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1월 29일 7박 9일 방콕 & 카오야이 여행 간략한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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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1월 29일 7박 9일 방콕 & 카오야이 여행 간략한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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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 21일 토요일 저녁 비행기로 방콕 수완나폼 공항으로 갔습니다. 이스타 항공을 타고갔고, 저가 항공은 처음이라서 많이 걱정했는데, 의외로 쾌적하고 넓었어요. 물도 자주 주고~ 화장실도 앞 뒤로 총 3개 있었고. 추울까봐 담요챙겨갔는데, 기우 였어요~ 한국공항에서 패딩은 놓고 갔고, 가벼운 방풍바지랑 슬리퍼, 상의는 반팔, 가디건, 후드티 입고 탔는데 아주 따뜻했어요 ㅎㅎ 눈이 와서 2시간 연착했어요. 그래서 밤 12시경 도착했구요.

 

2. 퍼블릭 택시 이용했는데, 엄마가 계시고, 또 연착에 초행이라서 마음이 많이 급했어요. 그렇데 처음 택시번호 뽑고 20분을 기다려도 택시가 안오길래 주변에 공항 관계자한테 물어보니 자꾸 기다리라고 하길래. 택시 전화번호로 전화했더니 제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전화를 끊었다는...;; 다시 번 호표 뽑고 30분 만에 차를 탔고~ 목적지 말하고 미터 켜달라고 하니까 켜주더라구요~ 저는 빅토리 모뉴먼트 BTS역의 '트루 시암 랑남 호텔'에서 2박을 했는데, '트루 시암 방톡 호텔'로 가더라구요 ^^;; 신축한지 1년도 안되어 택시 기사가 잘 모르더라구요. 밤에 30분가량 걸려서 호텔 도착했구요~ 320밧 줬어요~ 수수료? 50 밧이랑 하이웨이 75밧 포함.

 

3. '트루시암랑남호텔' 아직 주변에 공사중이기는 하나 더럽거나 시끄럽지는 않아요., 방도 넓은 편이고 매우 조용합니다. 화장실 물이 엄청 잘나오지는 않구요 방이 좀 어두워요~ 조식은 과일 3가지(수박, 파인애플, 파파야) 나오고 샐러드, 그 외 따듯한 음식 5,6사디 나와요. 메뉴가 2일 동안 같아요. 

그리고  BTS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요. 툭툭이 태워줘서 편하게 다녔어요. 그리고 랑남 거리자체가 매우 번화가 여서 위험하지 않았어요. 킹파워 면세점도 길가에 떡하니 있고 ㅋㅋㅋㅋ

가격 대비 위치 짱!!

 

4. 짜뚜짝 시장... 모두가 마지막 날 가라고 조언해 주셨으나 제 마음대로 ㅋㅋㅋ첫 날 갔드랬죠. 매우 덥구요... 매우 물건은 많으나 그닥 살 것은 없었다는... 사실 다시는 안갈것 같아요...ㅋㅋㅋㅋ

제일 좋았던 건 가운데 시계탑에서 맥주 한잔 한거?ㅋㅋ 

그리고 짜뚜짝안에 <WanTong> 이라는 카페가 있었거든요~ (instagram: WantongCafe) 짜뚜짝 매우 더운데, 진짜 오아시스 같은 곳. 에어컨 나와서 시원하고 커피도 맛나고 빵도 맛나고~ 천장에 화분들?이 늘여져 있어서 기분도 좋았어요^^

 

5. 마사지: 우연히 들렀는데 넘 좋았어요. 

사실 랑수언 거리까지 나가려고 하다가 넘 더워서 호텔에서 씻고 쉬다가 호텔 주변으로 갔거든요~ <Royal View Resort Rangnam>호텔 1층에 조그맣게 있는데요~ 시설도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해요. 발마사지 타이마사지 1시간 300밧. 

 

6. KUANG SEA FOOD 

또 우연히 제가 묵은 호텔에 있던 ㅋㅋㅋ 광 씨푸드~ 엄마가 해산물을 좋아하셔서 게커리 시켰고, 모닝글로리 시켰어요. 엄청 맛있었어요. 게도 크도 !! 500밧 이었던거 같아요. 게커리 단품 가격. 모닝글로리는 80밧 정도 였고~!! 총 640밧 나왔어요^^

 

7. Saxophone bar

또 호텔 옆에 우연히 있었던 ㅋㅋㅋ섹소폰바. 가다가 넘어져서 무릎 다 까졌어요. 앞으로 위로 공중부양했다는 ㅋㅋㅋㅋ지나가던 중국인들이 제가 떨어뜨린 것들 주워주고 괜찮냐고 한 참을 물어보고 ㅠㅠ 바는 너무 늦게가서 자리가 없고, 사람이 매우 많았어요. 한국분들도 서양분들도 태국분들도 많았어요. 그냥 저냥 사람많은 라이브바였어요. ㅎㅎㅎ 

 

8. 카오야이 가는 날: 북부터미널 - 추후 더 상세히 후기 올릴게요//

호텔에서 친절하게 미터택시 불러줬어요. 짐도 다 실어주시고. 팁을 줘야하는 건가 매우 고민했는데ㅠㅠ 두 분이나 달라 붙어 있어서 그냥 인사만 하고 왔어요.

