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본자언니 태국 여행 (반끄룻...넌 내게 안줘도 되는걸 줬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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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본자언니 태국 여행 (반끄룻...넌 내게 안줘도 되는걸 줬어..ㅠ.ㅠ)

본자언니 12 2907

아침에 기분좋게 일어났다...햇살도 좋고.... 씻고 조식먹으로 가야징~ ㅎㅎ

근데..아침부터....물이 안빠지네.... 아침 먹으면서 얘기해야 겟당...

 

 

조식먹으러 갔는데 밥이 없다....쥬스랑 콘푸라이뚜;;;;; 설마 이게 끝이야? 어제 분명 11시까지라고 했는데...

 

 

식당 직원들은 영어가 안통하고,,, 하지만 눈빛으로 서로 생각 교환후 몸짓으로 앉아 있으라고 한당.... 계란이랑, 햄 몇조각 갔다준당...이거이거...조식이 부실한데....나름 빠이에 이어 두번째 고급리조트인데... 밥먹고 있는데 영어할줄 아는 직원이 출근했다... 잘잤냐고, 다리는 괜찮냐고 물어 본다..괜찮다고~ 근데 물이 안빠진다고 사진을 보여주니 바로 직원을 보내 주겠단당... 방에 가니 직원이 바로 왔당...근데 이거 머임..뚫어뻥...

그걸로 뚫리나???

 

일단 오늘은 방싸판으로 가볼려고 한당...그러기 전에 오토바이부터 바꿔야 한다..이게 자꾸 시동이 꺼진다... 오토바이 가꼬 가자 알고 있다듯이 바로 새로운 오토바이를 준다...흠.... 새로받은 오토바이는 좋다... 다시 기름 넣으러 가야한당...난 동네 가게에서 40바트짜리 2병 넣었다...그리고 주변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주유소?? 세븐에서 좌회전 해서 조금만 올라가면 있더라...

 

 

돌아가는길에 어제부터 눈에띠던 세탁기가...머지 하고 자세히 보니 빨래방이당~  반끄룻 떠나기 전에 여기서 빨래하고 가야 겠당...

 

 

이제 방싸판으로 출발~!~~ 구글지도로 위치 확인하고 gogo!!

 



길이 좋당~ 왼쪽에는 해변이 쫘`~~~~~~악...



길이 쭈욱~~ 가는게 아니라 살짝 안쪽 길로 갓다가 다시 해안길로 합류 한당... 가다 보니이게 강인가 바다인가?? 배들이 많이 정박해있던데...

 



그리고 다시 나타난 해안길~~ 좋다~ 나무그늘이 있는곳에서는 시원한 바람~ 나무그늘 없으면 뜨거운 바람...

 



해변이~~..좋다...사람들이 없다...어떻게 생각하면 무섭당.. ㅎㅎ

 



다만....반끄룻 삼거리에서 방싸판 가는길은 어두워지면 가면 안될듯...방지턱이랑 중간 중간 요런게 엄청 많음...특히 방싸판에 가까울수록 도로 사정이 안좋다...

 

 

 

이제 다와가는것 같다... 근데 아까부터 이런게 있던데...이게 머지?? 얼핏봐서는 인삼밭인가?? 태국도 인삼이 있낭??? ㅎㅎ 근데 비릿내가 엄청~ 오토바이를 세우고 자세히 보니...허~~걱!!! 명치 같은 생선을 말리고 있당...난 위를 본게 아니라 밑에를 계속 봐서;;;;

 

 

 

나름 도시 같은곳으로 들어왔다...공장 같은 곳으로 들어가면 방파제?? 선착장 같은게 있고, 그냥 쭈욱

직진하니 더이상 길이 없다...

 

 

근데 나름 이쁜 해변이 나온다...파도도 잔잔하고...식당들도 많이 있다...



반끄룻에서 약 3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시간은 벌써 점심시간...아침도 제대로 못멋었는데 여기서 맛난거 먹고 가야겠다...적당히 조용한 식당을 찾아 들어가니 아무도 영어를 못한다...그래도 내가 먹는 음식은 이름 외우고 잇으니깐~ ㅎㅎ텃만꿍 능~, 쏨땀 아오펫 능~, 그리고 사진에 나와있는 볶은밥.. 근데 콕 능~ 얘기하니 이따마시 큰 콜라를.. 냉장고보니 est콜라는 작은게 있는데...다시 웃는다..직원이 하는말...요건 콕, 저건 콜~라;;;; ㅎㅎㅎ 맞다..태국은 팹시 있는 식당가서 콕 달라면 안주더라...팹시~ 이카면 주고..

 

 

그리고 10분 기다려서 나온 텃만꿍~~ 여기는 셀러드도 준당.. 안에 먼가 매콥한 소스가 섞여 잇는데 알듯말듯한 맛....어째든 맛있다며...

 

 

밥먹고 왼쪽편 끝에 있는 사원으로 가니 또 요런 풍경이~ 저멀리 있는건 전부다 배~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데 꼬리뼈가 너무 아프당...ㅠ.ㅠ 왜케 아프지..정말 치질 방석이라도 구입해야 할려나... 오후 일정은 그냥 방에서 놀기..나름 풀빌라 인데...여기서도 놀아 줘야징 ㅎㅎㅎ

 


근데 혼자 수영장에서 놀고 잇으니...먼가 외롭다..ㅎㅎ 난 수영도 할줄 모르고...물에 드가니 락스 냄세가 좀 나고 ;;;그래도 음악들으면서...시간을 보냈당...  같이 왓더라면...이생각이 너무 간절했당...



