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를 돌아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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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를 돌아봤어용..........

스텐리아는오빠 11 3466

카오산 누보시티 호텔 조식은 음.... 그냥 그래요.

뭐 먹을께 없는데 간단하게 먹기는 참 좋기는 해요.

아무튼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커피까지(근데 커피는 나름 좋네요.^^*) 먹고 커피잔 밑에 20바트 깔고

그러고는 카운터 와서 택시 좀 불러달랬죠.

헬퍼가 어디가냐구 물어보길래 파타야 갈꺼다 그러니까 지 혼자 신나가지고 어디서 그지같이 생긴

택시를 한대 끌고옵니다.(이건 뭥미?)

"하우머치?"

"투따우젼밧"

"이씹새가"

??????????

??????????

이런 실갱이 이후에 아침 7시 05분 1,400바트에 출발을 하고 나니 그 유명한 트레픽 쨈에 오도가도 못하네요.

고속도로 타자구 나를 유혹하고 140바트 비용을 나보고 달라고하니........ㅠ.ㅠ

그래 더러워서 준다하구 빨리 가자 했더니 그이후 부터는 막힘이 없어요.

수완나품 공항도 지나고 졸다가 자다보니 촌부리 주유소들러 이시키하고 캔커피도 하나씩먹고 소변도보고

드디어 파타야에 들어섭니다.

나보고 어디 내릴거냐구 하길래 발리하이 썬샙 이라구 하니 너무 멀다고 거품물고 지랄염병을 합니다.

신고있던 냄새나는 쓰리빠를 벗어서 오른손에 꽉 쥐고서

그래서 경찰서가 빠르겠냐 선착장이 빠르겠냐 했더니 조용히 선착장으로 가네요.ㅋㅋ

1600바트 주고 60바트는 너 가다가 쭈쭈바 사먹고 가라고 팁으로 주고...........

드디어 발리하이 선착장 입니다.

온갖 삐끼들을 물리치고 리어카부대도 뿌리치고 배타는곳까지 걸어가니 배한척에 사람들이 하나둘 타고있고

눈치껏 30바트 주고 올라타 물한통사고 땡모 하나사서 먹고 하니 서서히 출발.

바다는 정말 어디든 좋네요.

정말 상쾌하고 시원하고 아 그 청량감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고 말할 그 찰나에

파도가 후덜덜......(이제 여기가 내가 묻힐곳 인가보다.순간 여행자보험을 들었다는 안도감?????)

고이 애껴입은 메이커 빤스까지 촉촉히 젖을 정도로 파도가 밀려 들어옵니다.

내가 정말 바이킹을 타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착각이 아주 살짝 들 정도의 찰나 그리웠던 산호섬이 보이네요.

순간순간 스피드보트가 아주 지랄발광을 하면서 지나가고 어느덧 도착.

하도 사람들이 따웬을 가니까 이젠 배들도 따웬위주로 더많이 운행을 하고 있어요.

도착하고나니 또 한무데기의 시커먼스 삐끼들이 몰려옵니다.

무시하고 짐보관하는 락카(하루종일100바트) 빌려 수영복 갈아입고 썬배드(40바트)에 자리잡고

창맥주 한병 딱 마시니 정말 세상 부러울게 없어요.

혼자서 재미있게 놀겠다는 일념으로 바닷가로 달려가서 진짜 신나게 수영하고 놀고있지만

그 많은 사람들중에 레쉬가드 입고 노는 사람은 나 한명 뿐입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도 없어요.ㅠ.ㅠ

혼자 그래도 신나게 놀고있는데 왠 엄청 글래머(터질것 같음. 그래서 나도 터질것같음)가 쭝국말로 나를 부르며

엄청 반갑게 아는척을 하는데 순간 이게 머리에 꽃 꽂은뇬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다른사람 한테 하나 해서

주위를 들러봐도 아무도 없고 근데 이뇬은 자꾸 다가와서 치근덕거리고 뭐라고 씨부리고........

알고보니 내가 짝 달라붙은 레쉬가드 입고 바닷물속에서 오줌도 쪼끔씩 싸가면서 물방울 생기는거

휘젖고 있는데 무슨 안전관리자로 착각을 했나보다.

지 일행이 튜브를 타고 더 깊은데 들어갔다고 나보고 뭘 어째 달라나???????

이 짱깨뇬을 콱 그냥!!!!!!!!!!

아 정말 대륙의 깃발부대 장난이 아닙니다.

몇년전의 따웬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질듯 해요.

온 태국 전체가 중국 관광객으로 뒤덮혔어요.

