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우붓-아멧-롬복-쿠타 랜트카 여행30일 3
여행기 라고 쓰다보니 여태껏 제게 많은 정보를 주신 분들의 수고로움을 몸소 느꺄게 됩니다.
웬만한 동남아 나라들을 장기간 여행하면서 매번 댓글 한번 안쓰고 태사랑에서 정보를 얻어 가기만 했었는데 직접 쓸려니 간단치 않습니다.
될수 있는데로 펙트에 가깝게 쓸려고 해도 기억이 가물가물....
다음 여행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슴니다.
우붓2일째 늦잠자고 호텔조식 먹고 몽키프레스트에 산책 나갔습니다.
호텔이 몽키프레스트 바로앞이라 슬슬 걸어서 갔는데 몽키님들과 놀며 한바퀴 도는데 채 한시간이 안걸렸습니다. 마눌님이 몽키 무서워해서 막대기 하나 들고다니며 오래 못있고 나왔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차를 몰고 NIRWA 라는 간판 근처에주차후 SARI ORGANIK 이란 유기농 카페까지 짧은 트레킹(걸어서 20여분) 했습니다.
가는길에 오리, 돼지, 야자수 오솔길, 농부들, 조그만 가게들등등 짧지만 힐링되는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SARI ORGANIK 도착 하기전에 전망좋은 카페가 있어서 망고 쉐이크 한잔씩하머 30분쯤 쉬었는데 개인적 으로는 SARI ORGANIK 보다여기가 더 좋았습니다.
카페에서 나와 20미터쯤 가니 바로 옆에 SARI ORGANIK 간판이 보이네요.
피자한판 , 몇가지 음식으로점심먹고 한시간 정도 더 자연속에 묻혀 지내다 내려 왔습니다.
다시 왕궁 근처로 와서 스타벅스에서 시원한거 한잔하고 스타벅스 뒷편 사라스와티 사원 들러 사진도 찍고놀다가 재래시장가서 몇가지 기념품도 샀습니다
재래시장에선 가격을 잘 네고 하셔야 할듯 상인들이 가격을 너무높게 불러서 사지않고 그냥 구경만 하니까 자동으로 반 이상 깎아 주더군요.
저녁은 트립 어드바이저 로컬 레스토랑 1위라는 데와 와룽에 갔습니다.
왕궁근처에서 걸어서갔고요 , 잘란 고마타 라는 골목에 있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카운터 보시고 요리는 젊은 할머니 친척분들이 하는거 처럼 보이던데
할머니께서 글씨를 잘 모른다고 손님마다 볼펜과 종이를 주시면서 주문 메뉴를 적어 달라고 하셨고 계산도 잘 못하셔서 제가 직접 계산해서 드렸습니다.
식당앞 잘란 고마타 거리는 차량, 오토바이 통제구역이라 식후 조용하고 고즈넉하게 분위기를 즐기며 다닐수 있었고, 음식은 싸고 맛있었 습니다. 맛집 인정요.
식사후 왕궁에서 7시부터 전통 공연을 한다고 해서 길거리 호객꾼에게 티켓2장 구매 했습니다.
공연장에 입장 하려니 입장료가 제가 구매한 가격의 절반 밖에 안하네요.
누뜨고 코 베였습니다.
저는 은퇴한 백수지만 마눌님은 공립 중고등 현직 음악교사 인지라 교재용으로 쓴다며 공연내내 동영상 찍고 무용수분들과 인터뷰도 별도로 하였습니다.
마눌님은 뜻깊은 시간이었을듯, 저는 그냥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