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주스의 태국여행기13 아쉬운 꼬사멧 마지막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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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주스의 태국여행기13 아쉬운 꼬사멧 마지막밤..

토마토주스 4 1489
안녕하세요 토마토주스입니다..
이번 지진해일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죽음을 맞이한 분이나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하면 여행기를 올리는것도 죄스러워
솔직히 고민했습니다..
이번에 돌아가신 분들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재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그럼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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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여행 13일째..

꼬싸멧의 마지막날..
일어나니 9시가 조금 넘는다..

어제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가 늦게 자고 말았다..
잽스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영호(좋은 카메라 가지고 다니던)형이 있길래..
같이 아침을 먹었다..
닭죽 비슷한것을 먹었다..
오랜만에 국물있는것을 먹어서 그런지 대체로 만족..^^

그 형은 오늘 방콕으로 돌아간덴다..
난 내일가는데..
결국 난중에 팟퐁도 같이 가자고 한다..ㅎㅎ

다들 오늘 가는구나 인도 그룹들도 어제만난 경찰남매도..
난 이제 혼자인가..??

마지막 숙소는 좋은데 가서 자고 싶었다..
(솔직히 돈이 마니 남았다..)
그래서 싸이깨우빌라로 갔다..
자그마치 700밧이나 주고..

비싸지만 역시 좋았다..
깔끔하고..흠...

1104900353_01.jpg

체크인하고 있는데..어제 그 경찰관 남매들을 만났다..
오늘 돌아간덴다...아쉬웠다...
(그렇다고 같이 하루더 놀자고 할수도 없고..)

일일이다 악수하고..아쉬운 작별을 했다..
나중에 꼭 보자고 한다..
그래 한국에 꼭 놀러 오라구..^^

흑~갑자기 또 외로워진다..
인터넷을 할까 하다가
엽서를 사서 나가방갈로에 가서 한국으로 보냈다..
(섬에 들어와서 부턴 전화를 한번도 못했다..)

그리고 수영하러 바다로 갔다..
걍 혼자서 왔다 갔다..

점심땐 숙소근처에서 오믈렛먹고..
그리고 고민을 했다..

오토바이를 빌려서 돌아다닐것인가..
아님 그냥 놀것인가..

1104900353_02.jpg

시간이 3시가 다돼가길래..그냥 근처에서 놀았다..
아무런 꺼리낌없이 수영복만 달랑입고 해변도 거닐고..
수영도 하고..ㅎㅎ

수영하다가 힘들면 그늘에와서 쉬고..
조금 심심하다고 생각됄 무렵..

그늘에서 쉬면서 바다를 멍하고 보고 있는데..
어디서 경상도 사투리가 들린다..
내 옆에 있는 어떤 커플이다..

말을 걸까 말까 하기를10분...
'신혼여행 오셨어요?'라고 물으니 놀랜다..

놀랜 이유는 날전혀 한국인으로 생각 안했고..
(하긴 마니 탔다..ㅡㅡ;)
자기들은 부부가 아니란다..
인도여행에서 만난 친구란다..

덕분에 그들과 같이 이야기 하고
수영하고...그들과 이야기하면서
나는 인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그래 다음엔 인도다 ㅋㅋ)

그리고 저녁 약속을 하고
숙소에들어가서 씻고
잽스에 갔다..

1104900529_01.jpg

태국이라 그런지 해변에도 개들이 많다
아주 호강한 개들이다..

1104900396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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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늘도 심심하진 않겠네..
라는 생각이 들무렵...그분들이 외국인 두분과 함께왔다..

난 또 서양남자 태국여자 커플인줄알았는데..
베트남 여자랑 영국남자 커플이었다..
서로 사랑하는...내년에 결혼도 하는..ㅡㅡ

첨엔 신경쓰지 않았지만..
그 베트남여자..정말 골때린다..

말도 많고 시끄럽고 다른나라 비판두 잘하구..
문제는 한국도 3주 갔다왔나본데..
말이 많다..이것저것..

한국사람이 옆에 3명이나 있는데..
아랑곳 하지도 않고..떠들어덴다..

윽 짜증나...ㅡㅡ
중간에 한번 하두 짜증나서 흥분해서 말했다가
분위기가 안좋아서 관뒀다..

그담부턴 우리 한국인들은 한국말로
그여자를 츄잉해 줬다..

얼굴은 웃으면서 한국말론 욕하고..
얼마나 짜증나면 그랬겠누..

밥을 다먹고 난 헤어지고 싶었지만..
같이 놀젠다...ㅡㅡ;;
영국남자랑만 놀면 안돼나..
(남자는 잘생기고 젠틀하다..)

그래서 결국 같이 싸이깨우 비취로 가서
해변식당에가서 칵테일 먹고 있었다..

의자에 기대서 비스듬히 누워있는데..
정말 아쉬웠다..내일이면 떠난다는게..

며칠동안 정말 즐거웠는데..

그리고 11시쯤 헤어졌다..
그 베트남 여자는 나보고 내일 가지 말랜다..
(너보기 시러서 간다..ㅡㅡ)

그리고 아쉬운 작별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빨래를 했다..

욕실도 좋고 깔끔하니 빨래도 잘됀다..^^

그리고 아쉬운 밤을 맞이한다..
이제 내 여행도 며칠 안남았구나..

1104900441_02.jpg

(맨왼쪽부터 짜증나는 베트남여자 그옆은 영국남자 그리고 인도여행갔다오신 한국인두분
그리고 맨오른쪽엔 나다..마니 타서 저렇다 원래 저렇게 안생겼다..ㅡㅡ;;)

4 Comments
gogotomato 2005.01.05 14:56  
  너무 잼있게 읽고있습니다..마지막 사진보니..굉장히 많이 갈색되셔네여...옆에분이랑 심히 대조가 되는...혼자 가는거 무서웠는데 님글 읽으면 읽을수록 해봐야지..라는 자신감이 생겨여...담편은 언제 오라오나..해바라기 됩니다 저..캬캬
♡무소유♡ 2005.01.05 23:24  
  정말 잼나게 자~~알 읽고 있습니다.
바닷가 정말 죽음이네요.
나무그늘 밑이 얼마나 시원하고 좋턴지....
넘 가고 싶네요....
곰돌이 2005.01.06 13:14  
  사진보니 토마토쥬스님 말이 맞네요^^* 방콕에서의 사진은 곱게(?) 나왔던데...
tangilove 2006.02.17 22:02  
  너보기 싫어서 간다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읽다 뒤집어 졌습니다.
뒤늦게 읽고 이게 무슨 추태인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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