북부터미널 까지 미터 120밧. 3층에서 빡총가는 표 살 수 있어요. 1층에서 내려줘서 엘리베이터 타고 3층 갔어요. 3층에 있는 모든 매표소에서 빡총표를 끊어주는 듯합니다. 그런데 매표소 마다 가격을 다르게 불러요. 삐끼같은 분 있는데, 낚이지 마시고 좀 안쪽으로 들어가세요. 그럼 1인 133밧에 에어컨 나오는 버스표 끊을 수 있어요. 10시 30분 차 타고 빡총역에 1시 10분경 도착했어요.

 

9. 빡총 버스 터미널 옆 맛있는 로컬 식당.

터미널을 바라보고 바로 왼족에 있는 로컬 식당.

주인 아주머니가 영어도 매우 잘 하시고. 

팟타이랑 돼지고기 볶음밥을 매우 맛있게 만들어 주셨어요. 얼음물도 걍 주심. 

맥주까지 총 140밧 나왔어요. 가게에 메뉴판도 가격도 없어요 ㅋㅋㅋㅋ

 

10. 밥 다먹고 1시 50분 그린리프에 전화해서 직접 데리러 왔어요.

저희는 그린리프 게하에서 2분 거리의 루엔마이감리조트에 묵었는데. 진짜 넘 좋았어요~!!! 정말 아름답고 앞에 수영장만 있었다면 카오야이고 뭐고 그냥 거기서 하루종일 놀았을 거예요.

 

* 반일 투어: 14명? 정도가 2대의 오픈 카를 타고 다녔어요. 엄마랑 저만 동양인 나머지는 모두 서양인인데요. 다들 친절해요. 제가 쪼끄만 동양인에 엄마랑 같이 와서 그런지 계속 챙겨주고. 박쥐도 잘 못봤는데 막 손가락으로 가리켜주고~ 그랬어요. 반일투어는 사실 뱀보고 파충류 보고 폭포?에서 수영하고 그랫는데. 처음에는 내가 벌레 보러왔나 자괴감이 ㅋㅋㅋㅋ 그런데 다 구경하고 6시? 정도에 탁트인 밭같은 곳으로 데리고 가요. 거기에 차를 세우고 차위에 온갖 과일을 꺼내주면 어수룩 해질때까지 과일 먹어요. 그 순간 동굴에서 박취떼가 날아서 나옵니다. 어둑한 남색 하늘에 휙휙 소리를 내며 은하수 처럼 퍼져나오는 박쥐를 보고 있으면 매우 로맨틱합니다. 진짜 애인이랑 오셔야 합니다. 서양 분들이 커플로 오셔서 겨안고 뽀뽀하고 난리였음. ㅋㅋㅋㅋ 숙소가면 8시.

 

* 1일 투어: 아침 8시-7시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갑니다.

어제보다 인원이 훨씬 많아졌어요. 총 4대의 차가 출발을 했고, 한 차에 8명 정도? 그리고 각각 운전사와 가이드가 있습니다. 다행인건지 배려인건지 우리차에 한국 언니들 2분을 함께 배정에 주신 사장님 ^^ 덕부에 심심하지 않게 다녔어요. 

저희는 넘 재미있었어요. 생각보다 많이 걸어요. 한 3,4시간 이상 걷는듯... 맨뒤에서 걷지 마시고 앞에 가이드 따라 걸으세요. 맨뒤에서 따라가느라 힘들어 죽는줄... 코끼리가 막 따라와서 도망가고 밤에 원숭이 무리가 길가에 막 우루루 몰려 나와서 구경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눈에 원숭이들이 아직도 아른아른 합니다.

 

* 1일 투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시장있습니다. 꼭 가이드한테 말해서 내려달라고 하세요~!! 망고랑 용과 패션후르츠 200밧 어치 사먹었는데. 태국에서 먹은 과일중에 제일 크고 제일달고 제일 맛났어요~!!! 꼭 내려달라고 하세요~!!!

 

* 준비물: 긴바지 무조건 필요하구요. 운동화. 정클투어할때, 나시 또는 반팔에 아주 얇은 바람막이 필요. 나뭇가지에 긁혀요. 글구 오픈카라서 매우 춥습니다. ㅋㅋㅋㅋ 가디건 마스크 이런거 가져가시면 유용하실 듯. 썬글라스도.

 

*식사는 그린리프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먹었어요. 단품(똠얌꿍, 그린커리, 캐슈넛 고기볶음 등등) 60밧 정도 합니다.주변에 먹거리 하나도 없어요. 

 

* 마지막 돌아오는 날. 정시에 빡총역까지 데려다 줍니다. 계산도 이 때합니다. 

반일투어 500밧 1일투어 1300밧 -> 두 개 이용시 1500밧 *2인=3000밧

루엔마이감리조트 600밧* 2박 = 1200밧

밥 2일 동안 175 *2 = 350밧

총 4550밧 현금.

