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12(스압 주의)
싱하파크에서 약 6키로 떨어져 위치한 왓렁쿤(백색사원)
이제 본당에 입장하려면 인/50밧의 티켓을 구입해야합니다.
여기는 무료로 입장 가능한 왓렁쿤을 만든 작가의 작품을 모아 놓은 전시실인데 내부의 사진 촬영은 금지이지만 아주 섬세한 작품들이 많습니다...놓치지 마시고 꼭 관람하세요.
하루종일 외각으로 돌아다니다가 치앙라이 시내로 입성했습니다.
시계탑 근처의 나름 인기있는 식당인 바랍에서 저녁을...
오늘 잠을 잘 600밧자리 숙소입니다...https://www.google.co.kr/maps/place/Baan+Warabordee/@19.903608,99.8352263,18z/data=!4m5!3m4!1s0x0:0x7ffbe5b3a9f74959!8m2!3d19.9032232!4d99.8358643
욕실도 넓직하고 작은 배란다도 있어 흡연자인 저에게는 아주 좋은 숙소입니다.
아침엔 요렇게 빵과 커피 등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을 이용 가능합니다.
치앙라이를 출발해서 다음 코스인 도이앙캉으로 가는 도중 매쌀롱에 국수 먹으러 잠시 들렀습니다.
갠적으로 북부 최고의 국수집이라 생각하는 운남면교관...아쉽게도 운남식 김치가 떨어져 못 먹었습니다...맛이 50%는 반감 ㅠㅠ 하지만 조금 후에 해결책을 찾게됩니다.~~~
신샌겟하우스에 인사차 들렀다가 쥔장은 못 만나고 평소 4가지가 별로 없던 매니져를 만났는데요...신샌이 완전 탈바꿈 중였습니다...매니져 말로는 대만사는 누나에게 스폰 받아 신축 공사 중이라는군요...앞으로 신쌘의 저렴이 숙소는 없어질 듯합니다.
헤어드라이어가 장착 된 욕실
2개의 커다란 건물을 새로 만들고 있었고 앞의 300밧자리 방갈로도 완전 개보수
식당 앞의 건물을 3층으로 증축했습니다...해질 때 옥상서 술 마시면 분위기 좋겠다는 생각을...
면교관에서 김치를 못 먹어 아쉬웠는데...동네 사람에게 물어물어 찾아낸 김치 도매상 1키로에 50밧입니다...지난해 아침 시장서 80밧 주고 구입했는데 아주머니 마진이 한봉다리에 30밧이었네요...암튼 200밧어치 구입해서 캠핑하면서 아니면 식당에서 아주 맛있게 먹으며 나머지 여행을 했습니다.
매쌀롱에서 타똔 방향으로 내려오면 매아이를 지나치는데요...여기는 태국서 제일 큰 귤 농장이 있습니다.
귤 농장이 얼마나 큰지 30밧 내고 가이드 해설 들으며 농장을 견학하는 관람차도 운영합니다.
씨 없는 품종으로 어른 주먹만한 귤도 한 줄 사서 까 먹으며...
귤 농장이 타나톤입니다...팡 군수의 딸 이름이라네요.
팡에 도착해서는 로터스에 들렀습니다...바닷고기가 넘 먹고싶어서 꿩 대신 닭으로 스테이크용 연어와 신라면 그리고 찹살모찌와 버섯.감자.오리알...
도이앙캉은 팡과 치앙다오에서 올라 갈 수 있습니다...팡에서 오르는 코스는 1단 기어만 허용하는 엄청난 오르막입니다....암튼 좋아하는 캠핑 코스 중 한 곳인 도이앙캉에 지난해에 이어 또 도착했습니다.
앙캉에는 캠핑장이 몇 곳 있는데요...저는 이 곳 군인 캠핑장을 젤 좋아합니다...이유는 안전하고 절벽에 위치하여 엄청 춥습니다.
그나저나...팩소주가 거의 앵꼬 ㅠㅠ 나라 잃은 슬픈 표정으로 멍하니 바라보고 눈물을 찔끔 ㅠㅠ
취사도구 없이도 캠핑하기 좋은 곳입니다.
