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빠이 빠이 - 빠이로 가는 길 (Pong Duad Gey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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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빠이 빠이 - 빠이로 가는 길 (Pong Duad Geyser)

공심채 27 4057

모떠싸이를 이용해서 치앙마이에서 빠이 - 매홍손 - 매싸리앙을 거쳐 치앙마이로 돌아오는 길은 매우 단순하여 아래 지도 한장만 있으면 굳이 다른 지도가 필요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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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더 큰 이미지가 필요하시면 클릭
- 그래도 좀더 자세한 운전자용 지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은 클릭


빠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각종 티셔츠나 기념품류에 보면 치앙마이에서 빠이에 이르는 길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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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5번 국도를 따라서 136km (정확히는 10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1095로 갈아타야 하지만), 총 762개의 커브가 있는 엄청 꼬불꼬불한 산길, 비행기로는 15~20분, 모떠싸이로 3시간, 미니버스로 4시간, 자전거(?)로 8시간~ 


처음보면서 이해가 잘 안되었던 부분은 모떠싸이 평균 시속을 45km 정도로 잡아 놓은 점..  나같은 초보자를 기준으로 한 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이게 다 꼬불꼬불한 산길 때문이다.. 빠이에서 돌아 올 때는 나름 모떠싸이에도, 길에도 익숙해져서 빨리 달린다고 달렸는데도 시간을 재어보니 산길에서는 평균 시속이 그 정도 밖에 안 나오더라는.. 좀 달린다 싶으면 40km, 정말 빨리 달린다 싶어서 속도계를 쳐다보면 60~70km 정도.. 그나마 125cc니 이정도지 이보다 배기량이 낮은 모떠싸이 같으면 더 느리거나 아니면 산길 오르기를 거의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빠이 가실 분들은 배기량 125cc 이상으로 꼭 빌리시기를.. 

두번째로 이상하게 생각되었던 것은 미니버스가 모떠싸이보다 1시간 더 걸린다고 하는 점.. 실제로 경험해 보니 이것도 다 산길 때문이다.. 굽이진 산길 오르막에서는 미니버스가 모떠싸이보다 느리더라는.. 

세번째 이상한 점은 762개의 커브가 있는(그걸 누가 다 세어 본 건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762개라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할 수 밖에..) 산길을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을까.. 하는 점...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평균 시속 17km라니.. 한강시민공원같은 평지조차도 평균시속 15km 내외로 달리는 사람에겐 불가지의 영역이라고나 할까..

눈치가 빠른 분은 위 두 사진간에 모순된 부분을 발견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첫번째 지도에 표시된 거리를 합해 보면 총 125km인데, 두번째 사진에서는 136km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둘 다 맞는 이야기이다.. 첫번째 지도가 Pai Hotsprings Spa Resort에서 가져온 것이다보니 Resort까지의 거리만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 빠이 읍내는 리조트에서 약 10여km 더 들어가야 한다..

모떠싸이로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얇은 긴팔 남방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가면 운전중에 가끔씩 날라오는 조그만 자갈 같은 것들 때문에 피보는 수가 있다. (뭐, 별로 아프지는 않지만.. 나중에 도착하고 나서야, 어라? 다리에 왠 생채기? 하는 수준..).. 게다가 공해없는 고지대의 햇살은 강렬하기 그지없어 옷 밖으로 노출된 부분은 일광화상을 입기에 딱 좋다.. 그래서 최대한 가리고, 또 노출된 부분에는 3시간 정도 단위로 썬블럭을 해 줘야 한다.. 바람을 가르면서 달리기 때문에, 그리고 산길에 들어서면 주변의 나무들로 인해 그늘이 많기 때문에 얇은 긴 옷을 입어도 크게 갑갑하지는 않다...



[6] 빠이로 가는 길 (11월 9일)

   
모떠싸이로 떠나는 첫 장거리 여행이다. 136km. 서울-대전 정도의 거리.

