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 첫 나홀로 여행(부제 : 안녕!, 그리고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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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 첫 나홀로 여행(부제 : 안녕!, 그리고 다음에...)

우야제 38 1666

약속시간 보다 십여분 늦게 택시가 왔다.

사장님이 모든거 포함하여 저렴하게 알아 봐 주셨다.

금액은 나한테만 그렇게 해 준것인지 몰라 알려줄 순 없지만

길거리 택시기사랑 흥정을 잘해야만 맞출 수 있는 금액으로 추정된다.

탑승 후 택시기사가 돈부터 달라고 한다.

"이세이가 내가 바보로 보이나…….시크하게"

수완나폼

오케이한다

고속도로를 타고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왔다.

티켓팅, 물품검사, 출국심사까지 논스톱으로 해결했다.

물론 줄은 제법 선다.

이런 과정이 굉장히 부담스럽다.

뭘 물으면 어쩌지 하는 소심함이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물품 검사때 동그란 공중전화부스 같은곳에 삼초간 손들고 있으란다.

또 다른 경험을 해본다

나 공항에서 손들어 본 사람이야

출국심사장에 내가 선줄 옆에 예전에 본듯한 심사관이 인상을 쓰면서 사람들을 심사한다.

들어왔다

급격히 배가 고파진다

비싸지만 할 수 없이 공항내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한다.

남은 돈은 칠백오십밧 밥이 삼백삼십밧 나왔다.

그래도 돈이 남네 집에 보관할지 공항에서 소액환전을 해야될 지…….

만몇천원 정도 될려나?

D5 내가 찾아가야할 게이트다 쉽게 찾는다.

나도 이제 슬슬 백패커가 되어 가는 듯 한 착각을 하게 된다.

잘있어라 태국아~~~

언젠가 다시 한번 더 오겠지…….

그때는 흰머리가 많아 지겠지…….

내 인생 최고로 젊은 오늘이 지금 내가 가장 행복한 날이길 빈다.”

 

나에게 다시 혼자 여행 갈래?“

 

묻는다면

 

내 대답은

 

메이비……

 

 

38 Comments
테라피스트 2017.09.18 14:09  
잘봤습니다. 전 내일모래 방콕에 갑니다. ㅋㅋ 마사지샵은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ㅋㅋ
우야제 2017.09.18 16:42  
가시거든 안부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ggalssamin 2017.09.19 06:18  
연극이 끝나고 다시 할래 하면 안해 하지만 기회가 되면 하게 되더라구요...ㅎ.ㅎ
우야제 2017.09.19 10:19  
오우!
연극하세요? 와~~~우~~~
ggalssamin님 많은 댓글 및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빛과소금2 2017.09.19 18:49  
끝까지 잘 읽어습니다.
안전하게 귀국하셨죠?
뭐니뭐니 해도 "안전제일"이죠.
저도 이제 퇴근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재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야제 2017.09.20 08:55  
넵!
무사귀환했습니다.
"안전제일" 여행에 첫번째 조건이죠...^.^
antoniolee 2017.09.19 21:54  
"다음에..." 와 "메이비...."가 여운을 남기는 군요.
잘 읽었습니다.
우야제 2017.09.20 08:56  
귀국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근데 아득히 먼 추억으로 느껴지는 것이...
많이 아쉬웠나 봐요...^.,^
암비 2017.09.21 08:46  
완결을 기다리다, 어제부터해서 드뎌 완독 했습니다.

한 조각을 끝내셨네요.. ^^


오늘 보았으니, 낼 또 보면 되겠지요.


글도 여행도 멋지십니다.

