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빠이 빠이 - 빠이 (수요시장, 므엉뺑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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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빠이 빠이 - 빠이 (수요시장, 므엉뺑 온천)

공심채 13 3348
[12] 수요시장 (11월 11일)

그 지역을 알고 싶으면 재래시장을 둘러보라.
처음 방문한 지역에서 만나는 재래시장은 그래서 늘 반갑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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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30분... 배낭을 정리해 놓은 후 매주 수요일 오전에 열린다는 시장을 보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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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가운 햇살 때문일까.. 생각보다 넓은 공터에 천막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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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장처럼 조그만 노점들이 가득찬 모습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생각과는 다른 모습.. 음식파는 노점도 거의 없어 아침식사를 해결하러 나오기에는 그리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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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 시장 안에서 파는 물건은 참으로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신발과 옷 종류가 유난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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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보이는 두 사람의 복장이 특이해서 가까이 당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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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슬림 처자들이다.. 눈을 빼고는 전신을 검은 천으로 휘감고 있더라는.. 햇살도 강한데 덥지도 않은 걸까.. 흰색이면 그나마 좀 나을텐데 온몸을 휘감은 검은 색은.. 보고 있는 사람마저 덥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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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 시장 맞은 편 공터에는 채소를 파는 좌판들이 모여 있다.. 천막 안에 자리 잡을 형편이 안되는 걸까... 그래도 그나마 이들은 입구 쪽이고, 볕을 가릴 파라솔이라도 잘 갖추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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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서 내려 온 고산족 여인들은 파라솔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땡볕 아래 앉아서 우산이나 바나나 잎으로 볕을 가려가면서 자신들이 재배한 채소들을 팔고 있다.. 태국 내에서도 이싼지방(동북부 지방)은 상대적으로 자연환경이 척박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 방콕과 같은 대도시 하층 노동자들은 이쪽 지역 출신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같은 태국인이라도 이싼 지방 사람들은 천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이들보다 더 심한 대우를 받는 것이 고산족들이라고 하니.. 어쩌면 이들에겐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천막 시장 안에서 다른 태국인들과 섞여 장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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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족들의 좌판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종자를 파는 노점... 짚으로 이은 지붕까지 갖추고 있다.. 농업에서 실제로 돈을 버는 건 농민이 아니라 농산물을 유통하는 기업과 비료/종자를 생산하는 농화학/농생명 기업들이라고 하더니.. 별 거 아닌 모습에서 자본의 부조리한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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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 시장 안의 과일 가게.. 처음보는 과일 발견.. 노란색의 키위처럼 보이는 이름모를 과일.. 한참을 쳐다보고 만져보다가 로즈애플과 망고스틴을 사면서 한개를 덤으로 받아왔다.. 나중에 먹어보니 맛은 그닥... 근데, 특이한 건.. 12월인데도 망고스틴이 대량으로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 망고스틴은 5월경이 제철이라 작년만 해도 겨울에 이런 재래시장에서 망고스틴을 파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차에서 막 내린 망고스틴이 유난히 차가운 걸 보면 제철에 수확한 망고스틴을 냉장보관했다가 내다 팔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태국도 과일류 유통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걸까??


숙소에 돌아와 체크아웃(뭐.. 체크아웃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기는 하지만..)을 하고 두번째 숙소인 Baan Krating Pai Resort로 이동을 했다.. 1095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우측에 요마(Yoma) 호텔이 보이는데, 이 호텔 바로 옆으로 난 골목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다리가 나오고,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편에 Baan Krating Pai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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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셉션 건물부터가 Guest House와는 큰 차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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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게 가꿔진 넓은 정원이 인상적인 Baan Krating 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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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 묵게 될 숙소.. 1,899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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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고 깨끗한 숙소 내부.. 앞과 옆으로 난 창들에는 방충망이 달려 있어서 저녁에도 마음 놓고 창을 열어 놓을 수 있다.. 그렇게 누워 있으면.. 창으로 불어오는 바람.. 주변에서 들리는 풀벌레 소리.. 마치 자연 속에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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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쪽으로는 자그마한 논과 함께 발코니가 있어 책을 보면서 쉬기에 좋다.. 다만.. 한 가지.. 사진 중앙에 보이는 저 나무가 문제..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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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놈들이 엄청 좋아하는 나무이다.. 나무 가지 전체를 거의 요 흰개미들이 뒤 덮고 있을 정도.. 덩치가 커서 한방 물리면 꽤나 아플 것 같다.. 다행인 것은 이 놈들이 방 안으로는 들어오지는 않는다는 점.. 방 안에서 음식물을 흘리면 들어올지도 모르겠지만..



