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둘이합쳐 65 - 파타야 카운트다운 2010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4) 둘이합쳐 65 - 파타야 카운트다운 2010

6공병 19 3771
훗...... 이놈의 게으름병은.

여행기를 게시판 3페이지가 넘도록 안쓰고 있었네요. 벌써 2월은 중순으로 치닫고 있는데
12월말의 여행기를 질질 끌고 있습니다.

6박8일의 여행중 3일째 맞는 저녁인가요? 12월 27일의 오후이야기입니다.


꼬란을 갔다온 우리는 옷은 다 말랐지만 샤워를 제대로 하지 못해 찝찝한 소금기를 씻으러

다시 홀리데이 인으로~

765580967_72fc43f8_P1050427.JPG 
<유후~ 저거슨 누구 다리??? 홀리데이인의 'for변태' 개방형 욕실, 블라인드를 외부에서 조정가능.  아주 즐거운 놀이가 가능한 시스템임. 유후후~~~>

자자 옷도 갈아입고 이제 쬐끔 쉬다가 배고파진 우리는 다시한번 '닌자 무양까올리' 찾기에 도전하기로 한다.

어제 쌔빠지도록 돌아다니고 헤매어도 못찾았던 '닌자무양까올리'

오늘은 단박에 찾아갔다.

어떻게???

택시타고......ㅡㅡ;

파타야에 흔치 않은 택시를 잡아타고 100밧에 닌자무양까올리로 갔다.

피같은 시간 허비하고 힘들어서 쩔쩔 매느니 3500원 내고 쉽게 찾아가는게 낫지...암~~


765580967_cf7670e2_P1050433.JPG
<닌자 무양까올리. 129밧인데 200밧짜리 시푸드옵션이 있다. 129밧도 먹을거 많고 새우도 있지만, 200밧을 내면 게와 살아있는 생새우까지 먹을 수 있다. 조개도...였나?>

맘잡고 찾아왔지만 그리고 후기도 많이 봤지만 일단 자리에 앉으면 뭘 어떻게 먹어야 하나.....라는 걱정이 조금 생긴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200밧짜리 비싼거 시켰으니 접시에 무조건 먹고싶은거 마구 담아와본다.

아....200밧짜리의 새우는 크기도 129밧짜리보다 좀 더 크다.

맥주도 한병 시키고~~~~



그 다음은..........



<765580967_655720d4_P1050429.JPG
<그렇다 마구 먹는거다! 우걱우걱~> 

765580967_59e913b9_P1050432.JPG
<골라골라~ 해산물, 육류 푸짐~~~ 고기맛은 걍 평균. 우리의 목적은 온리 새우였음>


765580967_01eb5393_P1050430.JPG
 <노량진의 꽃게를 상상하면 금물. 이놈은 태국스럽게 좀 푸석한 맛. 신토불이~>


765580967_7ada91db_P1050435.JPG
 <원래 직원들이 따로 있는 새우,게,오징어구이용 숯불판에 구워준다. 약간의 팁을 주고. 근디....나는 내가 다 구웠다. 올려놓고 테이블가서 우걱우걱 먹다가 다시 와서 한번 뒤집어주고 또 테이블 가서 우걱우걱~>



765580967_466fda37_P1050436.JPG
 <처참하도다 처참하도다.....무참히 살해당한 갑각류 친구들의 잔해...그것도 그 일부...ㅡㅡ;>

역시....부페는 식욕조절이 안되...

대학로 마리스꼬 가서 문닫을때까지 먹고 바로옆의 약국에서 까스활휑수 사먹는 커플 되겠시다.

싸이삼의 대로로 나오니 썽태우 잡기가 만만치 않다. 다행히 길건너편의 랍짱을 불러 흥정끝에 100밧에 발리하이 선착장으로 갔다.

아까 꼬란을 갔다 오면서 본 2010 카운트다운 행사장으로 고고싱~



오옹~ 역시 밤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지무지 많다. 방송국에서도 나와서 TV쇼도 무대에서 촬영하고 있고.

