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고양이의 태국 리턴즈 (feat. 갱)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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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고양이의 태국 리턴즈 (feat. 갱) - 15 -

태루군v 5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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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태국에 와서 처음으로(?)
나름 신경 써서 화장중.......

 

 

 

 


 

평소에 여장을 즐기지 않는 우리지만
시로코를 가니 나름 살짝 멋을 내고 싶었다.


 

 

 

 


 

시로코,
사람도 엄청 많고 칵테일이 비싼데 맛이 없는 곳;


이제는 핫스팟이 아닌 관광명소처럼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 되었지만
그래도 63층에서 방콕의 야경을 본다는 것은 분명 매력 있는 것이다.


 

 

 

 

두 번째 태국여행에서 나는 그곳에서 보는 방콕야경에 매료되었고
스콜 때문에 30분도 못 있었던 아쉬움이 있었기에
그때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었고
또한 친구들한테도 방콕의 야경을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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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해서 샌들도 가져온 우리가 아닌가!!!


쥐돌리는 아시아티크에서 산 원피스를 입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점프슈트를 입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가져왔던 해골무늬원피스는
갱이한테 입히자 잘 어울렸다.

우리는 그렇게 만족스러운 옷차림으로 시로코로 향했다.


 

 

시로코에 도착하여 엄청빠른 엘리베이터 탑승..

이윽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황금돔을 나가자
세차게 부는 바람과 탁 트인 방콕의 야경이 드러났다.

 

 






 

 

 

 

 


- 와, 대박
- 진짜 멋있다.

 

 

 

 

<역시 아이폰...... ㅂㄷㅂㄷ>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
우리는 별과같이 쏟아지는 도시의 야경과 그것을 아우르는 짜오프라야강을 보게 되었다.

 

 

 

 

 

 

< 몇번을 봐도 아름다운 방콕의 야경.....>

 

 

 

 

 

 


<자, 어쨋든 왔으니까 사진을 찍자요>

 

 

 

 

 


우리는 신나게 사진을 찍고
야경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북적거리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껴있어도
그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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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이 많은곳은 금방 지쳐버리는 우리....
우리는 아직 늦지않은 시간에
섹소폰바와 브라운슈가중에 한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 어떻게 할래 쥐돌리?
- 흐음........(고민)


이윽고 쥐돌리가 결정을 내린다.


 


- 섹소폰바는 가보기도 했고 일단 숙소가 가까운게 마음이 편할 것 같으니
이번에는 브라운슈가를 가보기로 할까?
- ㅇㅋ 콜!!!

 

 

 

 

 


그리하여 택시를 타고 도착한 브라운슈가..

역시나 제동이는 바에서는 아이스커피지!! 를 외치며 아이스커피를 주문..

 

 

 

 

 

 

 




<어두워도 셀카찍기는 포오기하지 못한다> 

 

 

 

 


하지만 오늘도 라인업은 우리의 이목을 확 끌지는 못했고
쥐돌리와 갱이는 오히려 베란다쪽에서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에게 더 마음을 빼앗겼다;;


그렇지만 우리는 좋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웃고 떠들었고
아쉬워하고 있었다.

 

 

 


- 아.... 벌써 여행이 끝나가네...
- 그러게... 벌써 내일이 마지막날이네..
- 자는건 오늘이 마지막이야.. 흑흑
- 아.... 대박 그렇게생각하니까 더슬퍼 ㅠㅠㅠㅠㅠ


 

 

 

 

갱이는 처음, 그리고 나와 쥐돌리는 아주 오랜만의 태국여행이었기에
하고싶은것도 먹고싶은것도 가보고싶은곳도 아주 많았던 여행이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고있었다.

브라운슈가에서 나와서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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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또 툭툭을 탔다....ㅋㅋㅋㅋㅋ

 


역시 브라운슈가... 여러모로 참으로 애매한 그대이다.

 

반갑고 정답게 느껴지는 람부뜨리에 도착하여
에라완하우스로 돌아가려는데
오늘이야말로 사진을 찍어야 겠다 생각한 긴뻐...


- 아 맞다 나 사진찍어줘... 프로필 업뎃할꺼야..
- ㅇㅇ 알겠음


하지만 술도 먹고 굉장히 피곤한 쥐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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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충도 찍어줬고;;;

그래도 뭐 같은곳에서 또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 중요하니까..

​<위에가 2010년..... 아래가 2015년의 나... 매번 갈때마다 똑같이 찍고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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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분명 파타야였는데
저녁을 방콕에서 보내고 있는 우리는
오늘 체력이 거의 바닥을 칠 지경...


