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 첫 나홀로 여행(부제 : 나이쏘이, 그리고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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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 첫 나홀로 여행(부제 : 나이쏘이, 그리고 딜)

우야제 5 744

여행첫 날 혼자서 파타야 쏘이 부아카오에 머물렀다

숙소랑 마사지가 저렴해서…….

 

이유는 그것뿐이였다.

 

간혹 할렘가라는 말이 있다.

굉장히 치안이 않좋다는 말이 있다.

근데 뭐 나는 나쁘진 않더라...

다른 곳보다 저렴하지만 인도가 없어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여성분들은 비추.

걸어 다니면

서양 영감님들 하우마치합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간단하게 짐을 챙기고 아침 운동 삼아 왕궁까지 걸어간다.

파수멘인가가 보인다 조금만 더 가면 왕궁이겠지 하며 이십여분을 걸어간다.

이십분 뒤 본능적 여기는 아닌 걸 직감한다

걱정할 것 없다.

다시 돌아가면 되닌깐 이십분 운동할 걸 사십분 한걸로 하면 되니깐…….

앞에 서양 젊은 연인이 걸어간다

걷다보니 십분정도를 계속해서 이미터 전방에서 걷고 있다

앞을 보고 걸으니 당연히 서양여자의 등을 보게된다 참 보기 좋다

검은색 브라에 낫시라고 하나? 표현이 안되네

하여튼 등짝의 60프로가 보인다

보여주는 사람은 그냥저냥 가는데

뒤따라 가는 난 앞을 보고 걸어가야 되는데 자꾸 건너편 간판을 보고 걷는다

참 고지식한 인생이다…….

 

그도 그렇것이 요즘 처럼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던 시절이 아니였을때 젊음을 보냈었다

1998년 서울갈 때 운이 좋게 부산에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갔다

약 사십분 동안 나는 지옥을 경험했다.

너무 무서웠다.

2001년 결혼하고 처음으로 필리핀 갔다.

그때는 피로연으로 떡이 되어서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신혼여행은 나에게 동남아라는 신비한 환상을 심어 줬다

박봉이라 생각했는데 난 거기서 대단한 리치였다 그냥 좋았다

 

너무 좋았다

 

나보다 연배들은 설악산, 경주, 그리고 부곡하와이로 갔다

 

나이쏘이에서 밥을 먹고 오니

DDM 주방이 문을 열었다.

조금만 기다렸어도 김치찌개먹을 수 있었는데...

숙소에 와서 땡모반 한 잔으로 수분과 당을 섭취하고 글을 쓰고 있다.

노트북이 있었으면 좋겠다 .

노트4는 글쓰기 불편하네...

 

빨래 찾고 또 마사지 받으러 가야겠다.

 

사장님 방을 이틀 더 연장 할 수 있을까요?”

탱큐합니다.”

그렇게 DDM에 이틀 연장을 했다.

그러면서 간단한 투어랑 공항 드랍을 신청했다.

사장님과 투어 이야기를 하다가 논타부리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급호감이 갔다 문제는 보트를 어디서 어떻게 타야 하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안 갈 순 없다.

돈이 들어도…….

 

갈까 말까 할땐 가자

짱구를 굴렸다 마침 마사지 가게 오픈도 했겠다 마사지 가게로 고…….

 

마사지 가게

보스 컴 온

오이 컴 온세명이서 같이 이야기한다

나 논타부리 가고 싶어

보스 거기 좋아

보스 시장도 커

근데 나 어떻게 가는지 몰라

보스 뭐라 뭐라 이야기

아마 가는 방법을 설명하는듯 하다.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열심히도 설명한다.

 

오이 니 도움이 필요해

오늘 가이드 해주면 안돼?“

 

보스랑 오이랑 뭐라 뭐라 한참을 이야기 한다

그러더니 보스가 금액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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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사진이다. 나랑 커피 나눠 마시다가...)

(보스, 사람이 참 좋아 보였다.)

“500

그리고 오늘은 안돼, 내일은 돼

오케이 내일 여기서 만나자.”

오이 열시에 가게로 와

알겠다.”

보스 너 혼자야?”

응 그래서 심심해!”

보스 저녁에 술 사가지고 와 마사지 가게 앞에서 같이 먹게, 우린 친구니깐…….”

오케이

벌금 오백밧은 보스를 줄까?”

보스 무슨 소리야 오이 줘

진짜? 그럼 너는?”

보스 나도 줘도 돼!”

딜 성공이다.

리사도 가게 벌금이 아니라, 하루 가이드 비용이였나?” 처음으로 리사에게 의문을 가진다.

그래도 리사를 믿는다.

 

타이마사지 두시간 신청했다

발쪽을 다하고 나서 상반신을 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랫배가 …….

차가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나?”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먹었나?”

오이 얼마나 남았어?“

한시간오분

그럼 한시간만 해도 돼?“

오케이

급하게 나가는데 보스가 왜 빨리 나가냐길래 내가 뭐라카겠노…….

표현할 방법이 없다.

 

나 약속을 깜빡했어

약속이 있을리 없다.

 

더운데 경보선수만큼 빠르게 숙소로 와서 급한불을 껐다

그러고 보니 태국시간 일곱시 반에 나이쏘이에서 국수 먹고 호텔에서 냉커피랑 땡모반 먹은게 단데 어디가 잘 못 된걸까?

점심은 김치찌개 먹어야지…….

 

에어컨 밑에서 다으미랑 정보 교환을 해본다

논타부리를 수상시장으로 알았는데 수산시장 겸 재래시장 인 것 같다.

나끄아도 갔고…….

짜뚜짝시장도 가 봐서 수상시장을 가보고 싶었는데 약속을 취소해야 하나?

생각 좀 해보고…….

 

그래 결심했다

오백밧이면 우리돈 대략 만육천에 가이드를 섭외한건데 괜찮은 딜이다

하다못해 내 사진이라도 찍어 줄터이니…….

셀카 찍는것도 지겹다.

셀카봉도 없다.

근데 내일은 배가 안아파야 되는데…….

 

 

5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9.18 10:44  
리사..300밧이면 엄청 저렴한거애요...
허벅지 얇고 좀..어리면...????
^^;;;
500밧도 나쁘지 않아요.
저도 맛사지 받다 배 아파서 화장실 20분 갓더니.
시간에서 빼더라고요.
2시간이면 그냥 화장실 가세요.
우야제 2017.09.18 12:48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 많이 하시실...
ggalssamin 2017.09.19 07:22  
역량있습니다...
혼자 얼마든지 갈 수 있는데두...ㅋ
우야제 2017.09.19 10:08  
음~~~
혼자서 다니면 심심해서...
그리고 안내를 붙이면 왠지 마음이 편해서...^.^
빛과소금2 2017.09.19 18:03  
딜의 달인이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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