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본자언니 태국 여행 (본자언니는 한쿡 사람 입니당~)
오늘도 역시나 늦잠을 ㅎㅎㅎ 나름 그래도 10시조금 넘어 숙소에서 나왔다.. 직원이 인사를 한당~ 오늘은 어디 가냐고 물어 보길래 매싸이~ 그러니깐 깜짝놀라며 오토바이로 가면 위험하다고 한다..나는 웃으며 오토바이 안타고 버스타고 간다고 하니 웃으며 잘 갔다 오라고 한당... 옆집에 가서 오토바이 반납~ 오토바이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면허증 돌려준당...
버스텀미널 가서 매싸이~ 그러니깐 그냥 9번 승강장 가서 타란다...앞자리에 앉고 싶었으나 스님이 ;;; 별수 없이 뒷자리 탑승...아~~ 힘들다...매싸이 가는길 두번의 검문이 있었다...첫번째는 몇명만 검사하고 두번째는 전부다 신분증 검사를 한당...나는 씨익~~~ 웃으며 눈만 껌뻑껌뻑 하고 있으니 그냥 간다...외국인인거 너무 티났나.. ㅎㅎ터미널 도착~~
사진 한장 찍고 썽태우 타니 벌써 가득...같이 봉고차 타고온 사람 대부분 여기에 탑승...
룰루랄라~ 그냥 신이난당~
15분 정도 가니 전부다 내린당..나도 따라 내리닌 국경이넹...
태국 출국 사무소 가니 외국인은 오른쪽으로 가라고..줄이 한산하다...바로 도장 찍어주고( 근데 여권 복사 안했는데..다른 사람들 글에는 복사해서 가여한다고;;;) ~내 왼쪽은 태국, 오른쪽은 미얀마,,, 난 지금 두개 나라에 서있는 거임 ㅎㅎㅎ
글 읽었을때 분명 이쯤이 미얀마 사무실인데...못찾고 어리버리...그러다 그냥 지나쳐 버렸다...뒤에서 부른다..아~ 거기구낭 ㅎㅎ 들어가니 얼마나 있을 거냐고 해서 2시간 정도~ 라고 말하니 도장을 꽝~ 꽝~ 두개 찍는다,,입국, 출국 도장을 한번에...임시여권 안주낭?? 나는 달러가 없어 울면서 500바트 내고..내 여권 들고 나왔다..걸어가니 다시 검문소가..근데 나는 검사 안한당...나오니 바로 시장 입구... 삐끼 아저씨들이 겁나게 달려든다...나는 가방을 앞으로 부여잡고 소리~ 쏘리~ 하며 계단 밑으로 내려 갔다..
음...따찌랙....그닥...저렴한지도..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뎨속 돌아다니다 보니 허리가 너무 아프당...일다 ㄴ계속 눈에 보이는건 불법 cd판매 하는곳...킬미힐미가 벌써 여기 시장에 나와 있더랑...
밥도 안먹고 돌아다니니 넘 힘들다...밥집이나 커피집 찾아 돌아다니다 아까 내려온곳 바로 옆에서 발견...
나 바보인가봐...아이스 쵸코에..쵸코케익..아이스 쵸코가 쵸코인지..물인지..구분이 안됨 ㅎㅎㅎ
시간이 어느덧 흘러 2시가 넘어간다..이제 태국으로 돌아가야 겠당...걸어서 라오스 출국 사무소 도착...저기 앞에서 거맛하고 도장을 찍어준다... 나도 옆에가서 줄 쓰니깐 그냥 가라고 한다... 정말?? 머 검사하는거 없어??
다시 태국땅으로 들어와서 출입국 카드 작성을 해야 하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이럴때는 그냥 무대뽀 정신으로....입국사무실로 직행~ 내국인 전용, 외국인 전용이 나눠져 있당..나를 본 내국인 전용 직원이 웃으며 출입국 카드를 준다..컵쿤캅~ 작성하고 외국인 전용으로 입국심사~ 내 앞에 두명뿐...내국인은 줄이 엄청 나다...입국 심사하는데 내 여권을 유심히 살펴본다...나 비자런 아닌뎅..ㅎㅎ 나 최근 출입국 도장 찾는다고 오래 걸렷당... 너무 도장이 뒤섞여 있어서...그리고 호텔 이름을 얘기한다..그래서 치앙라이~ 그러니 웃으면 도장 쾅~
이제 터미널로 가야하는데 썽태우가 어디있지...아줌마 한명이 승객을 모집중이다..가서 버스스테이션~ 하니 타란다...15밭 선불로 받음.. 터미널 도착하니 아줌마가 또 치앙라이~ 치앙라이~ 외치고 있당...저욧~ 저욧~ 손들고 뛰어가니 버스 언넝 타란당... 앗!! 로컬버스다...그냥 타고 가지모...
