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또 떠나다. [ 6편 쑤언룸 나이트 바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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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떠나다. [ 6편 쑤언룸 나이트 바자 ]

민베드로 20 3222
 

오늘은 아침 반일 투어로 시작해 참 바쁜 일정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피곤한건 별로 없다.

다음으로 이동할 곳은 쑤언룸 나이트 바자다. 우리 일행이 6명이어서

3명씩 나누어 택시를 타기로 했다 씨암센터 앞에 택시 승강장이 있는데

신기한 광경이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번호가 뜨고 그러면 택시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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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는 한가해 보이는 씨암의 밤 풍경 )

나는 JH와 HI과 함께 택시를 타고 다른 일행과는 나이트 바자에서 만나기로 한다.

밤이 깊어 가는데도 길에 차가 참 많다.

룸피니 공원을 지날 쯤엔 차가 꽉 막혀서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생각보다 택시비가 많이 나온거 같다.

택시에서 내려 아아이들을 기다리는데

아뿔사 택시 내리는 곳이 그저 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다른 곳으로 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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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만남의 장소...나이트 바자 탑? )

결국JY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시간 후에 내가 이야기한 나이트바자라고
쓰여있는 바이킹모양의 탑(이렇게 말해도 다 알아들음)에서 만나기로 한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탑 아래 컨테이너가 많고 공터가 있는데
패키지 오신 분들의 집합 장소로도
쓰이는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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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조명들..나이트 바자에도 역시 있다. 난 이걸 사고 싶었는데...^^;)

그리고 쇼핑 시작...나는 아직 여행일정이 많이 남아 쇼핑을 할 생각이 없고

(여행 생각 : 쇼핑을 할 때 난 위와 같은 생각이었다. 여행일정이 많다면 쇼핑은
금물이라고 짐이 많아질 뿐이라고..하지만 이제 다음 여행에서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을 때는

바로 구입을 하자. 는 생각이 든다.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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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 찾기 : HI을 찾아 보세요^^..~~~)

그저 구경을 하면 되는데...JH와 HI도 쇼핑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듯...

그래도 구경하는건 재미있다. 그래도 역시 시장은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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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꽉 들어찬 나이트 바자의 모습... 수영복 매장을 찍으려 한건 아니다..ㅋㅋ)

한시간이 지난 후에 약속한 장소에서 JY,JJ,JS을 만나고 잠시 더 쇼핑을 하기로 한다.

우리(나,JH,HI)는 어떻게 쇼핑을 할까? 그래서 따로 혹은 같이 하고 싶은 사람끼기

돌아다니기로 하였으나 결국엔 같이 돌아다니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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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분주하지만 시원하고 깨끗한 카페 도이 텅 )

그러다가 JH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HI와 나는 쇼핑엔 관심이 없고

너무 더운 날씨에 약속장소 근처라 주변을 둘러보니 도이 텅 카페가 있다.

급 끌린다. HI를 꼬셔 냉코코아 한잔을 한다. 시원하다. 실내에 에어컨도 빵빵 나이트 바자에서

이런 곳이 흔하지는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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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은거 같다. 60-80밧 정도 )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들 그런 생각인지 자리를 잡고 나갈 생각을 안한다.

결국 우린 밖으로 나오고 조금 기다리니 다른 아이들도 속속 도착을 한다.

약속시간이 되고 이제 집(동대문ㅋㅋ)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JY과 JJ이 무소식이다. 다른 아이들은 저쪽 구석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난 발만 동동 어디서 올지 왜 안오는지...걱정에 걱정이다.

30분이 넘게 흐르고 우리먼저 가자는 아이들이 10분의 시간을 더 주고

기다릴 무렵 저쪽에서 달려오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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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바자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무대포인듯..흥정해 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런 기사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조금만 나가면 미터로 갈 수 있다.)

미안하다고 하는데 뭐라고 할말이 없다. 우선은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

나이트 바자 안에서 택시를 잡으려 하니 무조건 흥정이다 300밧 이하는 없는 듯

큰 길로 나가기로 하고 걸어 나가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흥겨운 음악소리

큰 무대에서는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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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지막 공연일 줄이야.. 11시도 안되었는데 태국의 밤은 약간 짧은 듯 나이트 바자인데..)

수백개의 테이블이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자리가 있다. 우리도 여기서 한잔 하고 가자고 자리를 잡는데...

공연이 끝나고 다음 공연으로 이어지나 잠시 기다려 보는데

공연은 끝...허무함이 밀려온다.ㅋㅋ

자리에서 일어나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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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오니 이분들 고스톱을 치고 계신다. 사진보면 누군지 딱 알겠는데 
주인공들이 나와서 뭐라하면 내리겠음..ㅋㅋ)
 

정말 오늘 하루는 정말 길었다. 수상시장 투어에 씨암까지 그리고 나이트 바자

그러나 우리의 체력은 대단했다 간간히 휴식?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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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워 하며 로띠를 만들어  주시던 분..이분과 JJ 는 기념사진도 찍다.)

맥주한잔 하자고 나선 그길...

저녁에 다시 인사하게 된 YS도 함께하여
람푸트리를 지나 카오산으로
우리의 밤은 낮보다 길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과

결국엔 이미지게임에 진실게임까지

난 진실게임에서 술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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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가 꺼질 때까지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

우리가 집으로 돌아간 시간은 새벽 4시

아침 6시에 시작된 우리의 하루는 22시간동안 계속 된 것이었다.

