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라오스여행] 싸와디캅 Thai, 싸바이디 Laos - #10 루앙프라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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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라오스여행] 싸와디캅 Thai, 싸바이디 Laos - #10 루앙프라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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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라오스여행] 싸와디캅 Thai, 싸바이디 Laos - #10 루앙프라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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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8 - (3월26일) : 이른 하루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하면 가장 많이 알려진게 바로 스님들의 탁발 행렬이다.

우리가 태국, 라오스를 여행한 이유중에 하나가 TV에서 본 라오스의 매력적인 모습때문이기도 했는데 그중에 루앙 프라방의 탁발 행렬도 상당히 인상에 깊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직접 그 행렬을 보려면 정말 부지런해야 한다. 새벽 6시부터 탁발 행렬이 시작 된다고 하니 우리는 새벽 5시에 기상을 해야만 했다. 뭐 워낙 술도 안마시고 일찍 일찍 자다보니 일찍 일어나는건 일도 아니다 ㅋㅋ
 
어쨌든 새벽같이 일어난 우리는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아직 상당히 어두워서 사진을 건질 수 있을런지 걱정이 되었다. 나의 부들거리는 손을 믿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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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탁발 행렬, 어린 스님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워낙 사원이 많은 도시 루앙 프라방인지라 탁발 행렬이 정말 길었다.
 
이 사원 저 사원에서 모두 나와서 탁발을 이어 나가는것 같다.
이 많은 스님들에게 매일 아침 일일히 공양을 한다는게 참 쉽지 않을텐데 라오스의 불교사랑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관광객들도 빵이나 밥을 구입해서 무릎을 꿇고 공양을 하기도 한다.
밥보다는 빵이나 과자같은 군것질 거리를 더 좋아한다고 하니 서양 관광객 대부분은 그런 종류로 구입해서 공양을 했다.
 
우리는.....마음의 공양을 했다 ㅜㅜ 알뜰하게 여행해야 해서요...죄송해요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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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 행렬이 끝나고 나니 아직도 이른아침이다 ㅜㅜ 뭘 해야 하나?

너무나도 조용하고 작은 루앙 프라방이기에(어쩌면 크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무얼 해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상당한 고민이 되었다.
일단은 사원들이 워낙 많기에 사원들을 한차례 둘러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탁발 행렬이 끝나고 난후의 스님들은 청소도 하고 쉬기도 하고 담배도 태우는 모습이다.
스님이 담배를 태우는 모습은 이미 태국에서도 봤었기 때문에 크게 어색하진 않았다 ㅎ
 
사원에 살짝 들어가서 스님들의 모습도 담고 구경을 했다. 스님들과의 접촉은 상당히 조심스러웠기에 쉽게 다가가진 못하고 멀찌감치서 사진을 찍고 가지고갔던 즉석 프린터기로 몇장을 뽑아서는 수줍게 다가가 사진을 전해 드리며 사바이디라고 인사를 건네드렸다.
 
-Thank you
 
ㅋㅋㅋ 스님들도 수줍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사진을 받아들고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이렇게 하나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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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는 상당히 어린 스님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가난하기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사원으로 들어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래도 사원에서도 자기 공부도 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어린 스님들이 대견해 보인다.
 
끝까지 스님으로 살아가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다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와 일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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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날씨가 워낙 흐리고 꿀꿀해서 사원에서의 사진들은 영....
그냥 사원들 한번 쓱 돌아보고는 아침시장에 들러봤다.
 
아침일찍부터 상인들과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로 꽤 활기 넘치던 시장이었다. 요상하고 징그러운것들도 팔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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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찬찬히 둘러보며 숙소로 돌아와서 일찍 일어났으니 한숨 자기로 했다 ㅋ
오후에는 대체 뭘 하며 지내야 하는거지? ㅜㅜ
 
모르겠다 일단 한숨 자고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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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3편으로 이어집니다.

 

 

*. 2009년 다녀왔던 태국 여행의 여행기입니다. 몇 년전 태사랑에 업로드 하였으나 이미지 링크 문제로 새롭게 다시 업로드 합니다^^
 
이젠 아내로 업그레이드된 땡글이와 귀여운 네 살 딸아이와 함께 이번 여름에 태국으로 다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정리를 다시 해야 할 것 같아 올려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이미 보신 분도 계실듯)

 

이미지가 많이 작아지네요. 조금 더 큰 이미지로 보실 분은 제 블로그에서~
2 Comments
디아맨 2015.08.04 09:34  
뱀을보며 생각난건대.. 방비엥 아침시장에서.. 새랑... 다람쥐? 죽은걸 팔더라고요..
HeyJey 2015.08.04 10:27  
네 일부러 안 올렸는데 그런거 엄청 팔았어요~올빼미인지 부엉이 같은것도 있었던거 같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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