765580967_6e9a3d9c_P1050439.JPG <
<거인처럼 나왔다....뭔가 밟고 올라가서 찍은 사진 같은데....발리에서 사온 사랑스런 '초밥'바지다.ㅋ>

765580967_e48efd50_P1050469.JPG
<파타야 카운트다운 2010. 12/25~31까지의 축제한마당~~~>


765580967_3df7d871_P1050440.JPG
 <행사장답게 여러가지 조형물도 이쁘게 꾸며져 있고 행사부스, 게임장도 많이 설치되어 있다.>



765580967_34c16015_P1050444.JPG
 <한켠에는 튜닝카 모터쇼가 한창. 양카스러운건 별로지만 나름 희안하고 멋지게 튜닝해놓은 차들도 많았다. 사실 안양이 폼잡고 레이싱걸처럼 찍은 사진이 있지만 심의에서 탈락됐다.>



765580967_4093c07d_P1050446.JPG 
<행사장의 재미있는 아저씨와도 한컷~>


765580967_2349eae8_P1050448.JPG
 <우리나라에서도 바닷가나 여러 유원지에서 많은 사행성 게임을 봤지만 이런건 처음봤다.ㅋ
  낚시대의 줄밑에 쇠링이 있는데 그 링을 사용해 누워있는 빈병을 살살 들어올려 병을 세우면 성공!!! 집중해서 잘하면 될거 같은데 쉽지가 않다. 나보고 해보라고 여기 종업원이 자기가 계속 시범을 보이는데....몇번을 해도 실패. 짜샤~~ 죽돌이인 너도 몇번을 실패인데 나보고 돈을 쏟아부으라고???>




765580967_888d9641_P1050450.JPG
 <역시 먹거리와 여러가지 쇼핑거리들이 넘쳐나게 들어서 있다.>



765580967_432e674c_P1050452.JPG
 <참새구이인지 메추리구이인지도 턱~턱~ 토막을 내서 잘 팔고 계시고, 2마리에 50밧이었나??>

신나게 돌아다니다 보니 어디서 펑~ 펑~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8시30분에 한다더니 거의 시간맞춰서 시작.

 

<불꽃놀이 사진 몇장 감상하시죠>

765580967_fb1b228c_P1050455.JPG


765580967_4d77ec43_P1050457.JPG


765580967_f565dd18_P1050458.JPG


765580967_6b157e1b_P1050460.JPG


765580967_005b36a1_P1050463.JPG
<불꽃놀이 하는동안은 모두 제자리에 정지! 카메라 들엇! 마구 찍엇!>


좋아하는 시장구경에 불꽃놀이.

참으로 아름다운 밤이로소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역시나 번잡하고 시끄러운 워킹스트릿을 지나 끄트머리에서 썽태우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항상 두손엔 맥주와 안주를 사들고.ㅋ

숙소와서 인터넷을 해보니 여행사에서 내일 보트 낚시투어가 가능하다는 메일이 들어와있다.

얏호!!!!

가격은 비싸도 꼭 하고 싶었던거였는데 연말이라 예약이 쉽지 않았는데 어떻게 예약이 가능하게 되었다.

근디....예정에 없던 투어라 당장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야겠네....


--------------------------------------------------

ㅎㅎ 다음여행기는 러시아 조폭가족들과의 낚시투어 이야기입니다.

12/27의 지출
썽태우40+스타벅스커피80+점심(카우카무+꿰이띠여우)80+꼬란배삯 왕복 80+썬베드대여40+창비어2캔80+썽태우40+택시100+무양까올리(2인+맥주)600+랍짱100+썽태우40+편의점(맥주+안주)200 = 1,480밧(환율 36.5기준 한화 약54,000원)

