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 빠이 - 매홍손 - 매사리앙 - 치앙마이 구간 오토바이 여행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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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 빠이 - 매홍손 - 매사리앙 - 치앙마이 구간 오토바이 여행 - 1

카사킴 5 1274

2019년 12월 7일 - 17일 치앙마이 - 빠이 - 매홍손 - 매사리앙 - 치앙마이 구간 오토바이 여행을 다녀와 간단하게 정보 공유 드립니다.

 

우선 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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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치앙마이 님만해민 - 빠이 (1박)

2일차: 빠이 - 반자보 - 매홍손 (1박)

3일차: 매홍손 - 매사리앙 (1박)

4일차: 매사리앙 - 치앙마이

 

3박 여정에서 운행거리는 860Km 정도였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2종소형 면허를 취득하였으며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오토바이는 치앙마이 Funky Bike Rental Shop에서 New Handa Click 125CC를 1박당 350B에 렌트하였습니다. (7박 이상 렌트시 1박 무료)

https://goo.gl/maps/JG8vMZrgrmZMmK5c6 

 

참고로 치앙마이에서 Click은 200B정도에도 빌릴 수 있으나, Funky bike의 경우 정비를 겸하는 조금 큰 곳이고 바이크 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판단되어 선택했으며 10일 렌트 중 문제가 된 적이 없어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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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125CC>
 

 

1일차: 치앙마이 님만해민 - 빠이 (1박) 126Km, 2h 44min 

전날 Wat Ban Den(45Km)을 다녀오면서 어느정도 해당 바이크를 몸에 익혀둔 상태로 출발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에 선택한 경로는 수많은 커브가 있는 산길을 달리는 코스로 라이더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길입니다.

무척이나 조심하면서 운행을 시작했고 첫날의 평균 속도는 50KpH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107 도로를 타고가다가 1095 도로로 좌회전하는 코스를 선택했는데, 좌회전 직전에 경찰이 외국인 라이더를 단속합니다. 저는 국제면허증을 보여주고 통과했으나 없으신 분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전날 Wat Ban Den갈 때는 없었는데, 아마도 점심시간(1시~2시경)이라 없었던 것인지, 랜덤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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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5번 도로>
 

1095번 도로를 타면서 산길이 시작되는데, 경치가 좋습니다. 20~30Km 마다 View point가 있고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매대가 있습니다.

저는 충분히 라이딩을 즐기다가 32Coffee Hill & Resort라는 곳에서 커피한잔을 즐겼습니다.

https://goo.gl/maps/8AGWhqZbNsoG1yD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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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Coffee Hill & Resort> 

 

빠이에 도착하니 대략 3시, 두세군데의 게하를 확인하다 어디에선가 괜찮다는 후기를 읽었던 Misty View Guesthouse를 선택했습니다. 1박에 400B. 온수가 제공되는 방갈로였는데, 이번 여행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우선 전기온수기의 파워가 약해선지, 물을 세게 틀면 그냥 찬물만 나오더군요, 게다가 이상기온으로 아침 기온이 3.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온열내의에 핫팩을 붙이고 라이트덕다운을 2개껴입고 방풍자켓을 입었는데도 추워서 벌벌떠면서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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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빠이의 아침기온>

방갈로의 창문이 완전히 밀폐되지 않는 유리창이고 미스티게하의 위치가 숲속이라는 것을 간과한거죠.

게다가 홀겹이불..

물론 방의 컨디션은 가격을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따뜻한 날씨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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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400밧 방갈로 게하> 

https://goo.gl/maps/kGj63aU5Fi5khjkQ8 


어쨌든 체크인 후 요기를 한 후 빠이협곡을 갔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홀로 석양을 보며.. 많은 상념이 지나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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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협곡에서의 석양>

 

빠이에는 역시 히피들이 꽤나 있더군요, 야시장에서 반미(베트남식 샌드위치)에 우유를 마시면서 유유자적하는데, 페루 할아버지가 말을 걸어옵니다. 

> 어디서 왔니?

> 코리아 

> 그 담배 한국꺼?

> 응

> 데낄라 한잔 줄테니 한까치 주라

> 오키

엉겹결에 데낄라와 라임을 곁들여 마시게됩니다. 근데 이 할아버지 유명한가봐요, 둘이 마시고 있는데, 이런 저런 사람들이 와서 동석을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왔다는 청년에 호주 할아버지, 캐나다 아져씨까지.. 

금새 한병이 동나고 누군가가 샘송을 가져오네요.

저도 맥주 몇병 사오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 늦게 숙소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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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야시장에서의 반미, 60B 팍치와 버터를 듬뿍넣어 무척 맛있다>

숙소로 돌아와 씼으려니... 온수도 제대로 안나오고.. 춥고..겨우겨우 잠들었습니다.

 

> 2편으로

5 Comments
Alaskaak 2019.12.28 02:16  
치앙마이에 가면 꼭 하고싶은 것중에 하나인데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수박우유 2020.01.11 11:06  
덕분에 태국여행 시작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라락이 2020.01.12 18:11  
빠이협곡 정말 가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인데! 사진이랑 함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조제비 2020.01.15 16:17  
여쭙습니다.
바이크 렌탈시 풀케어 보험 가입가능한가요?
베트남 하장루프때는 가능했는데 치앙마이는 어떨까요?
저도 현 라이더 입니다.
반가워요.
푸른하늘샘 2020.01.16 21:32  
국제 바이크 면허 따기 쉽지 않다고 하던데 부럽네요.  사진도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