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본자언니 구원부부 태국 안녕^^/
이번 여행에서는 늦잠 자는 일이 없어졌다.. 왜지?? 그렇게 많이 돌아다니는 것도 아닌데;;; 늙은 건가??
어쨌든 아침에 일어났으니 마지막 조식을 먹으로... 조식은 변한 게 없구나... 아주 간단히 먹고 다시 방으로...
점심 먹고 근처에 있는 테스코까지 걸어가서 베이비오일 모기 기피제 있는지 찾아 봤지만 없다..
몇 년 전 푸껫 빅씨에서 구입 후 매번 찾을 때마다 없다... 이젠 구할 수 없는 물건인가.... ㅠ.ㅠ 그랩을 불러 이번에는 JJ 몰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주말은 코사멧에 있어서 시장을 제대로 못 갔다... 아시아 티크에서 선물용 우드도마는 구입했지만 우리 구원 부부가 사용할 우드 제품은 구입하지 못했다... 혹시나 하고 JJ 몰에 갔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 가격도 괜찮다... 다만... 직원이 오늘 첫날이라 가격을 잘 모르고 얼굴은 고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직원이었는데 우리 구원부부가 자기 첫 손님이라고 한다.. 첫 손님인데 외국인... 그 직원 멘붕오고...옆집 주인한테 계속 물어보고 대답해주고... 본자언니는 파악했다.. 옆집 주인이 이곳 사장이구나.. 그래서 옆집 주인아줌마한테 작업 시작...
손가락 세어가며 " 러이~OK? " " 성러이 팽~ " " 피~ 쑤워이~~ " "쑤워이 막막.. " 옆에 있던 본자언니 반쪽은 이게 머 하는 짓인가 썩소만.. 그리고 직원은 저 외국인이 머 하는 짓인지 어색한 웃음만... 결론은 본자언니가 마음에 들어 하는 물건을 마음에 드는 가격에 구입 성공 ㅎㅎ JJ몰 더 구경하다 그다지 구입할게 없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되서 마지막 만찬을 멀로 정할지 고민하다 다시 한 번 더 스테이크에 도전~~
방콕에 you hunt we cook이 두 군데 있는 걸 구글 지도 검색으로 봄.. 어제 간 시암 파라곤 지점은 사람이 너무 많아 오래기다 려야 해서 오늘은 다른 곳을 가기로 결정...
위치는 프롬퐁역 바로 옆 The EmQuartier... 여기도 고메마켓이 있고 똑같은 you hunt we cook이 있다.. 주문하는 방법도 똑같다... 식육점에서 고기 구입해서 you hunt we cook에서 굽기랑 사이드 고르고 기다렸다가 먹으면 끝... 6시쯤 왔는데 you hunt we cook에 자리가 많이 비어 있다.. 역시 본자언니의 선택은 탁월했다...
본자언니는 이번에도 티본스테이크 선택... 사이드를 따로 줘서 먼가 허전한 것 같음...
결국 눈치로 그랩 기사에게 길 건너편 어떤 골목에 있겠다고 겨우겨우 설명 후 겨우 그랩 타고 호텔로..
호텔 도착해서 맡겨둔 짐을 찾고 다시 그랩 불러서 공항으로... 이제 진짜 여행 끝이구나... 일주일이 금방이라는... 올 때 캐리어 큰 거 하나에 작은 거도 넣어서 왔는데 역시나 돌아갈 때는 캐리어가 모자라 비료포대를 또 구입... 튼튼하게 랩핑하고...
후식으로 과일 먹고 한국 도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