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치앙마이 > fang팡(도이앙캉 doi ang k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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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치앙마이 > fang팡(도이앙캉 doi ang khang)

죠브레이커 5 2260

매홍손 한바퀴 돌고 하루 쉬고 fang팡을 다녀왔습니다.

갈때, 올때 모두 ban arunothai 경유하는 길로 다녀왔구요.

 

갈때 : 치앙마이 > 아루노타이 > 팡

올때 : 팡 > 파홈뽁 > 거대한 푸짐한 불상 있는 사원 > 도이앙캉 > 노래마을/군부대 뷰포인트 > 아루노타이 > 치앙마이

 

- 가는 길 : 107번 도로 타고 쭉쭉쭉쭉. 도로 상태는 따로 언급 않겠습니다. 다만 아루노타이 마을에서 산길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급경사와 급커브. 가다 보면 군 초소가 하나 있는데 갸들이 어디로 갈지 물어봅니다. 저는 우선 팡으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그 친구들 아니었으면 그대로 도이앙캉으로 갈 뻔 했어요. 초소에서 우회전 하면 팡으로 내려갑니다. 가는 길에 커피농장들이 보이고 전망 좋습니다.

 

- 팡 : 론리 없이 다니는 중이라 주로 travelfish 이용하고 있는데, 얘들 음식점이나 뭐 설명하는게 참 애매합니다. (아무래도 블로그이다보니 ..) 특히 traffic light street이라고 명명한 지점을 기준으로 설명하는데 이게 어딘지 정말 애매해요. 그냥 107도로 따라서 팡 병원이 나오고, 거기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교차로가 나오는데 거기가 traffic light street입니다.

숙소는 이 사이트 보고 찍어둔 곳 갔는데 문 닫아서 급한데로 아고다 보고 kasarin에서 묵었어요. 전망 정말 좋고 방 상태도 무지하게 깨끗하고, 엄청 커다랗습니다. 비수기 기준 에에컨 350 / 선풍기 300. 날이 날인만큼 선풍기도 한번도 안틀었구요. 그냥 제 예상으로는 라오에서는 이런 방 묵으려면 두배는 내야 될 듯 해요. 다만 ... 밤에 옆방에서 조금 힘들게 하는 소리가 약하게 들려와서 ..;;;; 하여튼 방 괜찮습니다. 로땃(lotus) 뒤쪽에 있어요

맥주 한잔 하시려거든 쑤완독(thanon suan dok)으로 가시면 라이브바 많은데 막 미어터집니다.

 

- 오는 길 :

파홈뽁 국립공원(doi pha hom pok) : 온천만 보려고 갔는데 입장료 300밧 .. 안갔습니다. 그리고 도이앙캉 가려고 마을 뚫고 가는 길에 커다란 불상 있는 것 보고 사원에 갔다가 아주 좋은 경험 했습니다. 마을 주민분들이 악기 수리하면서 현장에서 태국 북부 음악 연주,, 공짜 커피,, 공짜 카우쏘이. 마침 주지스님 격인 분이 계셔서 그런지 덕분에 좋은 기억 하나 심었어요.

이 쪽에서 바로 민통선(?) 뚫고 도이앙캉으로 갈 수도 있으나 .. 07~10 / 16~19시 까지만 개방됩니다.

도이앙캉으로 가는 길 :  107번에서 꺾어들어가서 조금 더 가다보면 정말 엄청난 급경사와 급커브가 몇개 나옵니다. 맞은편에서 차 오면서 차선 먹고 들어오는 것만 확인하고 다니면 생각보다 위험하지는 않습니다(오르막 기준). 아무리 땡겨도 속도를 못내거든요 ㅋㅋ 125cc 혼자 타고 갔는데 완전 급경사 지역에서는 이빠이 땡겨도 40kph입니다. 군부대 초소를 하나 지나고 조금 더 가면 쭉 내리막길인데 이 때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시동 끄고 설렁설렁 내려갔구요. 입장료 50밧.

노래(no lae)마을 : 동네 꼬맹이들이 무지하게 처다봅니다. 하여튼 길 따라 쭉 가면 되는데, 마을을 지나면서 초소가 하나 보이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군부대 뷰포인트 나옵니다. 오른쪽으로는 위에서 얘기했던 파홈뽁 쪽으로 뚫고 가는 길. 하지만 시간대 안맞으면 하여튼 못 지나가구요.

arunothai로 가는 길 : 군데군데 경사, 커브가 가는 도이앙캉 못지 않습니다.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 무리하게 속도 내다가 커브길에서 타이밍 놓치면 그냥 산속으로 꼬라박을거에요. 이 쪽 역시 경관 장난 아니에요. 은어로 표현하자면 ㅆㅅㅌㅊ.

아루노타이 : 윈난 지역 만두, 국수 집이 두 곳 있습니다. 한 곳은 구글맵에 떠 있구요, 그 직전에도 하나 있어요. 갈때는 그 전에 곳, 올때는 재료 다 떨어졌다고 해서 구글맵에 있는 곳 갔어요. 맛있어요. 반찬으로 김치가 나옵니다. 뻥안치고 김치입니다. 완전 갓김치입니다. 맛 좋아요. 가격은 구글맵에 안나온 집이 5밧 더 착합니다. 메뉴 구성은 두 곳 거기서 거기. 한번 더 가라면 저는 구글맵에 안나온 집 갈래요. 아줌마도 더 친근해요.

 

* 산악지형이다보니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합니다. 구름하고 같이 다닌다고 생각하면 되요. 잘 가다가 비와서 우의 입으면 비 그치고, 그쳤나보다 해서 벗으면 오고, 강풍은 덤.

**비바람에 경치구경까지 시간이 너무 늦어진 듯 해서 저 마을에서부터는 그냥 쌔리 밟았어요. 치앙다오에서부터 매땡까지 비 쏟아져서 속도 많이 줄였는데, 하여튼 아루노타이에서 싼띠탐까지 딱 2시간 10분 걸렸어요.

***아침 잠 없고 딱 볼곳만 본다는 분들은 당일치기도 가능한 거리입니다.

5 Comments
진정한힘 2015.07.26 12:50  
진정한 새로운 정보...힘든여정을 상세히 기록하는 열정이 부럽군요.
죠브레이커 2015.07.27 20:45  
갔다 와서 쭉 적어봤어요 까먹기 전에요 ㅋㅋ
minb 2015.07.26 21:36  
으앙 ㅠㅠ저도 아직 갈려면 좀남았는데ㅠㅠ 뭐가뭔지 ...게다가 길치라서 ㅠㅠ! 저도 진짜꼼꼼히 준비해야할둡..ㅠㅠㅠㅠ
죠브레이커 2015.07.27 20:46  
저도 따로 준비 안하고 계속 구글맵 보면서 다녔어요 ;; 준비는 전날 저녁에 이것 저것 보다가 생각나는데로 다닙니다 ㅋㅋ
멋진남자님 2015.07.28 09:45  
쉽지 않은 귀한 정보네요!
근데 일정상 가기는 좀 힘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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