느즈막히 일어나서 체크아웃한 후 Aya 서비스로 가서 배낭을 부쳤다. 60B. 쎄븐 일레븐에 들러서 생수 한병과 빵 하나, 그리고 차가운 물수건(쎄븐 일레븐에 가면 음식점에서나 볼 수 있는 물수건을 살 수 있다.. '커 파 옌 너이 캅~'이라고 하면 냉장고에서 꺼내 준다는..)을 장만하고는 오전 10시경에 본격적인 여행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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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푸악 게이트에서 북쪽으로 나 있는 '창푸악 로드'를 따라 쭉 직진하다보면 치앙마이를 벗어나면서부터 길의 이름이 107번 국도로 바뀐다.. 왕복 4차선(?) 정도의 꽤 넓은 국도이다.. 창푸악 게이트를 기점으로 34km정도를 달리면 매말라이-빠이-매홍손으로 빠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하면 위와 같이 왕복 1차선 내외의 1095번 국도가 시작된다.. 조그만 삼거리이지만 교통 표지판이 잘 되어 있으므로 모떠싸이의 미터기를 잘 체크하다가 나올 때쯤 되었다 싶을 때부터 교통 표지판을 유심히 보면서 달리면 삼거리를 놓치고 지나가는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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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이로 가는 길은 외길이라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할 일이 전혀 없다.. 1095 종점 삼거리에서 4km 정도를 더 달리면 나오는 또 다른 삼거리만 제외하면.. 왼쪽으로 가면 온 길과는 다른 길을 통해서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가게 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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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다보면 우리나라 국도에서처럼 길가에 종종 과일파는 노점이 보인다.. 가격은 참 순진하다.. 수박 한 통에 20밧이라고 써 놓은 듯.. 그런데, 의외로 땡모반(수박쥬스) 파는 곳은 찾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덥고 목이 말라서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봤는데 길가에는 없더라는.. 얼음이 없어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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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7km를 달리면 왼쪽편으로 꽤 규모가 큰 주유소가 나타난다.. 여기서 기름을 꽉꽉 채우면 빠이까지는 추가 주유없이도 갈 수 있다.. 주유하는 아주머니에게 '땜~(가득~)'이라고 이야기했더니 자기들끼리 외국인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난리다.. 아직까지는 모떠싸이타고 들르는 외국인이 자주 있지는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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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나 휘어져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산길이 아니다.. 아직까지는 그늘이 없어 무더운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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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주변은 약간은 도회적인 냄새가 나는 로컬 마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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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꽃이 예쁘게 핀 저 나무는 뭘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자주 많이 본 나무.. 볼 때마다 물어 봐야지 생각하면서도 결국 깜박 잊어버리고 못 물어 보고 왔다는.. 색깔이나 모양으로 봐서는 망고 꽃 같기도 한데, 잎사귀를 보면 아닌 것도 같고... 그냥 망고 꽃이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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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에서 10km 정도를 더 가서야 본격적인 762 커브 산길이 시작된다.. 커브 갯수가 많아서 그렇지 길의 험난함으로만 따지면 8월에 들렀던 꼬창보다는 달릴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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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달리는 중간중간에 Geyser(간헐천) 안내 표시판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도 Geyser가 있나?' 하고 궁금해하던 차에 주유소로부터 약 32km 지점에서 Pong Duad Geyser 입구를 발견했다.. 6.5km를 더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가볼까 말까.. 음.. 뭐 급할 거 없지 않나? 이런 게 모떠싸이 여행자들의 특권 아닐까? 버스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갈 수 없는 곳.. 잠깐 고민하다가 들렀다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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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불꼬불한 외길을 달려서 도착한 Geyser... 입구에... 왠 매표소??? .. 공짜가 아니었구나..-_-;  누군가가 생라면 부셔서 흝어 놓은 것 같다고 표현하던 꼬불 꼬불 태국 글자 옆에 영어로 된 안내판이 있고... 이런 덴장.. 태국인은 40밧, 외국인은 200밧이란다.. 이쪽 동네 온천의 표준 요금인가? 빠이에 있는 타빠이 온천도 그렇다고 하더니, 여기도 똑같다.. 그냥 돌아가기에는 6.5km가 너무 허무하고.. 200밧 내고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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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인들이 미니버스를 이용해서 단체로 많이 놀러 오는 곳인 듯.. 왠지 뭔가 있을 것 같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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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메이션 센터.. 화장실이 있다는 것 외에는 별로 볼 만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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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yser로 가는 길은 마치 산림욕장을 걷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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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음.. 