내일이 마지막날이라는것이 너무 아쉬워 더 놀고싶었지만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자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
오지않을것 같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사실 태국여행을 오기전에 하고싶은것 리스트를 만들었었는데

 

시장 가기
째즈바 가기
스노쿨링 하기
페러세일링 하기
고급진 스파 가기

가 있었다.


그중에 하나로 고급진 스파를 찾아보다가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디오라로 결정하여 사전에 예약을 해두고 왔었다
(아침프로모션이 괜찮다고해서 웹서핑하다가 고르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이
혐한이니 어쩌니 구설수에 많이 오르게되어.. 다시 갈 생각은 사라져버렸다.)


아무튼, 우리는 그리하여
졸린눈을 비비벼 디오라 스파를 방문하였다.

 





<스파용품도 팔고있는 디오라>

 

 

<뭔 할인 바우쳐도 줬지만 구경만 하고 사지는 않았다는...>


 

 


 

 

그리고 우리는

각자 맛사지할 오일을 고르고 방으로 안내받았다.

 

 






 


맛사지 받을 준비를 하려고 옷을 벗는데
우리앞에 놓여진 괴상한(?)것.....

 


- 앜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설마 망사팬티????
- 헐ㅋㅋㅋㅋㅋ 이거 입어야 하는거임???


우리는 충격을 금치못하며 쭈뼛거리며 입기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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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거 굉장히 편하다...?!?!!?

 

- 야 이거 겁나 편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어 ㅋㅋㅋㅋㅋㅋㅋ 안입은거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
- 잌ㅋㅋㅋㅋㅋㅋㅋㅋ 사가지고 가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민망함에 웃음이 멈추질 않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맛사지가 시작되었다.


처음엔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금새 조용해진 우리 셋....

아무래도 여행을 다니는동안 완전 텐션업하여 돌아다니다가
마지막날이 되서야 체력이 바닥남을 느끼고 있는것 같았다..


노곤노곤함을 느끼고 있는데
갑자기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코고는소리......


그리고 페이셜 맛사지팩이 너무 시원해서 나도 눈을감고있다가
깜빡 잠이 들은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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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코를 골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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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나도 코고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는데
둘다 아니라고 하니... 점점 사건은 미궁속으로.....ㅋㅋㅋㅋ


아무튼 개운하게 맛사지를 받고나니
귀여운 푸딩을 준비해준 디오라

 


맛사지사들도 친절하고
좋은 가게이긴 했었다.

 

태국의 가로수길이라고 불린다는 랑수언로드..
굉장히 멋있는 핫스팟이 많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마지막날이다보니 할일은 많고 ... 시간은 없고...

 


일단 시티텀을 사기위해서
굉장히 예쁘고 크게 지어진 스타벅스를 방문하였다.


각자 시티텀중에 맘에드는것을 골라서 사고
친구들것도 몇개 사고나니 쇼핑백이 주렁주렁....
덥기도 하고 허기지기도 하여 드디어 그곳을 갈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한 블로그를 열심이 보던 중
단연 눈길을 끌었던 크레페가게....
랑수언로드에도 있다고 하여
단것을 좋아하는 갱이를 위해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 그럼 우리 크레페앤코를 가볼까?
- 오오 그럴까?
- 오오오오 그곳을 기다리고있었다 +_+
- 잌ㅋㅋㅋㅋㅋ 갱이 눈이 번쩍인다 ㅋㅋㅋㅋㅋ

대망의 태국여행 마지막날이 시작되고 있었다.


 

 

 

 

 

5 Comments
태루군v 2016.08.24 17:54  
드디어 다음편이 마지막이 될것 같습니다 ㅋ큐ㅠ
드디어 완결을 할수있게되었어요.. 흑흑흑
필리핀 2016.08.24 18:10  
오호!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드레스 하나 걸쳤을 뿐인데 이렇게 분위기가 다를 수가! ^^;;

제 경험으로는 방콕 최고의 재즈바는
쌈쎈에 있는 애드히어블루스바입니다~ ^^

다음 여행기도 래우래우~ ㅎㅎ
태루군v 2016.08.26 16:53  
참고하여서 꼭 다음여행때는 들려보도록하겠습니다 ㅎㅎㅎ
최시경 2016.08.25 10:37  
저도 시로코 갔었는데 생각나네요
태루군v 2016.08.26 16:54  
사람도 너무 많고.. 비싸고.. 그렇지만
확실히 야경은 끝내주죠... 또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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