운전기사 아저씨가 친절하게도 바디 랭귀지로 문쪽이 해가 안들어 온다고 알려준당...
그래서 자리 옮겨서 앉음...
쉬엄 쉬엄 차는 천천히...짐도 내리고, 사람도 내리고...그리고 다시타고...2시간 정도 걸려서 치앙라이 도착~ 엉덩이 꼬리뼈가 너무 아프당...ㅠ.ㅠ 치질방석하나 구입 해야 할려낭..왜케 꼬리뼈가 아프지...혹시 이유를 아시는분??? 앉아 있으면 꼬리뼈가 너무 아파용..ㅠ.ㅠ 숙소에 도착 하니 직원이 반겨준당~ 이번 숙소는 외출하고 올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다 ㅎㅎ 숙소로 올라가다 직원에게도 부탁을 하나 했당...ㅎㅎ
음...다시 치앙마이에 같이 꼭 오라고... 선물로 준비해가 책갈피를 주니 너무 고마워 한당 ..기분이 좋아진당...
내일 체크아웃인데 어디로 가냐고 물어봐서 비행기 타고 방콕으로 간다고 하니 택시를 불러 주겠다고 한다..허걱!!! 생각해보니 티켓을 예매 안했다...지나가다 여행사에서 알아보니 타이랑 녹에어가
2300바트정도...한국서 본 프로모션이 기억나서 바로 인터넷 키고 타이항공 홈페이지로...1800바트,,결제할려고 하니 자꾸 오류가뜬다...마음은 급하고... 옆에서 계속 지켜봐주던 직원은 타이항공 사무실 가서 구입하라고 한다...일단 한번더 해보고 안되면 가서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다시 시도...그놈의 보안프로그램... 겨우 보안프로그램 설치가 되었고...난 카드로 결제를 할수가 잇엇다...ㅎㅎ 방에서 씻고 쉬다가 저녁을 먹으로 터미널 옆 야시장으로.. 저녁 8시쯤 갔는데 사람 엄청 많당....
자리 찜뽕하는게 어렵당.... 일단 팟타이 하나 주문해서 자리 찜뽕하고..그리고 꼬지랑, 찰밥...
엄청 배부르다 ㅎㅎㅎ
그리고 스카프 구입...한개 150바트이지만...쑤워이~~ 쑤워이 막막~~ 을 웃으며 외치니 깍아주신당 ㅎㅎ
웃으며 기분좋게 여자친구꺼랑 내거 구입하고 돌아서는데 깜놀랐다..등산복입은 아줌마 3명...;; 누가봐도 한국인 ㅎㅎ 아줌마들이 내 얼굴을 보며 서로 얘기한다..얼굴은 한국사람 같은데..다른 아줌마가 아니야~ 어디봐서~ 이러셔서...그냥 웃지요.ㅎㅎㅎ.. 아줌마들도 스카프 구입하는데 깍아달라고 한국말로만 하셔서 직원이 난감해 한다..내가 직원에게 이분들도 깍아달라고 부탁을...그리고 난 바람같이 조용히 사라짐 ㅎㅎ
과일쥬스 사먹는데 또 그 아줌마들과 마주쳤다...나를 다시본 아줌마들 또 내 얘기를.. 얼굴이 한국사람 아니가?? 라고 말하니 아까 아니라고 했던 아줌마가 강력히 에이~ 어디 저렇게 생겻노 하신다...ㅠ.ㅠ 난 한국사람 맞아요...근데 직원이 영어도 거의 안통한다...간단한 애플, 바나나 요것밖에는 말 못한당...난 땡모반 능~
옆에 아줌마들 주문..직원은 또 식은땀이 흐른당..별수 없이 통역 아닌 통역을,.,그러니 아줌마들이 바라 한국사람 아니가~ 하며...난 급히 자리를 피함...
숙소에 돌아와서 스카프를 해보니 맘에 든당 ㅎㅎㅎ 근데 한국 날씨 따뜻해 졌단당...;;;
다시 보니 스카프에 100% 케시미어라고 적혀있당.,정말일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