낮은 포복을 해서 건너가야 하는 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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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분명히 제대로 왔는데.. Geyser가 어디있지???.. 설마 조오~기 보글 보글 거리는 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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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뭐여.. 표면위로 분출되고 있으니 Geyser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고작 요런 걸 가지고 공원까지 만들어 입장료까지 받다니.. 완전 사기 아녀.. 어제 팬더에 이어서 또 다시 당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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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에 방문했던 샌프란시스코 나파밸리 부근의 Old Faithful Geyser(자기네들 말로는 세계 3대 Geyser 중의 하나라고..).. 대저 입장료까지 받는 Geyser라 함은 이 정도까지는 못 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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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한 요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2007년 방문했던 치앙마이 교외 산깜팽 온천의 Gey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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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탈한 마음에 주위를 둘러 보다 나처럼 충격에 넋이 나간 외국인 한명(흰색 상의에 반바지 입은 사람) 발견~~ 오옷.. 오늘은 동지가 있구나.. 설마 너도 어제 그 녀석처럼 태국 여자랑 온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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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수가.. 태국인 여자 친구 등장..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여성이 저 녀석의 친구.. 오늘도 간판에 속아 넘어간 바보 외국인은 나 혼자로군... 아까운 200밧...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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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 오다 보니 리조트 형식의 숙소도 갖추고 있다.. 생각컨데, 현지인들은 이곳을 Geyser 그 자체보다는 일종의 산림욕장을 갖춘 공원 리조트 정도로 여기고 찾아 오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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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린 속을 달래며 다시 12km 정도를 더 달려서 도착한 곳은 빠이 행 미니버스들이 쉬어 간다는 바로 그 마을.. 국수 한 그릇으로 때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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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자전거!!  이 험한 길을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이 정말로 있다니..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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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이로 가는 길에 있는 유일한 Scenic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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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나무들에 가려서 인지.. 별로 그닥 Scenic이라 부를만한 게 없다.. 저 멀리 첩첩이 둘러 싼 산들이.. '아.. 이제 저 산들을 넘고 넘어서 분지로 내려 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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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에서 요상한 광고를 발견했다.. 피라니아 낚시 공원이라니.. 빠이의 머뺑 폭포 부근이라는데.. 어떻게 보면 스릴만점의 낚시일 것 같기도 하다.. 잡기도 어렵겠지만 잡은 후에도 잠깐 방심하면 바로 손가락이 뜯겨져 나갈 수도 있을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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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여km를 더 달리니 드디어 산길이 끝이 나고... 빠이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곤 했던 평화로워 보이는 전원 마을의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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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이틀간 묵을 숙소인 Unicorn Guesthouse에 도착.. 모떠싸이 미터계로 측정해보니 치앙마이 창푸악 게이트에서 숙소까지 Gyser 들어 갔다 온 거리를 제외하니 약 135km 정도이다.. 5시간 30분 정도 소요.. 생각보다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모떠싸이 초자에.. 초행길 ..게다가 한 두번 쉰 것과 Gyser 방문한 것까지 감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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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콘 게스트 하우스는 조그만 풀장을 갖춘 방갈로 형태의 숙소이다.. 비수기에는 400밧 한다고 하던 에어컨 룸이 11월부터는 성수기라고 700밧.. 그래도 이 정도면 양반이다.. 3배 이상 받는 곳들도 있으니.. 근데.. 웃긴 건.. 혹시나 방이 없을까 걱정되어 한국에 있을 때 이메일로 문의를 했었는데, 그때 받은 회신에는 에어컨방이 800밧, 팬룸은 700밧이라고 되어 있었다는.. 막상 도착해보니 가게 앞에다 저렇게 떡하니 700밧/600밧이라 써 놓았으면서... 금방 들통날 거짓말은 왜 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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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체크인 후 Aya 서비스에 들러 배낭을 찾아 돌아왔다.. 좀 쉬었다가 왓 메옌에 일몰이나 보러 가야 겠다.. (음.. 근데.. 사진에 보이는 저 녀석은 혼다 Click 같은데, 왜 100밧일까.. 홈페이지에는 140밧이라고 되어 있더니..)