부족한 여행경험과 허술한 글 솜씨에 후기는 예전에 포기 했는데 - 게으른 탓도 많고요 ㅎㅎ -


행간에 숨은 많은 삶의 지혜가 느껴지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야제 2017.09.21 08:54  
멋진 댓글은 제 여행이 더욱 뿌듯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
JKShin 2017.09.21 13:55  
정주행해서 봤습니다 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우야제 2017.09.21 16:25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
적도 2017.09.22 11:15  
저도 여행기는 잘 안챙겨보는 사람인데
이렇게 중간 보다가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서 끝까지 보게 되는군요.
글이 솔직 담백해서 좋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43세 여행기도 함 봐야겠네요.
우야제 2017.09.22 12:4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44세..."도 있습니다. ^.^
샤이닝55 2017.09.22 14:17  
여행기 끝내신거 축하합니다.
글쓰기도 잘하시고 여행도 잘하셨어요.
메이비가 마음에 와 닿네요^^
우야제 2017.09.22 17:01  
벌써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angra 2017.09.23 12:19  
어제 하룻동안 회사에서 일안하고 여행기만 읽었습니다. ㅠㅠ
너무 짧게 끝나버리신 여행이 아쉽습니다
좋은 여행기 감사히 잘 봤습니다 ^^
우야제 2017.09.25 15:04  
감사합니다.
님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
상승 2017.09.26 22:04  
잘봤어요 정말 멋있으세요 ..저도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여행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우야제 2017.09.27 09:56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
타이배코 2017.09.27 23:05  
다 읽는다고 식겁했네요ㅎㅎ 나 홀로 해외여행 제가 꿈꾸는 여행입니다 진정 멋지십니다
우야제 2017.09.29 10:20  
어이구~~~
너무 과찬을...
즐거운 여행 하시실 기원합니다. ^.^
가다리고고 2017.09.28 03:49  
아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늦은시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네요 많은 정보와 유쾌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야제 2017.09.29 10:21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많이 하시실 기원합니다. ^.^
쿤밍한스 2017.09.28 18:35  
저도 오늘 낮 우야제님 후기 중독증 걸려서 일편부터 논스톱으로 읽었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저는 올해 12월 방콕만 일주 첫경험 할라고 열심히 뒤적이고 있습니다.
우야제 2017.09.29 10:23  
좋은 경험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후회없는 여행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까카오톡 2017.09.28 19:02  
잘보고갑니다 양이많기는햇지만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몰랐네여 ㅋㅋㅋ
우야제 2017.09.29 10:54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떠나고싶은엠마 2017.10.13 01:30  
정말 멋있으세요!!!!
우야제 2017.10.18 13:02  
부끄럽습니다.
좋은 여행 많이 하세요 ^.^
orbitz 2017.10.17 07:59  
재미있어요. 내년에 또올려주세요.
우야제 2017.10.18 13:03  
내년에 갈 수 있을지...
갈려고는 하는데...
감사합니다. 가게되면 꼭 올리겠습니다. ^.^
작은거인 2017.10.22 22:15  
잘읽었습니다.
예전의 저를 될돌아 보는 느낌입니다.
지금도 그런여행을 하지만,ㅋㅋㅋㅋ
혼자여행이 잼나요.
우야제 2017.10.27 15:42  
감사합니다.
외로울 때도 있지만...
나름 즐거운 여행 이였습니다 ^.^
난무엇일까 2018.02.05 21:20  
남자혼자만의여행은 많은걸얻게해주는거같습니다  저는혼자말레이시아여행중입니다 이쪽오시면연락주세요 땃땃한우동라도한그릇개접할게요
포포리스 2018.03.01 09:30  
멋진여행을 하신것같아요~ ^^ 다음에 여행가실때는 배우자님과 여행하시는것도 좋을꺼같아요~^^
무란개 2018.07.15 13:07  
태국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혼자 여행이란 결정이 쉽진 않았을 거 같은데 용기 있으시네요. 그리고 또 거기에서 말 안통해도 이곳 저곳 구경도 다 하시고 혼술도 하시고 대단하십니다요.
백팩커찾아요 2019.02.04 01:24  
나이도 있으신데 저런일을 하셨다는게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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