 

 

10 Comments
클래식s 2017.02.01 01:38  
카오야이 전일 투어하면서 코끼리 보셨으면 운이 좋으신겁니다. 저는 카오야이 4번을 들어갔는데도 코끼리 못봤습니다. 코끼리를 늘 볼수 있는것처럼 사진은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잘 볼수 있는 동물이 아닙니다.
4번 들어가서 몇시간 있었던것도 아니고 종일 있었는데도 말이죠.

 빡총 야시장은 어떻게 안가보셨나요?
 전체적으로 적당하게, 특히 숙소는 저렴하게 지내셨네요. 앞으로 그린리프 위주로 추천해야 겠네요.

  1일 투어 끝나고 오는길에 시장이 많아서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그린리프랑 카오야이 사이에 3군데 정도는 있는걸로 기억하는데요.
도징이 2017.02.01 02:20  
반일 투어 한 날은 사장님이 넘 늦었다고 (8시가 넘었었어요) 내일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말하려고 했는데, 1일 투어 한 날은 엄마랑 제가 넘 힘들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야시장은 엄두도 못냈다는 ㅠㅠ
카오야이에서 그린리프 가는 시장은 저는 크게 한 개 봤는데, 그거 지나서 과일과게 2개 있는 곳에 내려달라고 했었어요~! 미리 말 안해놓으면 씽씽 그냥 지나가 버려서 미리 말해야 할 것같더라구요.
코끼리는 진짜 코끼리가 우리를 막 따라왔어요. 코끼리가 차도 까지 나왔는데 위험하다고 해서 도망갔어요. 뛰어서 ㅋㅋㅋㅋㅋ 저랑 엄마랑 운이 좋았네요^^
맞아요. 저도 카오야이 가면 원숭이랑 사슴이랑 코끼리가 막 돌아다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눈빠지게 찾아다였어요 ㅠㅠ 망원경 가져가면 좋을것 같아요~!!!!
도징이 2017.02.01 02:24  
아 숙소는 따뜻한 물도 잘나오고 (뜨겁지는 않음), 밤에 개구리가 우는데 거슬리거나 하지 않고 자장가 였어요. 제가 엄청 예민한데, 밤에 엄청 잘 잤어요.
숙소에서 뷰도 넘 멋지고, 밤에 맥주마시면서 마당의 흔들의자에 앉아서 별 구경하고, 개구리 구경했던 것도 행복했어요~!!
클래식s 2017.02.01 02:25  
원숭이랑 사슴은 뭐 흔하게 볼수 있지만 코끼리는 앞으로도 가서 볼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잘 지내다 오셨네요. 카오야이는 참 대단한 경치를 가진 곳이죠.
도징이 2017.02.01 13:07  
ㅎㅎ아직도 그 쪼그만 원숭이들이 눈에 아른아른 거려요 ㅠㅠ 그 안에 텐트에서 자면서 나이트 사파리도 해보고 싶었어요~ 저녁 되면서 동물들이 더 많이 내려오는 느낌?
클래식s 2017.02.01 13:58  
국립공원에 텐트 숙박은 어머님 모시고는 좀 그렇죠. 바닥이 편하지 않을텐데요. 원숭이들이 텐트도 열고 물건 훔쳐갈수 있어요.  그냥 공원 밖에서 숙박하시면서 이렇게 반일+전일투어에 빡총 야시장 정도 보시는게 최선입니다.  혼자 다니실때나 공원내 숙박 고려해보시고요. 공원이다보니 렌트카 없으면 못돌아다니고 해지면 나이트 투어 말고는 할게 거의 없죠. 쉽게 하기 어렵습니다.

 카오야이 여행다니는게 많이들 가시는 코스가 아닌데 잘 다녀오셨네요. 이쪽은 아에 여행 좋아하는 고수분들이 차끌고 다니시던지 아니면 투어사 도움 받아서 투어로 도는 여행으로 둘로 나뉩니다.
도징이 2017.02.01 15:48  
칭찬 고맙습니다. 클래식 s님이 계속해서 조언 및 도움 주셔서 어렵지 않게 잘 다녀 온것 같아요 ㅎㅎ 북부 터미널 가는 날은 밤에 잠도 안오거라구요 ㅎㅎ 넘 긴장돼서.
그런데 클래식님이 실시간으로 도움주신 덕분에 편안한 여행이 되었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다음에 혼자 또는 친구랑 또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카오야이는 정말 낙원같은 느낌이었어요-!! 다음에는 야시장도 꼭 가볼게요 ㅎㅎ
클래식s 2017.02.01 15:58  
카오야이도 좋고, 태국에 있는 국립공원들이 좋은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국립공원을 계속 찾아다니면서 여행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태국 가시면서 다른 국립공원도 찾아가보시면 좋습니다.
도징이 2017.02.01 19:29  
네~^^ 좋은 곳 생각 나시면 추천도 해주시고 저 또 여행갈때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려요~~!!고맙습니다
달콩양 2017.03.23 17:24  
처음들어본 카오야이... 음... 다음에 도전해볼 곳이 추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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