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스터디 카페에 와 있는데,
급한 일이 있음에도 역류 님 글은 읽지 않고는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저런 형태의 논을 일구는 사람들이 어찌 게으를 수 있을까요.
저 사람들은 일평생 게으름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삶을 마감할 것 같습니다.
저 애기들이 머리에 두른 흰 천이 상을 당했다는 표시인 건가요?
소수 민족 중 저런 형태로 사랑하는 누군가를 여의었음을 나타내는 건
어쩌면 몽족이 유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류 님께서 몽족과 한민족이 서로 관계가 있을 것이라 말씀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젊어 체력이 받쳐주었더라면.
조금만 더 용기가 있었더라면.
조금만 더.
참 부질없고 의미 없는 가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름다운 고지대를 보니 더럭, 욕심이 납니다.
저 높은 무깡차이에 있고 싶고 목쩌우에 있고 싶습니다.
ㅠㅠ
아름다운 사진, 생각하게 해주는 글 모두 고맙습니다, 역류 님.
역류 님의 안전하고 유쾌한 여정을 기도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