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야이에서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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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야이에서 둘째날

까꿍 0 960
카오야이 둘째날

어제 황홀했던 밤시간을 기억하며 아침부터 카오야이로 올라가자고 징징거렸다.
또다시 차량을 얻어타고..(역시 이쁘고 볼일이다.ㅋㅋㅋㅋ)
집 식구들이 놀러가는것같았다 도시락 봉지가 보였다… 차량 뒤꽁무니를 빌려 타고 이동어제 밤에 봤던 경치들을 낮에보니 또 달랐다…
새소리도 더 많이 들리고….낮은 낮대로 다른 멋이있었다.
공원 안쪽에 도착하니 차량 쥔장이 어딜가냐고 물어본다.. 아무데나 그랬더니 자기네 폭포 놀러간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음..어제 봤던 그 폭포는 아니겠지…… 마땅히 갈곳도 없어서 또 얻어타고 이동..  공원안쪽에서 20분정도 더 들어가서 도착한 폭포…이름이..이름이.까먹었다…ㅜ.ㅜ 암튼 태국에서 본 폭포중에서 제일 멋진 곳이었다.
설악산 비룡 폭포보다 폭은 좀 더 넑고 길이는 좀 짧았지만 그정도면 합격점.~~!!
물은 뿌연 것이 맑진 않았지만 참 시원했다… 내 바로 옆에서 샴푸질 하는 태국사람 두번째려 보고 나왔다.
나올때도 당연히 차를 얻어 타고 나왔는데 그아저씨 나보고 태국말 너무너무 잘한다며 전호번호를 적어주었다. 나중에 차필요하면 말하라고 자기가 꼬옥 태워준다면서 나보다 더 걱정해주는것이었다..으흐흐흑..복 받을껴..
아침 일찍 일어났더니..잠이 솔솔 오기 시작했다.
다행이 공원에 긴벤치가 몇 개 있어서 하나씩 자리를 잡고 낮잠을 청했다.
낮이긴 했지만 시원한 바람도 불고 그늘도 적당히 져있어서 바로 잠속으로 꼬꾸라 졌다.
침 질질 흘리면서 자다가 일어난시간이 오후3시정도 됬다.
오늘 꼬옥 하리라 결심한 자전거트레킹을 하기위해서 자는 사람을 두둘겨 깨웠다.
힘들어서 못한다는 사람을 해야한다고 박박우겨서 자전거를 빌렸다…렌탄피는 구닥다리 자전거 한시간에 40밭…새거는 250밭..근데 새자전거는 없었다..
구닥다리 자전거를 타고 국립공원안쪽으로 이동….내리막길 달릴때는 풀냄새~ 스치는 바람…… 기분 째졌다~~~~!!
그러나…산길이다 보다 곧 오르막길이 나왔고 다리힘이 없어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하는 나 때문에 자꾸 뒤쳐졌다..결국 이러면서 자전거 타자고 째려보는 일행의 눈길을 감당못해서 돌아갔다…한 2시간정도 탔는데 아직도 다리가 후둘 거린다..ㅜ.ㅜ
저녁에 또 술한잔….캬~~
분위기에 취해서 하루 더있기로 합의..담날 회사를 제끼기로 했다.
깨질때 깨지더라도 편히 자자 라면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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