그리고 방에서 씻고 후기 쓰다가 자꾸 이상한 벌레가 한마리 보인당...그래서 잡았는데..개미에 날개달린...근데 한마리가 더 나타난다..다시 잡음...안되겠다..그냥 밥먹고 와야겠다 싶어 일어나서 옷챙기는 순간 깜놀~~ 책상 위 쪽에 불이 있는데 거기에 아까 그벌레가 엄청...문도 닫혀있는데 어디서 들어온거지??? 이거 분명 집에 구멍 나있는거야..에어컨 켜도 안시원한게...다른 불을 보니 거기도 엄청....ㅠ.ㅠ

 

결국 직원한테 가서 말할려고 문열려고 하는 순간...밖에 조명에 수백마리 같은 느낌....젠장..머가 이래....ㅠ.ㅠ 영어하는 직원은 퇴근 했고 식당가서 직원한데 사진을 보여주니 에프킬라들고 같이 방으로 가잖다...근데...더 놀라운거....직원이 에프킬라로 조명 주위에 있는 벌레 처리하는 동안 나는 침대쪽에 서있는데 침대에 머가 이상한게.... 악!!!! 날라다니는 벌레가 날개 때고 돌아다니고 잇다..

 



써니한테 핼프 요청...써니가 여기서 못자니 방 바꿔달라고,.. 결국 직원은 어디론가 전화한후 방을 다른 풀빌라로 바꿔주는데... 거기도 똑같다... 써니한테 전화하니 통화가 안되서..어떡하지...방빼야 하나...와이파이도 계속 섬타서 짜증났는데...환불 받고 나갈까...오만 생각이..결국 다른 지인분과 통화~ 기기 있으라고~ 방 빼지 말라고~ 그 벌레는 1~2시간안에 죽는다고 그러면 청소하면 끝난다고..해꼬지 안하는 벌레니깐...머리수가 많아서

문제지 괜찮다고,,날씨 변할때...불빛보고 몰려든다고...안심시켜 주셨당...나 태국 왔다갔다 한지  10년 넘었지만... 이런건 처음봄... 결국 영어하는 직원이 다시 출근...그리고 정말 정말 미안하다고... 여기서 20분만 기다려 달라고...그리고 20분뒤 다시 내방으로 갔다..깔끔하게 정리가 됫지만.. 침대에는 계속 날개잃은 개미같은게 계속 돌아다니다가 저세상으로 가신다..결국 난 세븐에 갔다..세븐에 가는데 숙소마다 먼 행사를 한다...머지?? 이래서 방이 없었나???

 

 

그리고 에프킬라 구입해서 반통을 침대랑 방 구석구석 뿌렸다... 조금 있으니 직원이 피자를 가따준당...정말 정말 미안하다고... 어찌 나한테만 이런일이 생기는지;;;; 어째든 난 12시까지 벌레를 잡았당... 아니지..치웠다.. 12시 넘으니 더이상 벌레가 안보인당.. 아....파란만장한 반끄룻 일정이다...

 


12 Comments
jindalrea 2015.03.21 00:05  
그나마 무는 벌레 아니라 얼마나 다행이누?!
직원들이 친절해 더 다행이고~^^
본자언니 2015.03.21 01:35  
네~ 친절한 직원 덕분에 참앗다는 ㅎㅎ
쵸파짱 2015.03.21 00:06  
와 너무 좋다....................하면서 보다가.......................벌레보고 깜놀...................ㅠㅠㅠㅠㅠ
다행이에요 ...치운다고 고생하셨겠지만...그래도 없어져서 ㅠㅠㅠㅠㅠㅠ정말 안줘도 되는걸 줬네유 ㅠㅠㅠㅠㅠ
본자언니 2015.03.21 01:36  
남은 기간동안은 좋은것만 주겠죠 ㅎㅎ
다마추쿠리 2015.03.21 10:44  
ㅎㅎㅎ 말 그대로 파란만장....ㅎ
본자언니 2015.03.21 12:03  
ㅎㅎㅎ 잊지못할 기억이에용 ㅎㅎㅎ 오늘은 반대쪽 해변으로 옮겨용...반끄룻에서 5박이나 할지 생각도 못했는데 ㅎㅎㅎ
잔챠 2015.03.26 14:04  
안줘도 되는게 벌레 였네요 ㅠㅠ
다행이 물진 않지만...머릿수로 해꼬지를...ㅠㅠ
벌레도 조심조심 ^^
본자언니 2015.03.29 02:32  
정말 깜짝 놀랏어요...매번 오는 태국이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서..ㅠ.ㅠ
꾸용 2015.04.24 15:34  
음 이 영화가 재난영화였던가요? ㅋㅋㅋㅋ
본자언니 2015.04.24 17:15  
벌레의 습격.. ㅎㅎ 근데 모든 글에 댓글을 달아 주시는 거에용...감사합니당^^*
꾸용 2015.04.24 17:19  
애써 쓰신글 키득대며 훔쳐보는데 댓글은 예의지요 ㅎㅎ
본자언니 2015.04.24 17:37  
ㅎㅎ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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