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 2018년 보라카이 혼자 여행기 - 3(호핑, 맛집투어)
3일째입니다. 멘붕의 첫날, 어리버리 둘째날이었다면 셋째날부턴 적응이 좀 된 날이었어요.
이제 숙소근처에 뭐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맛집리스트도 대략 세워졌던 날...=ㅅ=;ㅋㅋ
조식은 이제 과감히 맨 앞줄로 갑니다!
오늘은 아메리칸스타일...=ㅅ=? 아메리칸 블랙퍼스트?였나? 여튼 이걸 먹습니다. 뭔가 부족해요...
그치만 치앙마이와 다르게 어차피 주변에 맛집이 그닥 있는것 같진 않으므로...그냥 먹습니다ㅠㅜ
아침먹고 좀 뒹굴거려주다가... 마사지를 받아볼까 하고 나가봅니다!
이름은 뭔지 모르겠고, 투명한 건물(?)이고 앞에 이렇게 씌어있어써요. 샤워가능했고...(실재로 하진 않았고 혹시몰라 물어보긴 했어요). 풀바디 한시간에 600페소?였나? 그냥 풀바딘 아니고 오일마사지였어요. 사실 낮에 하는 오일마사지 그닥 좋아하진 않았으나, 어차피 태국에서 받는 오일마사지와 가격차이가 그닥 나는것 같진 않아서 얌전히 받음...
여긴 마사지샾조차 뷰가 이래욬ㅋㅋ 신기해서 찰각
그리고 마침 이 마사지샾 옆에 있던 맛집(?) 브런치 카페에 갔어요...
팬케익이 유명하다며 꼭 먹어보라길래 시켰는데, 배가 그닥 안고파서 하프시킴...
그리고 맛 정말 심각하게 없던 카페라떼...-ㅅ- 아 증말 왜케 맛없는거임;
요르케 나왔어요...
난 분명 하프를 시켰는데!? 하고 따져물으니 이게 하프고 풀(FULL)은 두장이라고....-_-? 응? 이 양을? 두장이나?=ㅅ=;
두께좀 보세요; 살인적이에요; 크기도 제 얼굴만했는데;;;; 이걸 두장 먹는다고? 브런치로 가볍게? 대체 누가!?;;ㅋㅋㅋ
맛은 음... 정말 괜찮았음요. 사실 맛집은 없구나 포기하고 있었고, 맛은 포기하고 비쥬얼이라도 보쟈! 하고 온건데 제가 먹어본 팬케이크중엔 최고였어요. 뭐... 평소엔 밀가루 음식(특히 빵류) 별로 안먹는다는 것은 살짝비밀...
결과적으로 이거의 반정도 먹고 질린듯;ㅋㅋㅋ 하프의 하프를 먹고 넉다운...ㅠ
이제 호핑투어...
사실 물속이 많아서 사진이 없어요. 방수용품 다 가져가긴 했는데 혹시나 무서워 물에 안가져갔습니다! 나쁘지 않았지만 매직아일랜드나 코브 어쩌구이런델 못들어가서 그닥....
물고기는 좀 봤는데...교훈이 있다면, 그냥 내 용품 가져가자!! 평소에 수영좀 배우자!! 일까요;ㅋㅋㅋ
막끌려다닌 1인... 그래도 도우미 총각들이 힘이 세서 다행이지...
여기서 망고를 무제한으로 주더라구요. 질리도록 먹었네... 아니 근데 맥주가 무제한 아니었음?ㅋㅋㅋㅋ 왜 맥주는 주다말고 망고만 줘ㅠ
교훈 몇개를 얻은 호핑이 끝났어요!
집... 아니 호텔가니 6시쯤?...ㅎㄷㄷ 좀 더 일찍 끝났는데... 스테이션 1에서 배가 내리니 걸어가는 시간이 좀 있드라구요.. 머 그렇다고 힘들었던건 아니고... 한 2키로? 걸은듯...
배가 별로 안고프지만 머랄까...먹는거에 대한 집착이 쩌는 저는...맛은 포기하고 비쥬얼이라도...! 라는 생각때문에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식당을 선택하는 만행을 저지르고...(평소엔 그냥 길가다가 맘에들거나 배고프면 아무대나 들어감)
그리고 갔더니 왠지 라이브를 하고있었던 식당...
사실 그렇게 비싼거 먹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웨이터가 이거 맛있다며 베이비폭립과 새우 위드 마늘!을 추천해줬어요... 꼿혔어요!!!
좀 비쌌지만(한화 2만원 정도?) 라이브노래 들으면서 먹는 값 치고는 굉장히 가성비 넘쳤던 음식!
다른손님 안나오게 찍을라고이렇게 찍힘;;; 저기 얼굴나온분이 가수임..! 노래 잘부름요!!
바로앞에서 들으면서 박수치며 먹었다능....ㅋㅋㅋ
여기 1인분이 기준이 대체 머임요? 제가 혹시 2인분 시킴?;;;;
그리고 제가 지갑을 놓고오는 사고가났어요=ㅅ=ㅋㅋㅋㅋ
그래서 종업원한테 사정 이야기해서 숙소까지 같이가서 돈 냈단 슬픈이야기로 마무리....
뭐랄까... 왜 점점 멍청해지는걸까요ㅠㅠ
이렇게 하루가 갔습니닼ㅋ 이 이후는 아마 호텔에서 혼술한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