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네 가족 3박4일 일본 후쿠오카 여행기-4
4.넷째날(2/20 토):부산항으로
아침에 일어나니 도시락이 2개 있었는데 아침으로 4명이 먹기엔 부족하여 편의점에 가서 컵우동하고 사발면을 사왔다.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컵우동은 1개에 200엔도 넘었다. 이제 갈때가 되니 엔화에 슬슬 적응(?)이 되가는지 100엔이 우리나라 돈 100원으로 보일려구 한다.
이렇게 착각해서 쓰면 망하는 지름길이겠다 싶었다.
아침을 먹고는 숙소를 나섰다.
오늘 날씨는 정말 화창하고 따뜻했다.
첫날은 그렇게 흐리고 춥고 바람도 몹시 불더니 가는날 되니깐 날씨가 좋아진다.
하카타 항에서 12시 반 배니깐 11시 반까지만 가면 될거 같아서 시간이 남아 하카타역 교통센터 4층에 있는 100엔 샵에 쇼핑을 하러 갔다.
이제 당분간 일본 올 일은 없을거 같아서 100엔 동전 1-2개 남기고는 다 써버릴려고 이따 터미널에서 부두세,항만세 낼 비용까지 계산을 다해서는 딱 맞게 물건을 샀다.
그동안 모인 100엔짜리 50엔짜리 동전도 꽤 많았다.
아 그런데 물건을 다 사고 계산을 하고 보니 실수가 있었다.
1개에 100엔짜리 물건이 정확히는 세금 붙어서 105엔이었던 것이다.
물건 한개를 물러달라고 하니깐 안된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선 되는데 100엔 샵이라 안되는거 같았다.
그저께 여기서 몇가지 물건 살때는 그런거 신경 안쓰고 아무생각 없이 돈 내느라 미처 몰랐던 것이다.
할수 없이 1000엔짜리를 내서 동전이 900엔이 되었다. 쩝..
다시 몇 개를 더 사고 하카타항으로 와서 마지막 출국하기전에 아사이 생맥주 캔을 동전 탈탈 털어서 샀다.카멜리아호는 12시반에 출발해서 저녁 6시쯤에 도착했다.
이번엔 밤에 떠나는 배와는 달리 대기시간이 없어서인지 점심 먹고 낮잠 자고 그러니깐 금방 부산항에 도착하였다.
허긴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의 거리는 서울서 대구까지 거리보다 가까웠다.
약 200Km 정도니깐 서울서 김천 정도의 거리만큼 되려나...
오랫만의 가족 여행은 짧았지만 재미있었던 같았다.
늘 그랬듯이 어디를 여행하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가족들 모두가 며칠간 붙어 있으면서 웃고 떠들고 하는게 더욱 더 좋았었다.
이렇게 가족들이 같이 놀러 갈 수 있는 날이 앞으로 정말 손에 꼽을거 같아서 다음에도 무리해서라도 또 여행을 가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끝-
오늘 쓴 돈
교통비 : 880엔
쇼핑 : 3815엔
식대 및 간식비 : 1390엔
부두세,항만세 : 5200엔
부산식대: 18,000원
KTX 동반석 : 128,000원
계 : 292,705원
허접한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쓰고 나니 초행길의 여행자들을 위해서 정보 위주로 사실적으로 쓰느라 문장이 너무 딱딱한 것 같네요.
서울서 KTX 왕복 비용까지 4인 가족 3박 4일에 모두 들어간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후쿠오카 근처에만 있었었고 아껴서인지 예산보다 많이 남았고 1인당 40만원이 채 안되었습니다.여행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총결산
1. 여행사 자유투어 : 740,000원 (현지 2박+왕복 배값)
2. KTX 왕복 : 246,000원
3. 부두세,항만세 : 112,400원
4. 식대 및 간식대 : 215,523원
5. 교통비,기타 : 170,590원
6. 쇼 핑 : 71,435원
합 계 : 약 1,55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