[13] Do nothing in Pai (11월 11일)

Do nothing in Pai!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쫓겨 다니는 정신없이 바쁜 삶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Slow Life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빠이의 정체성을 잘 내주는 말.

그런데, 사실은 'Do nothing in Pai in the daytime'(빠이에서는 낮시간에 뭔가 할 생각은 버리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아니었을까. 므엉뺑 온천을 생각하면 지금도 더위가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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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엉뺑 온천 드라이브를 시작하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러 빠이군청 앞의 쏨땀나암퍼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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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쏨땀과 까이양이 주 메뉴이다보니 손님들은 거의 100% 태국사람들.. 특이하게도 손님들 연령층이 젊은 편.. 이 날만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떠싸이를 타고 와서 Take Out해 가는 손님들도 꽤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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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이 잘못되었는지 쏨땀타이가 무척 늦게 나왔다.. 나오면 같이 먹어야지하고 기다리다가 맛이나 볼까 하고 손댄 까이양.. 너무 맛있어서 결국 쏨탐이 나오기 전에 까이양 반접시와 카오니여우(찹쌀밥) 한통을 다 먹고 말았다는.. 매운 쏨땀을 먹기 위해 카오니여우를 하나 더 시키는 바람에 간만에 점심을 아주 제대로 과식해버렸다.. 어제는 점심을 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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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 40분.. 1095 국도를 타고 가다가 므엉뺑 온천 방향으로 빠졌다.. 넓게 펼쳐진 들판.. 이 때만 해도.. 1095번 국도를 달릴 때처럼 조금만 더 달리면 시원한 산길이 나오겠거니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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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엉뺑 온천 길에 들어 서서 5분 정도 달렸을까.. 요왕님 정보에서 보지 못했던 갈림길과 마주쳤다.. 약도로 보아서는 아직까지 90도로 꺽어질만한 지점은 아닌 것 같은데.. 직진을 해야 하나 꺽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는 농부가 있어 물어보니 꺽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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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꺽자 마자 마주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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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사각형으로 잘 정리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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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된 게 아무리 가도 시원한 산길은 나오지 않는다.. 가로수 그늘도 제대로 없어 내려 쬐는 햇살을 그대로 받으면서 달리려니 무척이나 덥다.. 오랜만에 만난 커다란 나무그늘이 반가워 잠시 쉬다가 볏짚을 잔뜩 실고 오는 트럭 발견.. 조금 전 그 논에서 가져 오는 걸까.. 저렇게 가져다가 지붕을 만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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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 할 길을 바라보니.. 한숨만 나온다.. 그늘이 필요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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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드디어.. 길이 산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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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혀.. 언덕길 하나를 넘어서니.. 다시 그늘 하나 제대로 없는 들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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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사람들이 게으르다는 건 편견에 불과했던 걸까.. 인근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오기라도 한 건지, 꽤 많은 사람들이 땀 흘리며 일하고 있다.. 농기계도 제대로 없어 우리네 옛날처럼 대부분의 일은 사람들의 손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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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엉뺑 온천에 거의 다 왔다.. 좌측으로 보이는 산 모퉁이를 돌아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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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므엉뺑 온천이 나온다.. 온천 길로 접어 든 후 대략 1시간 정도 소요.. 근데.. 온천이.. 이게 뭐여..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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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뭐.. 거의.. 이틀전에 들렀던 Pong Duad Geyser 수준이다.. 물의 온도가 엄청 높아 발을 담글 수도 없다는 점도 동일.. 게다가.. 여기 마저도.. 그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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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있는 정자는 관리가 안 되어 쓰레기 천지.. 앉아서 쉴 엄두도 안 난다.. 오는 길 내내 땡볕에 고생했는데.. 여기 마저.. TT.. 오는 길은 아름다운 풍경이라도 있었지.. 여긴 별 볼 것도 없으면서 그늘 마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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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한 게 억울해 심리적 방어기제가 작동하기 시작.. 뭔가 특이한 게 있나 찾아 다녀 봤지만.. 없다.. 온천 앞에 모떠싸이를 세워 놓고 마치 모떠싸이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찍은 사진 하나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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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나보다 조금 늦게 태국 처자 두명이 도착.. 멍청하게 대낮에 므엉뺑 온천을 찾아 온 게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으며..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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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떤딴 마을로 들어가는 초입.. 마을을 지나가다보면 갈림길이 종종 나타나는데.. 조그만 샛길들은 무시하고 요왕님 약도만 믿고 쭉 따라가다 보면 마을을 벗어나 처음에 오던 길로 다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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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히 오던 길을 되돌아 가는 것인데.. 오면서 본 풍경과 돌아가면서 보는 풍경은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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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5 국도에서 Coffee in Love 뒤 쪽 마을 길로 들어가는 입구.. 이 쪽으로 들어가면 넓게 펼쳐진 논 풍경을 볼 수 있다.. 근데.. 이 무렵에는 너무 지쳐서.. 사진 찍을 생각도 안 들고.. 걍 달렸다...


