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의 낙원 --- 카론 비치...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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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의 낙원 --- 카론 비치... (꼭 보시길....)

summitrevival 8 2558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타이의 민속음악같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에 눈을 뜬다

모차르트의 음악 속에서 잠을 깬 것같은 기분으로 천천히 일어나 모기장을 걷고

밖으로 나가 보면 이제야 막 날이 밝아오는 새벽 무렵이다

근처의 절에서 일찍부터 승려들이 불경을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카론 비치의 하루는 그 불경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작은 새들이 지저귀고 아주 부드러운 바닷 바람에 나부껴서 흔들리는 코코넛 잎

소리를 들으면서 아직 아무도 없는 이른 아침의 모래 사장을 산책한다

가끔 바람에 숲과 들과 바다의 내음이 섞여서 날아온다

해변에서는 작은게가 파도에 떠밀려 왔다가는 다시 바쁘다는 듯이 되돌아가려고

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 마을 사람을 만나면 두손을 가슴에 합장하고 "사와디카" 라고 아침

인사를 한다

모두가 낯선 얼굴임에도 정답게 "사와디카" 하며 답한다...





아침 8시 무렵이 되면 해가 떠올라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다

찬물로 샤워를 한다음 코코넛 시럽을 친 파인애플 케이크등.. 남국의 맛이 가득한

아침 식사를 먹는다

토스트.. 베이컨.. 포테이토와 같은 양식도 있지만 타이의 아침식사는 팬 케이크를

먹어보자...

가격은 어느것이나 1500원 정도이다





천천히 아침 식사를 마친 다음 4km 이상 곧게 이어지는 새하얀 모래 사장에

드러눕는다

주위는 대부분이 유럽사람들이다

토플리스를 비롯하여 완전히 누드로 엎드려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별로 어색함은 없다...

오히려 여기서는 자연과 잘 어울리고 있다

새파란 바다를 앞으로 하고 뒤에는 멀리 물소가 누워있는 코코넛.. 바나나 숲이

무성한 산들이 보인다

조용히 눈을 감고 있으면 자신도 파도와 함께 저 멀리로 사라져 버릴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점심때가 되면 이제는 더워서 해변에 있을수가 없게 된다

이때가 점식식사 시간이다..

아주 간단한 레스토랑에서 볶음밥.. 타이 수프.. 과일등을 먹는다

이것도 1500원 정도면 충분하다

오후 3시 무렵까지 거기서 시간을 보내며 코코넛 나무잎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모든 유럽어가 들려온다

어느 테으블에서건 각각의 사투리를 섞은 저마다의 목소리가 웃음소리와 함께 들려

온다

한국에서 비싼 수업료를 내고 어학 수업을 듣느니 보다는 여기서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훨씬 즐겁고 또 이곳에서는 모두가 금방 친구가 될수 있다





오후가 되면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 책을 읽거나 점심 식사 때의 회화를 계속하거나

하면서 일광욕을 즐긴다

새빨간 태양이 수평선으로 지고 서쪽 하늘 전체가 빨갛게 물드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고 나서 더러워진 몸에 시원한 샤워를 하고 저녁 식사를 위하여 가능한 한

멋을 부려본다...

(이곳에서는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옷들을 모두

예쁘게 입고 날마다 가능한 한 다르게 보이려고 노력하는것 같다..)





저녁 식사의 메뉴는 그날 잡은 롭스터.. 도미.. 홍합.. 오징어.. 등 신선한 어패류가

가득하다

무엇을 먹을까!? 하고 항상 망설여진다

1인당 5000원 정도만 있으면 실컷 배터지도록 먹을수 있다

값싸고 맛이 있기 때문에 그만 과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향긋하고 감미로운 위스키를 마시면서 또다시 흥겨운 국제

친선 파티가 벌어진다...





이러한 여유 있는 휴가를 1주일쯤 보내고 나면 2~3개월은 여기에 머문듯한 느낌이

들게 될것이다

이 기간 동안 타이어도 약간(?)은 배우게 되고 심신도 편안해 진다...

이곳 카론 비치는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9000km 떨어진 푸켓 섬에 있으며

비행기로 갈 경우에는 약 1시간에 갈수있다

공항에서 이 남국의 낙원까지 다시 자동차로 1시간 반을 달린다

그다지 관광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숙박은 대부분이 트윈으로 1박에 5000원

정도의 방갈로이다...

코코넛 나무의 잎으로 이은 지붕에 대나무로 엮은 벽(?) 안에는 물 샤워.. 화장실이

있고.. 침대는 나무침대에 매트리스를 깐 간단한 것이다...

모기장을 치고 길게 누우면 마치 대나무 광주리 속에 들어가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기분 좋은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와 누워 있는 기분이 괜찮다...





---세계로---
8 Comments
*^^* 1970.01.01 09:00  
말이되는 소릴해야지......
*^^* 1970.01.01 09:00  
푸켓에서 최하 250바트 들던데 숙박비 카론에서. 빠똥은 더 비싸구..
*^^* 1970.01.01 09:00  
광고글인가....
*^^* 1970.01.01 09:00  
펀글이라면 시기를 밝혀야  가격 오해가 없죠
*^^* 1970.01.01 09:00  
지금 거기는 방값은 두배 식사는 한배 반이예요.최소 삼년쯤 되는 정보같네요
*^^* 1970.01.01 09:00  
베낀거와 보구 쓴거... 차이가 몰까???
*^^* 1970.01.01 09:00  
세계로... 보구 쓴건데.. 베끼다니.. 어감이 별루네여
*^^* 1970.01.01 09:00  
考문헌에서 베낀듯하네요..  본인이 느낀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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