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롭부리 Lopburi 4 - 동물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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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롭부리 Lopburi 4 - 동물원 방문

망고찰밥 0 575

2019소도시여행 -롭부리 Lopburi 4 - 동물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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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15 화요일

 

오늘은 숙소를 이동하기로 합니다. 이 방에서 원숭이하고 노는 재미는 있지만 도로 소음이 너무 심하거든요.

베란다를 내다보니 지금도 원숭이 한마리가 있네요. 어제 먹다 남은 땅콩을 주었더니 잘 까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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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방향으로 가다보면 쇼핑센터라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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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에 랍짱(오토바이택시)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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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왼쪽 골목을 쳐다보면 NETT HOTEL 이라는 간판이 크게 보입니다. 이 주변에도 원숭이들이 조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호텔에 숙박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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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바이크 렌털이라고 적혀있지만 밑에보면 Noom Guesthouse라고 적혀있습니다. 그쪽에 가면 빌릴수 있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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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our 도 있습니다. 어떤 사원과 박쥐동굴 방문한다고 합니다. 몇년전에도 박쥐동굴 몇군데 방문했던지라 별로 흥미가 생기질 않네요.

젊은 남자직원이 있길래
Do you have fan room? 이라고 했더니 350밧이라고 합니다.
Can I See the room? 했더니 열쇠를 주네요. 
오~ 영어 대화가 된다.
롭부리에 온뒤 묵었던 숙소 2곳은 이런 기본적인 대화조차 전혀 안되었거든요.
선풍기방은 350밧. 에어컨방은 500밧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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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택한 선풍기방 350밧입니다. 에어컨으로 보이는게 붙어있지만 동작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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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위쪽이 그냥 뚫려있는 전형적인 싼숙소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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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많이 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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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샴푸, 찬물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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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상당히 좁은데 내부 배치가 이상해서 쓰기가 곤란합니다. 문이 세면대에 부딛혀 다 열리지도 않고 사람이 서서 이용하기도 곤란합니다. 들어가기도 곤란, 나오기도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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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화장실에 배치까지 실패한 그런 구조입니다. 그래도 변기는 새것같네요.

실링팬 속도조절기 레버가 거의 부서져서 덩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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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방충망이 있기는 한데 문틀에 틈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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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쪽 벽의 페인트가 좀 벗겨졌습니다. 물이 조금 스며들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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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시트에 얼룩이 있지만 세탁은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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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의 수준은 인드라호텔의 250밧짜리 선풍기방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도로소음이 없다는게 장점이지요.
아마도 이 방은 선풍기 전용 방인것 같고, 에어컨 방은 복도를 두고 마주보고 있습니다. 에어컨 방은 좀 더 넓고 화장실도 크고 냉장고도 있더군요. 온수기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도 끝에 붙어있는 문구.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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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먹이를 주면 맨날 저기 매달려서 기다리겠죠. 이 동네 주민들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원숭이는 너무 귀찮은데, 원숭이 보러오는 관광객들이 있어야 이런 호텔도 영업이 되는거고 그런 상황입니다.

먹을거리를 찾아 숙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 시간에도 호텔건물에 원숭이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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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앞에 있던 리어카 노점인데 원숭이한테 뺏기지 않기 위해 양옆을 철망으로 막고 앞쪽은 비닐로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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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양식풍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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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마카로니. -_-;

숙소에 돌아와 쉬다가 오후 2시쯤 동물원에 가기 위해 나서봅니다.

숙소 복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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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서 계단내려가는 쪽 말고 반대쪽 출입이 막혀있는 쪽으로 가봅니다. 이쪽도 원숭이 때문에 철망으로 막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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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 사이로 원숭이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위에 누워 다른 원숭이 털속의 이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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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싸우는 원숭이들도 있고 가족으로 보이는 원숭이들도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니 원숭이들이 주택가로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네요.
쁘랑쌈욧에는 이 시간에 그늘이 거의 없어 매우 더운데, 주택가 건물 사이에는 그늘이 있고 사람들을 피해 쉴 수 있으니까요.

박물관옆 세븐일레븐 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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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간 지나다니는 노선차량들을 관찰해본 결과 이 앞에 서는 차량들이 소방서와 쁘랑쌈엿 앞을 지나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름 공식 정류장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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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기다리는 사람들한테 "버커써? 버스스테이션?"이라고 말하니까 앞에 서있는 저 차를 가리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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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한테 다시 "버커써?"라고 하니까 운전기사가 "버스스테이션?"이라고 하네요.
뒤에 올라탔습니다.