숙소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냉장고에서 찬 물을 꺼내어 마시니 그제서야 더위에서 해방되는 듯.. 생각컨데.. 므엉뺑 온천길 드라이브는 아침에 본격적으로 햇살이 내려쬐기 전에 하는 게 좋을 듯하다.. 경치는 예쁘지만 오가는 길에 그늘이 전혀 없어서 대낮에 달리기에는 사람을 너무 지치게 만든다..

창문을 열어 놓고 방에 앉아 책을 읽었다.. 역시.. 빠이의 낮시간은 이렇게 책이나 읽으면서 뒹굴거리는 게 제격인 것 같다.. 햇살이 강해 뭔가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Do nothing in Pai.. especially in the daytime!!

숙소에서 쉬다가 7시 30분 경에 나와서 Park@Pai 로 이동.. 아침에 본 안내판에는 7시부터라고 되어 있더니 실제 Aom과 Nobert의 공연은 8시가 다되어서야 시작되었다... 그런데.. Aom의 목소리가 어제같지가 않다.. 예전에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목이 쉬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그 답을 보여준다.. 허스키한 목소리에도 맑고 탁한 정도가 있더라는.. 어제보다는 좀 탁한 느낌이다.. 어제 저녁에 늦게까지 Pai Post에 남아서 놀고 있더니 무리를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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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이 끝난 후 회사일 때문에 PC방에 들렀다가 시간이 늦어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와서까지 회사일을 신경쓰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쩔 수 없는 일.. 자칫했으면 휴가 자체를 못 나올 수도 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이 정도야.. 빠이에도 PC방이 몇군데 있는데 시설이 가장 좋은 곳은 빠이중고등학교 옆 쪽에 있는 Quick Net인 것 같다.. 대부분의 PC에 한글이 깔려 있는데다 속도도 나쁘지 않은 편.. 게다가 MS Office 프로그램들도 깔려있고 한글도 지원되어 문서작업이 가능하더라는..  


<To Be Continued...>


[ PS ]

SunnySunny님의 댓글을 보고 자료를 좀 찾아 봤습니다.

