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덟 8번째 나홀로 여행 4탄 】 두마게티(DUMAGUETE) 다윈 비치(Dauin Beach) & 아포 섬(Apo Isl…
【 여덟 8번째 나홀로 여행 4탄 】
두마게티(DUMAGUETE) 다윈 비치(Dauin Beach) & 아포 섬(Apo Island) 다이빙
(Feat. 마부하이 다이브 센터(Mabuhay Dive Center))
마부하이(Mabuhay) 다이브 센터는 타 한인 다이빙 샵과는 다른 가격시스템이였다.
한 번 다이빙 가격이 정해져 있어 하고 싶은대로 다이빙하고 돈을 지불하는 시스템이였다.
한 번 다이빙 가격은 1,300페소(장비 렌탈 포함, 한화 약 30,500원) 이였다.
아포 섬 갈때는 3회 다이빙 4,000페소 였다.
거의 현지샵의 가격이였다.
하지만, 이같이 저렴한 이유가 있다.
바로 비치 다이빙을 한다.
아 저렴함때문에 예상에도 없던 나이트 다이빙도 했다.
이렇게 장비를 착용하고 걸어서 뚜벅뚜벅...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ㅋ
맨 날 보트 다이빙만 해서 처음엔 굉장히 생소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재미있었다.
여기서 다윈 비치의 모습을 보고 가겠다.
여기는 화이트 비치가 아니다.
화산재가 섞여서 그런지 검은 빛깔이 강하게 난다.
이 비치 앞 바다가 다이빙 사이트다.
두마게티하면 다이버들이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바로 '마크로' 생물로 유명하다는 것이다.
왜 유명한지 실제로 경험했다.
다윈 앞 바다 사이트들은 다른 섬들의 화려한 사이트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처음 본 다이버들에게는 분명 실망할 것이다.
나도 처음에 속으로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하며 엄청 실망했다.
대부분이 그냥 모래바닥이기 때문이다.
인공 어초와 작은 규모의 산호 군락지, 잔디같은 해초 밭이 띄엄띄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부분이 모래 바닥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황량한 바닷속에 놀라운 생물들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이 놀라운 자그마한 생물들을 나의 부족한 다이빙 실력때문에
제대로 사진과 영상을 못 담아왔다는 데 문제가 있었다. ㅜㅜ
이곳은 정밀 중성부력이 절실히 필요한 다이빙 사이트들이다.
우선 다윈 비치와 아포섬의 사이트 지도를 보겠다.
(출처 - 마부하이 다이브 센터 홈페이지, https://www.mabuhay-dumaguete.com/divesites)
그래도 부족한 실력으로 담아 온 것은 선별해서 올려 보겠다.
이 아래부터는 동영상이다.
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입증되었다.
나의 부족한 다이빙 실력이...ㅜㅜ
하나 같이 촛점이 제대로 잡힌 것이 없다.
이런 날씨에도 다이빙을 했다.
이렇게 비오는 날 다이빙 의외로 재미있었다.
두마게티에 있는 동안 계속 비가 왔다.
태풍 '다마스'의 영향이였다.
아포(Apo Island) 섬에 가는 날은 최고 절정이였다.
파도가 최소 5m 이상 급... ㅎㄷㄷ
집채만한 파도들이 방카를 집어 삼킬 듯이 달려 들었다.ㅜㅜ
필리핀에서 탔던 방카 중 가장 큰 방카였는데도 상당히 힘들었다.
우리 다이브 센터 뒤에 있는
현지 샵의 유럽 팀(덴마크,스웨덴 혼합/펀다이빙&어드밴스드 교육) 7명과
같이 아포 섬에 갔다.
날씨가 너무 안 좋더니, 결국 일이 벌어졌다.
아포 섬 2번째 다이빙 때 우리 팀 가이드의 시기 적절한 안내로 무사히 올라왔는데,
유럽 팀 중 2개 팀(가이드 포함 7명)이 조난을 당했다.
전부 남자들 팀이였는데, 가이드가 욕심을 부려 더 좋은 곳을 보여주려다
조류에 휩쓸렸다는 것이다.
조난 다이버들을 구할려고 베테랑 마스터들이 밧줄들고 바로 바다로 뛰어들고,
현지 직원들 사색이 되서 완전 긴장감이 감돌았다.
결국 선장이 해양경찰에 조난 신고를 하고,
방카는 섬을 한 바퀴 돌면서 구조를 해볼려고 노력했지만 여의치가 않았다.
아포 섬 모든 다이빙은 현 시간부로 중지되고,
다른 방카들은 철수하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아포 섬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모두 무사히 구출되었다.
정말 다행이였다.
방카에 타고 있던 사람들 모두 안도의 한숨과 환호성, 박수가 터져 나왔다.
작년에도 중국인 1명이 조난되었는데, 안 좋게 발견되었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의 바다 상태
돌아올 때는 바다가 약간 얌전해졌다.
아포 섬에 가면 꼭 사야 하는 것이 있다.
그건 아포 섬에서만 판매하는 티셔츠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품질도 꽤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값이 저렴하다.
한 벌에 250페소!
내가 산 아포섬 티셔즈다.
정말 이쁘다.
우리 팀 중에 한 명은 이 티셔츠를 사려고 아포섬에 한 번 더 왔단다.
4벌을 사 갔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비치에서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다이버의 모습이다...
다음 편은 두마게티의 여러 모습들을 보여 주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