<To Be Continued...>



[ PS ]

Charlie님이 찾아주신 Pong Duad Geyser에 대한 추가 정보입니다.
태국 국립 공원 중 하나인 Huai Nam Dang 국립공원에 속한 곳이었네요.
웹사이트 정보를 보니 보통은 저런 모습이지만 가끔은 2m 정도까지는 치솟아 오르기도 한답니다.
2m라고 해봐야 여전히 그닥 볼만할 게 없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웹사이트를 방문하시면 이번에 제가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해서 들어가 보지 않았던 Mineral Bath의 사진도 보실 수 있습니다.

Pong Duad Geyser 소개 웹 사이트 : 클릭



27 Comments
블루파라다이스 2009.12.02 02:46  
오토바이 여행이.. 한가로워 보여 좋네요~

하늘도 너무 맑아요.. 공기가 맑은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200바트 날렸다고 생각하시네요.. ㅎㅎㅎ

그래도 새로운곳을 보셨으니..^^

잘 읽었습니다~!
공심채 2009.12.02 03:00  
이틀 연속으로 200밧씩.. 그래도, 이제 다른 분들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결정하시겠죠.. 그걸로 위안을..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09.12.02 06:01  
762번의 커브 제가 수도없이 세어봤습니다.

담주에 다시 갑니다.

한반만에 다시가는군요~!!!
공심채 2009.12.02 12:41  
오옷.. 세어 보셨군요.. 정말 762 커브인가요?
나와너 2009.12.02 06:47  
정말로 부러운... 진짜 여행을 하시는군요.... 보는내내 침이 고이는 바람에.... (너무 부러워서...)

바쁘게 연말을 보내고 있는 저로서는 공심채님의 글과 사진만 보고 있어도 절로 여유로워집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공심채 2009.12.02 12:43  
저도 여행기 올리느라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 되새김질 하고 있답니다.. 일 때문에 당분간은 꼼짝 못할 것 같아서..
곰돌이 2009.12.02 13:23  
공심채 님께서 200밧을 공양하시고,   

pong duad gyser ( 제가 잘 베꼇나요 ? )  후기를 올려 주신 덕분에...  후배들은  안 들려도 될 듯합니다 ^^*


감사드리옵니다~~~~~

공심채 2009.12.02 18:48  
곰돌이님이 써 놓은 걸 보니 가이저의 철자가 틀렸더군요.. 그래서,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geyser에서 e를 다 빼먹었더라는.. -_-;  다 고쳤습니다~~
동쪽마녀 2009.12.02 17:54  
간헐천이네요.
전 온천을 너무 너무 좋아해서,
한 여름에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온천을 갑니다.^^
싼캄펭 온천 참 좋았었는데,
빠이에도 온천이 있었네요.
언제나 사진 넘 좋습니다. ^^
공심채 2009.12.02 18:50  
Pong Duad Geyser은 온도가 높아서 발을 담글 수도 없더군요.. 정말이지 사진 찍는 거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40밧 정도면 들어 갈 만 한데, 200밧은 좀 아깝더군요.. 어느 분 말처럼 그냥 donation 했다고 생각하는 게 속 편할 듯..
마이삔라이 2009.12.03 13:24  
치앙마이에서 바이크 타고 나도 빠이 가본 적이 있는데 762 커브라고 길에 푯말로 쓰여져 있더군요. 차타고 갈때는 몰랐는데 바이크 타고 가면 산악 기후 변화에 준비를 해야 합니다. 매우 추운..
공심채 2009.12.03 19:42  
11월의 경우 그늘진 곳을 통과할 때는 꽤 한기가 돌더군요.. 그늘이 없는 곳은 무덥고.. 그러다보니 춥다 덥다를 반복하게 되더라는.. 그래서 얇은 긴 팔 상의와 긴 바지가 적절한 복장인 것 같습니다..
Charlie 2009.12.03 14:03  
심채님이 가신곳이  Huai Nam Dang National Park 인듯합니다만 맞나..몰겠읍니다. 1095타구 한 60키로 들어가다가 우회전 맞나용?
맞다면 가족단위로 빌라 빌려서 놀다가는 곳입니당. 심채님 우리두 언제 손잡구 한번 가실랍니까?
http://www.dnp.go.th/parkreserve/asp/style1/default.asp?npid=150&lg=2
홈페이지..맞나 함 보세용..~
공심채 2009.12.03 20:01  
거기 맞네요.. 창푸악 기점으로 77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앤디훅 2009.12.04 11:13  
내공이 엄청나신 우리 찰리님과 공심채님~