[ Happy Birthday] 
작년 12월에 나온 영화. 여행사진작가(남)와 여행가이드(여) 사이의 로맨틱 코메디로 시작하다가 여 주인공이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가 되면서부터 안락사를 둘러싼 남자 주인공과 여 주인공 가족간의 다툼 등 이상한 쪽으로 이야기가 흐르며 억지로 쥐어짜는 신파극으로 마무리된 용두사미격의 영화라고 평을 하고 있네요. 초반에 두 주인공이 빠이를 여행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장면이 아름답게 그려졌던 것 같습니다.
ㅇ영화 정보 및 Trailor : 클릭
ㅇ영화 Review : 클릭

[ Pai in Love]
올해 12월에 개봉된 따끈따끈한 영화. 빠이를 배경으로 한 젊은 남녀들의 사랑이야기.
빠이가 정말 유명해지기는 한 모양입니다. 이런 영화가 나오는 걸 보면.. 
트레일러만 봐도 Coffee in Love 등 빠이의 모습들이 한 가득 들어 있네요.
ㅇ영화 정보 및 Trailor : 클릭

 
13 Comments
동쪽마녀 2009.12.16 02:41  
아까 공심채님 글에 자물쇠 표시가 있는 것을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풀리길 기다렸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이 있는 곳,
언제나 같은 낯으로 나를 기다려줄 것만 같은 곳을 찾는다면, 
어쩐지
빠이가 최적의 장소인 듯 보이네요.
목조 건물이 아니고,
무례하고 시끄러운 웨스턴들만 잘 피하면,
참 좋은 곳이겠어요.
항공편으로 매홍손을 오고 가야 하는데,
빠이까지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면,
지출이 넘 커지겠다는 걱정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ㅠㅠ
그렇더래도
고맙습니다,
공심채님.^^
공심채 2009.12.16 12:30  
저도 빠이가 어제와 같이 오늘도 내일도 기다려 주기를 바라지만, 실제로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나쁜 방향이 아니라 지금과 같은 컨셉을 유지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블루파라다이스 2009.12.16 03:13  
더위를 많이타는 저는.. 온천은 그닥 땡기지는 않지만..ㅎㅎ

가고 오는길 풍경이 너무 예쁘네요~!!

즐거운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공심채 2009.12.16 12:31  
예.. 요왕님 말씀처럼 풍경이 예뻐서 드라이브하기에는 좋더군요.. 다만, 낮 시간은 피하시길~~
곰돌이 2009.12.16 13:14  
장 분위기가...

꼭 우리나라 5일장 분위기네요 ^^*

(지금은 아니지만...ㅜㅜ )
공심채 2009.12.16 20:02  
커다란 천막시장안에 좌판이 널려 있는 형태가 기본이라서 5일장보다는 오히려 어릴 때 동네 축제나 행사같은 거 있을 때 한번씩 열리던 팔도 특산물/먹거리 시장에 좀더 가까운 것 같네요..^^
나와너 2009.12.16 18:17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유.... 배낭여행의 진수라고 생각합니다.

공심채님의 여행기에는 여유로움이 넘쳐서 넘 좋습니다...... 그리고.... 부럽네요.....
공심채 2009.12.16 20:05  
실제는 엄청 바쁘게 돌아다녔네요..^^ 이 날만 해도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산책한 후 수요시장 갔다가 숙소 옮기고 다시 나가서 므엉뺑 온천 드라이브하고 저녁에는 공연 보러가고.. 처음에 계획할 때는 이번 여행 동안에 책을 2권 읽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1권 반 정도 읽었네요.. 첫 방문이라 이리저리 가볼 곳이 많아서..
공심채 2009.12.22 14:13  
오옷.. 그럼.. 저분들이 무슬림이 아닌 건가요? 아님, 고산족인데 종교가 무슬림? 음.. 그건 좀 이상하고.. 고산족이 무슬림이라니.. 복장은 꼭 무슬림 같아 보이던데.. 여하간 좀처럼 보기 힘든 분들이라니 제가 운이 좋았던 거군요.. ^^
k 2009.12.23 21:59  
헤헷,

한달여만에 다시 빠이에 왔는데,,

그새 또 뭐가 많이생겼네여,,=_=..

한 1년뒤에나 오면,,길도 못찾을지도,,ㅠㅠ
공심채 2009.12.23 23:07  
아.. 그건 좀.. 길을 못찾을 정도로 바뀐다는 건.. 노래 가사처럼 '상상만으로도 내겐 숨이 막혀 버릴 것 같은'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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