그렇게 태국 여행중 가장 긴 하루였던 오늘...
오늘 하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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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산

2월 16일

아침식사 팟타이 (30B)
수상시장 배 (150B)
수상시장 음료 (30B)
물 15+15 (30B)
동대문 도미토리 (200B)
점심식사 사쿠라 돈가스 덮밥 (90B)
운하버스 (10B)
저녁식사 샤부시 (282B)
물 10+10 (20B)
도이 텅 커피 65+70 (135B)
택시비 씨암-나이트 바자 70B (30B)
부채 선물 4X (100B)
반바지 (300B)
편의점 과자 (50B)
맥주 회비 (100B)

합계 : 1,557B
누계 : 3,652B



20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3.07 22:02  
거울속에 하얀색 나시티..

커피숖이름은 도이 뚱 이라고 합니당.

^^

나도 곳 떠난당~~~~~!
민베드로 2010.03.08 01:19  
그렇군요. 도이 뚱..ㅋㅋ
지금 치앙마이 아니세요? 어디로 떠나시는지..~~
좋으시겠어요.
요즘 태국이 엄청 덥다구요?
여긴 아직 많이 춥네요.
더위가 그리워요..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3.08 01:20  
몇일 안에 치앙마이에서 탈출함...ㅋ
민베드로 2010.03.08 01:24  
좋은 곳 여행하고
좋은 사진 많이 찍으셔서
구경시켜 주세요^-^
카메라 사셔야죠..~~
여행이란 2010.03.08 00:49  
또 다녀오셨네요..

작년 여행기 보고 마냥 부러워했는데

저도 이번달에 가요^^

좋은 여행기 많이 올려주세요
민베드로 2010.03.08 01:20  
네~~ 또 다녀왔네요.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면 가게 되더라구요.
또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
이번달에 가신다니 너무 부러워요..^-^~~;
파주군김포댁 2010.03.08 01:09  
부러워요.. 나이트바자 갔을때 넘 더워 갔던 커피숍 같은데 좀 꼼꼼하질 못해 카페 이름도 안봤네요 사람은 엄청 만더만 항상 만은가봐요 ~
민베드로 2010.03.08 01:21  
그러셨구나..정말 시원하고 좋은데 사람이 많아서
아쉬움이 있죠.^^;
저같아도 자리 잡으면 나가기 싫을거 같더라구요.
동쪽마녀 2010.03.08 18:02  
재작년에 나이트 바자에 갔었을 때는 야시장이 무척 신기하기만 했는데,
올해 치앙마이에서 일요시장을 본 뒤로는 약간 시들해졌달까요.^^
사람이 이렇게 간사합니다.ㅋㅋ
그래도 그 열대 밤 속 시장 분위기는 참 사람 마음을 고조시키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다시 가고 싶습니다.
민베드로 2010.03.08 18:51  
치앙마이 일요시장이 참 좋으셨나봐요^^
저도 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했는데
빠이 가느라 못봤어요.

시장은 참 구경거리가 많죠.
나이트 바자는 그런 부분은 재미가 덜한 듯 해요~~
동쪽마녀 2010.03.08 21:44  
아, 오타입니다.
치앙마이 일요시장을 본 것은 '올해'가 아니고, '작년 여름'이었어요.ㅠㅠ
늙어서 인젠 손도 말을 안 듣네요.ㅠㅠ
민베드로 2010.03.09 17:52  
전 제가 오타를 쓴줄 알았어요.
하두 오타가 많아서리..ㅋㅋ

그레게요. 동쪽마녀님 올 해 여행 다녀오셨나? 했습니다.
진혜엄마 2010.03.09 02:02  
아..한국온지 며칠 안되었는데, 사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저도 택시탔는데, 미터기 안켠다고 해서 얼른 내렸어요..ㅋㅋ
바로 뒤에 오던 택시는 우리가 내리니까 세워주지도 않고 그냥 가더라구요..그렇게 몇대를 보내고, 겨우 흥정해서 탔어요..
민베드로 2010.03.09 17:54  
그렇죠. 다녀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더 그립죠.. 저도 그래요.
가을에 가볼까? 내년에 가야하나
생각하고 있어요.
생각을 하면 이루어지더라구요^-^
작은배 2010.03.09 11:04  
민베드로님 ~여행 다녀오셨네요.
지난번 여행때 쪽지 드렸는데 상세한 답변에 감사해하고 있었는데. 여행기보니 더 반갑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동대문 도미토리 궁금했는데..좋은데요.. ^^여행기 잘 읽고 있어요.
민베드로 2010.03.09 17:55  
답글 감사합니다.^^

도미토리의 장점이 많은 곳이죠.
지난 여행 때 미소네 도미도리에서 혼자지낸
외로운 기억이 있었는데
동대문은 무려 24인실이라
그럴 일은 없을거 같아요..^^
겨울구름 2010.03.11 12:03  
저 로띠 아저씨...
제가 작년부터 조아하던 아저씨인데..
람푸에 묵으면서 하루에 한두번씩은 꼭 먹었었네요..
올해는 작년처럼 자주는 아니지만.. 아직도... 저아저씨 로띠만 먹는다는.....
저아저씨 로띠가 젤 맛있더라구요..ㅎㅎ
민베드로 2010.03.11 12:23  
참 친절하신거 같아요. 웃음도 많으시고..
새벽에 일하시려면 힘들텐데 말이죠...
지금은 어디 계시는 거예요?
달봉킴 2010.03.18 15:54  
로띠 먹고싶어 ㅜ_ ㅜ
민베드로 2010.03.18 17:27  
이번에 꼭 가서 로띠 먹고와...^^
아니면 핫케익이라도 만들어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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