시장앞-쁘랑캑-소방서앞-쁘랑쌈욧 지나서 버스터미널 있는 근처 육교앞에 세웠습니다. 요금은 8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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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부리에 도착한 첫날은 버스터미널 뒷골목에서 탄 차가 15밧이었는데 그게 기본요금이 비싼 노선이었던 모양입니다. 그 노선은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으니 알 필요도 없네요.)

육교 건너편을 바라보니 노선썽태우들이 저곳에 세웠다가 갑니다.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요. 저기가 공식 정류장인 모양입니다. 나중에 돌아갈 때는 저기서 타면 되겠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버스타고 롭부리 터미널에 도착했다면 저기서 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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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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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내리는 곳은 아래 지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육교가 있는 곳은 로터리 교차로입니다. 가운데 탑같은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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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주변에 연못이 만들어져 있는 커다란 로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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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에서 동물원 가는 길. 구글지도를 보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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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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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입구 앞이라서 뭔가 노점장사 하는 사람들이 있을줄 알았는데 사람도 별로 안다니고 휑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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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입구가 맞는데 사람이 왜 이렇게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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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30밧입니다. 제대로 부스 모양을 갖춘 매표소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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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가 있지만 읽을수가 없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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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쪽부터 둘러보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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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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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그러는 건지 앞다리를 물속에 담그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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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에 여러가지 원숭이들이 있습니다. 시내에서 원숭이 지겹도록 봤는데 여기서 또 원숭이 구경이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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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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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처음 보는데 상당히 크네요. 등의 바늘도 굵어서 상당히 위험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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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동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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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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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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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닭장이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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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한국에서도 동물원이다 하면 떠오르는, 한번씩은 다들 봤을것 같은 그런 동물들이 계속 보입니다. 어느나라 동물원을 가도 다 있을것만 같은 그런 동물들이요.
벌써 조금 식상해지고 있습니다.
저기 사람들이 몇명 모여있네요. 볼만한게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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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탄인가? 한마리만 보이고 아무것도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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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의욕도 없고 움직이기도 귀찮은 듯, 그냥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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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도 하루도 안빠지고 맨날 봐서 식상한 동물들(사람들) 오늘 또 구경하고 있는거구나. 이해한다.

계속 길따라 걸어가다보니 롭부리 원숭이 병원 이라는 곳이 있네요. 동물원 안 원숭이들 치료하는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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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한쪽 구석에 연못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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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보트 타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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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종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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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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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악어인가... 했더니 물고기가 악어 비슷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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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보니 역시 .... 이름에 악어가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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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Alligator 라는 단어를 보니까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 하나가 생각나네요. 영어수업하는데 책에 Alligator 라는 단어가 나왔답니다. 그런데 졸고있는 학생이 하나 있어서 선생님이 깨워서 "야! 이거 읽어봐!" 했더니 그 학생이 "아리가또..."라고 읽었다는.....

새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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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도 있습니다만 좀 작은 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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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파충류도 몇가지 있고, 입장료 30밧치고는 이것저것 갖추고 있는것 같습니다.
치렁치렁 뿌리가 내려와 줄기가 되고 있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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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초록색 파충류. 도랑같은데 있던 보트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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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안에 갖혀져 사육되고 있던 회색 파충류들보다 도랑에 자연서식하고 있는 이게 더 흥미가 생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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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그런지 동물원 관람객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매점들이 있는걸 보니 휴일에는 관람객들이 좀 있는 모양입니다.