아침 운해는 꽝 ㅠㅠ
알람이 필요 없습니다....군인들이 아침 점호하면서 애국가를 부르거든요.ㅎㅎ
군인 캠핑장에서 약 4키로 정도 더 들어가면 도이앙캉 마을이 나옵니다.
마을 옆구리에는 왕실 프로젝트로 만든 농원이 있습니다...입장료 50밧이고 걸어서는 힘들 정도의 규모입니다.
꽃을 위주로 꾸며 놓은 화원
꽃을 위주로 꾸며 놓은 화원 2
분재만 모아놓은 정원도 있고 글래스하우스로 만든 난 농원도 있고요.
키위 과수원도 있고 딸기밭도 있고...뭐 볼거리가 무쟈게 많아요.
원두커피점과 식당...그리고 2년전에 숙소도 오픈했으나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랍니다.
여기는 앙캉마을에서 약 3키로 더 올라가면 나오는 노레 마을에 있는 군부대입니다...미얀마와 접경 지역이고 산족들이 주로 거주합니다...사진은 왕이 방문해서 앉았던 의자입니다.
바로 앞에는 미얀마 군부대가 있고요...미얀마 군인들 족구하며 노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군인들 아주 친절합니다.
도이루엉은 치앙마이 도 치앙다오 군에 위치한 태국서 세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젤 높은 산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travelpic2&wr_id=39550&sfl=mb_id%2C1&stx=bigc&sop=and
두번째 높은 산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info&wr_id=39650&sfl=mb_id%2C1&stx=bigc&sop=and
오늘 잠을 잘 숙소는 국립공원 사무소와 가까운 치앙다오 헛
박/400밧
공원 사무소에 들러 입산 서류 작성하고
저와 조인 할 3명의 여행객을 기다립니다....어제 사무소에 들러 예약하고 약속한 시간이 08:00인데 이 친구들 무려 1시간 30분을 지각한 09:30분에 나타납니다. ㅠㅠ
베이스 캠프까지는 이런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데 왕복 1,800밧입니다.
암튼 늦게 온 일행 덕분에 거의 꼴찌로 등산 시작 ㅠㅠ
도이루엉은 마른 산이라 텐트.물.이불...등을 모두 가지고 올라가야하므로 포터(룩합)는 필수입니다...이 친구들이 20키로까지 왕복 900밧을 받고 짐을 옮겨줍니다.
근데...제 포터는 어딘가 모르게 어색합니다. 알고보니 포터 중에 막내...산에 몇 번 안 올라가본 초짜 ㅎㅎ 어쩐지 걷는 폼이 많이 힘들어합니다...결국 제가 배낭 하나는 내려서 메고 올라갔습니다.ㅎㅎㅎ
무쟈게 빡셉니다...더군다나 늦게 오르기 시작해서 더워 죽는 줄 ㅠㅠ
매점이나 식당 등이 아예 없는 코스라 이렇게 찹쌀밥에 남프릭꿍씨얍행을 찍어 먹으며 올라갑니다.
5시간에 걸쳐 등산을 하고 도착해서 텐트 설치하고 잠시 쉬는 중입니다.
잠시 쉬다가 일몰을 보러 정상에 오릅니다...약 50분 정도 엄청 가파른 돌산을 타고 오르면...
노을은 쏟아지고...해가 사라지면 기온이 바로 수직강하합니다...텐트로 돌아와 라면 끓여 먹고 바로 취침...
다음 날 새벽 4시30분에 기상...산을 또 1시간 올라갑니다...운해 보러 ㅎㅎ
푸치파와 앙캉서 꽝친 운해를 여기서 다 만회했습니다.~~~
어제 약속보다 무려 한시간 반 늦게 도착해서 저를 화나게 만들었던 트럭 조인 일행...어제 일몰보러 산 정상에는 못 올라갔다더군요...해뜨기전에 절벽에서 너무 떨고 있길래 제 방한점퍼를 빌려줬습니다.
운해를 보고 내려와서는 커피에 찹쌀떡으로 아침을...
도이루엉은 마른 산입니다...계곡이나 물이 전혀 없어요.
노천 무료 온천에 가서 목욕을하고...
이제 매헝손으로....
*사진을 여러장 붙일 수 있었네요...한참을 찾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