<부록사진>
765580967_cc497243_P1050475.JPG 
<이런것도 한류라면.......쩝>


19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2.09 20:32  
1등~~~~~~~~~~~~~~~~~~~~
6공병 2010.02.09 23:21  
흐흥~ 맨날 1등이시군요. 등수놀이만 하고.....쳇
알레그레토 2010.02.09 21:16  
이긍 뭐에욧!! 하두 올만에 올려서 전편을 다시 봐야했다는..바쁜척 고만하시고 얼렁얼렁 올려주세요^^..글구 대학로 마리스꼬는 우리집에서도 가까워 가끔 가는곳입니다 괜찮은곳이죠^^ 집이 근처신가봐요
6공병 2010.02.09 23:23  
오~ 네. 돈암동이 집이에요. 대학로야 손바닥안이죠.ㅎㅎ
마리스꼬...옛날에는 메뉴중에 뿌빳뽕커리도 있고 여러가지 동남아 음식이 많았는데 가짓수가 많이 줄었어요. 그대신 가격은 내린거 같지만. 무한리필 맥주는 배부르게 하는 낚시이니 드시면 안됨.ㅋㅋㅋ
알레그레토 2010.02.10 13:32  
돈암동....저는 성북동이랍니다..마리스꼬  10번정도는 갔었는데 가격내리고는 한번도 안가봤어요..글쿤요 가격을 왠일로 내렸나했더니 가짓수가 많이 줄었군요..담에 한번가봐야겠다..6공병님 얼굴아니까 혹시 담에 마리스꼬에서 뵈면 아는척할게요 ㅋㅋ
6공병 2010.02.10 16:00  
ㅋㅋㅋ 마리스꼬 1년에 몇번 갈락말락 하는데 정말 마리스꼬에서 마주치면 인연 아닌 인연이겠군요.
어쨌든 서식지가 가까우니 혹시 어디서든 마주치시면 캔커피라도 대접할께요.ㅎ
매력적그녀 2010.02.09 22:44  
오 저도 파타야 갈려고 하는데 !!!! 낚시투어 여행기가 궁금해요!!!!:-0
정보좀 많이 알려주세요 기대하고 있을께요 >-<//
6공병 2010.02.09 23:23  
네네. 빨리 올려야죠...근데...낚시투어한 날 사진이 200장이 넘어 사진정리하느라 미칠거 같아요. 사진스압 여행기가 될듯 합니다.
쩡이^^ 2010.02.10 08:48  
왜 이렇게 오랫만에 올리신 거예요??ㅠㅠ
얼마나 기다렸는데...ㅎㅎ
초밥 바지에서 빵~~ㅎㅎㅎ
다음 글은 빨리 올려주세요!!
6공병 2010.02.11 14:49  
ㅎㅎ 바지 이쁘죠?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바지입니다....초밥바지.
초밥집 위에 걸려있는 천조각이랑 똑같은.ㅋㅋ 발리에서 4천원에 샀어요.
열혈쵸코 2010.02.11 00:09  
역시 태국새우는 유난히 실해보이는 것 같아요. ^^
다음여행갈때는 해산물이 목표입니다!!
6공병 2010.02.11 14:50  
요놈들...맛은 있는데. 대가리만 커서리....대두새우들이죠.
시골길 2010.02.11 12:51  
참으로 오랜 기다림이...지치고 힘이 든다는 것을 갈챠 주시는구랴 ㅜ..ㅜ

초밥바지와 샤워하는 다리는 무척  쩌네욤 ㅋㅋ

무양까올리에서는 식대보담 맥주값이 더 나가버리니...ㅜㅜ 그래도 저집은 걸어서 찾아가고, 혼자서 꿋꿋하게
새우 구워서 맥주에 쌩쏨 말아 먹은 곳이라..디게 방갑구만요..ㅎㅎ ^0^
6공병 2010.02.11 14:51  
ㅋㅋ 맞아요. 인당 맥주2병이면 음식값을 넘어버리는.
근데 어떻게 저길 걸어서 찾아가셨데요...비치로드 기준으로 엄청 멀던데.ㅡㅡ;
시골길 2010.02.11 16:42  
예전 어리버리할 시절에는, 숙소예약에 자주(매번) 실패를 해서욤... 그 도로변에 어쩌다 보니 익숙하게 되어버렸죰.. ㅜ..ㅜ;;
벙벙코 2010.02.13 23:25  
알뜰하게 하루ㅜ 보내셨네요
좋을 때 다녀오셨네 부럽습니다
후라시맨 2010.04.14 20:34  
아~~  2010  카운트  다운  그립다  나도  그때  파타야  선착장에서  불꽃  구경했는데  같은시간에  같은 장소에  있었네요 .  그때를  돌이켜  보는  기회가  되네요  ...
민베드로 2010.05.03 20:34  
멋진 하루를 보내셨네요. 종각에서 느끼는 그것과는
많이 다른 듯..

대학로 마리스꼬 그리고 그 옆의 약국(제가 박카스 박스로 사는..단골집.)
반가운데요...

불꽃놀이 정말 좋으셨겠어요..^-^
람세스88 2010.08.17 14:53  
무양까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