동물원을 나와서 다시 버스터미널 주변 로터리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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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근처 시장쪽으로 가봅니다.
바나나 싸게 팔길래 한손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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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옆 시장도 잠깐 구경해보지만 딱히 눈에 띄는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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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아래로 왔습니다. 아까 내렸던곳 건너편입니다. 여기는 지나다니는 노선썽태우가 많습니다. 여러명이 타고 내리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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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쁘랑쌈욧까지는 길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사실 아무거나 그냥 타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쁘랑쌈욧에서 쇼핑센터 쪽으로 가느냐, 아니면 소방서쪽으로 가는냐 이정도 차이겠죠. 그런데 지난 며칠간 관찰한 바로는 소방서쪽으로 가는 차를 본 기억이 없고, 전부 쇼핑센터로 갔거든요.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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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아무거나 타면 숙소근처까지는 무조건 가겠지만, 일단 승객이 많은 차를 타면 확실히 쇼핑센터로 가지 않을까 생갑됩니다. 쇼핑센터 부근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항상 많았거든요.
승객 많은 차가 왔습니다. 쇼핑센터로 가는지 그런거 묻지않고 그냥 일단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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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쁘랑쌈욧 앞에서 좌회전했다가 쇼핑센터쪽으로 가네요. 쇼핑센터 근처에서 많이들 내리길래 저도 내렸습니다. 여기가 바로 숙소 Nett Hotel 앞입니다. 요금은 8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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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부리에서 썽태우 이용하기는 쉽네요. 며칠동안 노선 관찰한 덕분에 저렴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노선은 아래 지도그림을 첨부하였습니다.)

저녁6시 조금 넘어서 밖으로 나와봤는데 골목에 상인들이 많습니다. 어? 여기에 저런게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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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이 생겼습니다. 걸어보니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철길옆 세븐일레븐까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분명히 없었는데요. NOOM guesthouse가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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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가까운 쪽은 옷가게가 많고 철길 가까운 쪽은 거의 음식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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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곳에는 앉아서 먹을곳이 없습니다.
철길옆으로 가봅니다. 오늘도 철길옆 노점들은 여전히 영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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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준비된 국수집에서 한그릇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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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먹었던 그 국수집이군요. Clean Food 마크가 있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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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임시 야시장을 통과하여 숙소로 돌아갑니다.
야시장에서 흔히 보는 오징어알 볶음. 몇번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파는 사람들은 오징어 알이라고 말하던데 정말 알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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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 로비의 남자직원한테 물어보았더니 수요일에만 여는 야시장이고 9시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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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방에서 생각을 좀 해보았습니다.
내일은 이동할것인가, 아니면 해바라기밭 구경을 갈것인가? 아니, 그보다 해바라기가 있기는 한건가?
지도를 보니 일단 거리가 너무 멀고 대중교통편이 없습니다.
Noom Guesthouse에서 오토바이 빌려서 가는정도나 생각해야할것 같은데요.
한국에서 해바라기를 관상용으로 몇가지 종류를 여러번 키워봤었습니다. 보통 해바라기, 자이언트 해바라기, 작은 꽃이 여러개 달리는 해바라기, 미니 해바라기등 여러가지를 시험해봤습니다.
꽃이 피면 처음 3일정도만 고개를 들고 있다가 4일째쯤 되면 고개를 숙여버리고 다시 들지 않습니다. 7일째쯤 되면 꽃잎도 지저분해져서 더이상 볼게 못되고요. 키워본 모든 해바라기가 꽃핀 후 7일이면 더이상 볼게 못되었던 거지요. 
태국 해바라기도 큰 차이는 없을것 같은데요. 제 경험으로는 해바라기 꽃이 피어있는 기간은 길어도 7일이내. 그렇다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넓은 들판에 관광객이 언제나 찾아가면 볼 수 있는 해바라기 밭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만약 관광만을 목적으로, 작은 밭으로 수십개이상 나눠서 3일간격으로 심으면 그나마 밭 한두군데 정도는 항상 볼 수 있겠지만, 관광용 밭이 아니라 실제 농사용이라면 그럴수도 없지요. 한꺼번에 수확해야 할테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해바라기 밭의 장관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운좋게 시기를 만난 극소수의 관광객들이나 만날 수 있는거지요.
생각해본 결과는 그냥 내일 씽부리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오늘 요약:
롭부리에서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는것보다 도심에 돌아다니는 원숭이 구경하기가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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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에 버스터미널까지 다닐 수 있는 차량 노선을 표시했습니다.
롭부리 버스 스테이션 위치: https://goo.gl/maps/wBvux8E1YuKnRTV6A
롭부리 기차역 위치: https://goo.gl/maps/kKmggCPj3QSfGiov9

기차역 근처 방콕가는 미니밴, KO Van Lopburi 위치: https://goo.gl/maps/GxjiVbmxkiBdUmaU9

 

시내 -> 버스스테이션 가는 노선썽태우 타는곳: https://goo.gl/maps/B7o5ZBQVmc2hnCLD7
버스스테이션 -> 시내가는 노선썽태우 타는곳: https://goo.gl/maps/fA6shbHAYeoP1Sg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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