저는 태국을 5번정도 다녀오고도

여행기 함 못올려보는 어둔한이인것 같아요~

담엔 꼭 담아 올 것 같아요..^^

소중한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공심채 2009.12.04 12:22  
내공이야 Charlie님에 비할 분이 국내에 많지 않으실 겁니다.. 해외 배낭여행 1세대시라.. 전 그에 비하면.. ^^;
Charlie 2009.12.09 10:51  
심채오빠 전 어리버리랍니다. --;;
공심채 2009.12.09 13:24  
Charlie형.. 누가 보면 여잔 줄 알겠네요.. ^^;
배낭하나달랑메고 2009.12.04 16:45  
치앙마이서 빌리면 140,. 빠이서 빌리면 100이었던 것 같은데요. 비오는 산길을 뚫고 치앙마이서 빠이로 넘어갔던게 9월말이니 두달 반 밖에 안됐는데..벌써 한 반년은 된 것 같네요. 아.. 오늘 밤 비밥에서 시작해 버팔로 힐, 돈 크라이를 순회하며 해 뜰때까지 한 잔 들이키고 싶네요... 그렇게 즐겁게 술을 마셔봤던게 얼마만이었는지..
공심채 2009.12.04 20:55  
그게, 웹 사이트에는 지역구분없이 그냥 140밧이라고 되어 있어서 가격이 똑같을 줄 알았죠.. 사진 찍을 때만 해도 수동인 wave인 줄 알았는데, 사진 정리하다보니 자동인 click 같더라는.. 만 저 가격이 맞다면 치앙마이에서 140밧 주고 빌려타고 빠이에 와서 반납한 후 다시 100밧에 빌리면 되겠네요..^^
영국산흑표범 2009.12.09 18:30  
빠이 100밧 맞구요 저는 첨이라 보험 두개 드니 40밧인가 80밧인가 더 준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10월에 유니콘 머물렀는데 에어콘 500밧 받더군요.. 체크아웃할때 600밧으로 올라 있더라는..ㅠ.ㅠ
공심채 2009.12.09 19:59  
역시 유니콘은 성수기 가격 인상 폭이 다른 곳보다는 그래도 양심적이군요..
everland 2009.12.16 16:47  
이틀연속 낚이셨군요. 팬더에 이어서, 간헐천.  우리 여행후배들을위해서 자세히 기록을 남겨주시니 감사할뿐입니다.
잘보고있습니다. 대단한 정성이 들어간 여행기 입니다.
공심채 2009.12.16 19:35  
이렇게 낚이다 보면 가끔씩은 다른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던 새로운 곳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죠.. 이런 게 자유여행의 재미가 아닐런지요.. ^^
우체국장 2010.01.03 13:48  
모터싸이클 타고 다니면 재미있겠네요..^^ 면허있어야 된다던데... 그냥가면 빌려주나요?
공심채 2010.01.04 20:15  
혹시나 해서 국제 운전 면허증(원동기 면허 아님. 한번 발급 받으면 1년 유효) 가져 갔는데, 빌릴 때는 요구하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재수없게 교통경찰한테 걸리거나 사고가 날 경우도 있으니 그런 게 찜찜하면 국제 운전 면허 받아서 가시는 게 맘 편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ThaiTruck 2012.03.06 20:39  
이제 사진은 안뜨네요ㅜㅜ 모레쯤 빠이 오토바이타고 갈생각인데
글로만봐서는 길찾아가기가 영 불안한데.. 저만안뜨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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