중국전용식당도 엄청크게 생겼고 그 많던 한국말로 된 간판은 거의 뜯겨나갔어요.

스피드보트도 중국인 전용보트로 되버렸구요.

배도 고프고 그래서 밥먹을만한 식당을 다녀보니 대부분의 식당들은 전부 중국인들 차지가되고

중간쯤에 조그마한 식당이 있어 들어가보니(아마도 현지인들 전용식당 같음)그래도 메뉴판이

다행이 영어로 써있네요.

쉬림프,치킨라이스 하나 시키고 콜라 하나에 아이스 시키니 100바트 입니다.

따웬에서 최고 싼 가격입니다.

맜있어요.

잘먹고 오전에 땡모반 100바트 달라더니 밥먹고나서 물어보니 40바트네요.(뭥미?)

썬베드에 누워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이젠 여기도 별로구나 라고 생각하며

대륙의 깃발부대들 무데기로 스피드보트 타고 나가는거 구경이나 하다가 잠깐 노곤해서 잠들었다가

깨보니 이제는 나갈 시간이 되었네요.

샤워가 30바트에 수건이 10바트로 해결하고 슬슬쪼개며 날 유혹하는듯한 이쁘장한 짐보관소 뿌잉 아가씨와도

아쉬운 이별을 하고 배타러 나오니 스피드보트 100바트 라며 호객을 합니다.

잠깐 고민하다 그냥 30바트 배타고 나왔어요.

선착장 도착하니 택시들 바가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속으로 베낭여행의 맛은 워킹이야 라고 다짐하고 좌측방향으로 틀어서 조금 걸어가니 워킹스트리트

간판이 보입니다.

가다가 코코넛아이스크림도 사먹고 10바트짜리 깨끼도 사먹고 하면서 문닫은 상가들 구경도 하면서

가다보니 파타야비치 돌아다니는 썽태우가 눈에 들어옵니다.

잽싸게 올라타고 주변을 한참 구경하니 쏘이3 지역 근처 도착해서 10바트 지불.

바닷가쪽으로 골목길 헤집고 나가니 A-GOGO BAR 출근하는 뿌잉이 반갑게 손흔듭니다.^^*(아!! 심장뗘)

저런 성의를 봐서라도 이따가 안만나보면 이건 예의가 아닐꺼야 라며 스스로 굳게 다짐을하고

호텔로 입성완료.

B.J 롯지 홀리데이(3성급)호텔 파탸야 비치 소이 3위치 31,900원 스텐다드룸. 데파짓 없음. 조식별도90바트.

직원들은 엄청 친절하구요.

개있어요.

입구에.

안물어요.

아는척도 안해요.

나도 아는척 안했어요.

여기까지가.......재미없는 2부 였어용.

3부는 조금 고민해야해요.

왜냐하면 남자들만 읽어야하는 19금이 있는데 이걸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이 있어요.

파타야의 깊은밤을 자세히 알고싶은 분들은 쪽지 보내주세요.

이 재미난걸 나만 알고 있어야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Comments
cmpiao 2015.07.22 15:39  
소설가 수준의 표현력 재미남니다~~
히정 2015.07.22 15:58  
이씹새가 ㅋㅋㅋ 아주 재미있네요~
스텐리아는오빠 2015.07.22 16:56  
여기 호텔은 그냥 레지던스 인데 조이너스 차지 없어요.^^*
어떻게 아냐구요?
난 솔로니까....ㅋㅋㅋㅋㅋ
솔로들의 천국 파타야  19금 다음편을 기대하세요.
후쿠오카함바그 2015.07.22 17:26  
3부가 매우 기대되는 군요......ㅎㅎ
발길을거닐며 2015.07.24 18:20  
이씹새가 ㅎㅎㅎㅎ한번 웃어봅니다 ㅋㅋㅋ
Juanne 2015.07.25 14:47  
ㅋㅋㅋㅋ 필력 살아 있으십니다
핑크토깽이 2015.07.26 10:48  
3부를 먼저읽어버렸는거 같아요 ㅋㅋㅋ 여잔데 말이죠
라데꾸 2015.08.05 17:58  
같이 옆에서 여행하는 듯한 표현 빠른 전개 좋타아
호두사과 2015.08.09 21:10  
ㅋㅋ 필력이 마치 친한 친구가 옆에서 이야기 해주는거 같네요 입담좋은 남자 사람 친구^^
고고싱태국으로 2015.09.04 15:10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ㅋ 정독헀습니다
씽씽이2 2016.07.15 04:42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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