하다니요.
그렇게 Slim에서 만나서 연락처를 받고 재차 Narz에서 다시만나 그녀의 집으로 가는 동안,
저는 이국땅에서 납치되는것은 아닌가? 그녀는 꽃뱀이 아닐까? 이런저런 잡념과 의구심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잘 꾸며진 킹사이즈 뿍신 침대에 누웠을 때 너무 안락해 마치 제 집같이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또 역사는 시작되었다.


<다음날 아침>
11:00 AM..저는 머무르는 숙소의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오자 서둘러 나디아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샤워를 하고 옷을 주섬주섬입자 그녀가 깨어납니다. 그녀는 왜 가냐? 가지마라고 합니다.
일단, 안심을 시키며 체크아웃하고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 때 전화할테니 받으라고 하고
나옵니다.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날씨 덥고 속은 안 좋고 가면 체크아웃, 또다른 옆 숙소 체크인...
점심은 먹어야지. 할 일들이 많습니다. 이럴땐 만사가 귀찮습니다.
에라.. 좀 쉬다 저녁쯤 만나야 겠다며 일단 새로운 숙소에서 에어컨 빵빵 틀어봅니다.

알람소리에 일어나 그녀에게 전화를 합니다.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택시를 잡습니다.
일단 숙소를 모르기에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바꿔줍니다. 30~40분 달리자 도착한 곳은
그녀의 숙소가 아닌 그녀 집 옆 ROBINSON(로빈슨)이라는 건물입니다. MK수키에 가니
그녀가 게이친구랑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강창민 닮았습니다. 야릇하게 쳐다봅니다.
제 복장을 점검합니다. 이 놈 눈빛이 야릇하지만, 동방예의지국의 남자로서
반갑게 웃어줍니다. 젊은 놈이 사장이라는데 믿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로빈슨에서 걸어서 큰 육교를 건넙니다. 그녀가 저를 동네를 아주 모내기를 하려고
작정한 모양입니다. 이리저리 데꼬 댕기는데 더워 디지겄습니다. 육교 올라 갈때 미니스커트가
보일까바 제가 가려줍니다. 젠틀남이라고 칭찬받았습니다. 기분은 썩 그다지 좋지않습니다.
(어제는 청바지입어서 몰랐는데, 오늘은 술집 여성분 같아 보입니다.)

그녀는 일단 발마사지 유명한 데라며 받으러 가잡니다. 1시간 받자니 스스로 잠도 오고, 일단
300밧 정도에 괜찮았습니다. 오늘이 2월 18일 불교기념일인지, 라차다 거리의 절하는 사람이 왜이리 많습니까? 저를 데리고 갑니다. 더워 디지겄는디, 100바트 돈을 주자 촛불모양 연등과 노란 꽃단을 줍니다. 들고 향 피우고 눈 감고, 3군데를 끌려 다녔습니다. 로컬인들 저를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외국인이 미니스커트입은 여자랑 같이 오니,,, 그런데도 주위 기도하는 여성분들 중 청순가련 초미인들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놀랐습니다.
클럽이 다가 아니구나. 저런 분들은 만나야하는데 생각도 했습니다. (한심한 나)

결국 더워서 제가 음료수 먹고 싶다고 하자, 길거리에서 쉐이크하나 먹고, 또 라차다 동네시장의 한 가게에서 싱하를 시켜먹었습니다. 밤 11시가 다 되어 저는 그녀의 집으로 석방되었습니다.

저녁 늦게 그녀는 밖에 잠깐 나갔다 오겠다며 집을 보라고 했습니다.
1시간 후 그녀가 들어옵니다. 곧 있으면 택배가 온다고...
그녀와 저는 이미 샤워를 다 한 후 그녀집에 있는 달랑 하얀 가운 하나만을 입고 있었습니다.
벨이 울리고 카드로만 출입이 가능한 콘도였기에, 그녀가 같이 엘리베이터타고 내려가잡니다.
그럼 옷을 갈아입을테니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웃으며 됐다고 사람안본다고 내려가잡니다. 이상하게 저두 2틀동안 주위 이웃을 본적이 없습니다. 한 층에 10가구는 될 듯 한데,다들 혼자 산다고 하고, 늦게 까지 일하는 사람들이 많나 봅니다. 일단 믿고, 내려갑니다.

젠장, 4식구 한 가족 봤어 ㅠㅠ
쪽팔리지만, 내색 안하고 물건(큰 책장) 질질 끌며 받아옵니다.

여차여차 잠도 안자고 그렇게 시간은 4:00AM

전 세븐일레븐에 들려서 빠진 물건이 있어 사러 갔습니다.
나디아 집에서 하루 더 신세를 졌습니다. 제 딴에는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제딴에는 그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그녀에게도 미안했던 모냥입니다.
다음날은 안 미안했습니다.

<예고편 : 제 10막 : 밤이 바쁜 한국인의 긍지>

아침에 눈을 뜨고, 그녀에게 간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더이상 그녀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클럽 투어의 목적에 퇴색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루를 까 먹었습니다. 나디아는 한국 화장품이
좋다며, 나중에 한국 화장품 SK2같은 것을 보내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또 보자고 말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쿡카이 사와니에게 메세지가 옵니다. 일요일 시간되면 자기 쉬니까 보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날은 또 그날 상황은 어찌 될지 모릅니다.

오늘 저녁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합니다. 오늘은 토요일 주말,,,에까마이로 갈까? 펑키빌라?
혼자 어떻게 놀지? 아 이럴 때 한국남자들끼리 만나서 놀면 좋겠다. 4일쯤 되니 한국말이 그립습니다. 태사랑에 접속해서 같이 놀고 싶다고 무작정 연락했습니다.
기다리고 있는건 잘 노는 한국인들뿐~~~~~











#2015-08-05 11:09:18 노는이야기에서 이동 됨]
12 Comments
나는프로다 2011.05.16 11:52  
님만 프로다~~!!!!!!
라데꾸 2011.05.19 21:31  
수위를 조절하겠습니다.
seaman 2011.05.19 21:46  
sk2는 일본 브렌드 입니다
두목돼지 2011.05.20 21:39  
그리고 sk2는 크림 하나에 십몇만원 하죠 -.-;
라데꾸 2011.06.01 01:57  
그래서 못 보냈습니다.
나란까 2011.06.05 14:27  
ㅋ그래서 못보냈구나..
바람의아들^^ 2011.06.06 22:42  
ㅎㅎ 면세점에서 하나 장만해서 보내 주시쥐  이번에 직접 전해 주시려나 ^^ 농인거 아시죠
뿌꾸여왕 2011.07.15 16:41  
여잔데 잘 읽었습니다. 꽃뱀 맞는거같아요
아힝힝 2012.01.25 04:15  
저도 여잔데잘읽었어용!! 뭔가재밌는데요
라데꾸 2012.02.03 03:39  
ㅋㅋㅋ 여잔데 재밌는건 또 몰까요? ㅋㅋ
노본 2016.04.28 02:38  
헐 sk2라니 ㄷㄷㄷ
윽윽윽 2017.05.03 22:41  
잘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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