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와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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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와 나오,

향고을 4 580

2024년3월22일 금요일 저녁,

저녁 하늘에 보름달이 떴다,

저녁이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사찰 공터로 모여든다,


살라 와 나오는 아홉살 여자 아이다,

살라 는 키가 크고 체형이 좋다,

나오 는 작은 키에 왜소하다,

살라 와 나오 는 붙임성이 좋고 자신감이 넘친다,

또한 이쁘다,


아이들은 내게 호기심을 보인다,

"짜오 쓰냥"

"아유 타오라이"


난 살라 와 나오에게 장래 희망을 물었다,

살라:"탄머"

나오:"버리삿"


남자 세 아이에게 난 물었다,

"살라 이쁘니?"

두 아이는 이쁘다고 고갤 끄덕인다,

두 아이중  한아이 얼굴 표정을 뭘로 설명할수있을까,

내면을 들킨 아이의 궁색한 표정은 보석 그 자체였다,

두 아이의 솔직한 반응에 살라 가슴에 뜬 무지개를 난 봤다,


난 십여년후 살라와 나오의 성장한 모습을 다시 볼수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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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들국화야 03.23 10:02  
향고을님의 구수하고
진솔한 글솜씨는
항상 감동을 줍니다.

말그대로.ᆢ
일기장

살라와 나오의 앞날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향고을 03.23 13:51  
[@들국화야] 들국화야님도 이쪽으로 함 여행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하노이--라오까이--사파--디엔비엔푸--라오스 무앙쿠아,
베트남 디엔비엔푸와 라오스 무앙쿠아를 반복 왕복하는것도
장기 여행자에겐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들국화야 03.23 14:36  
그러고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ㅠ
어깨가 아파서 입원치료중입니다

딸내미방학하면
이번겨울에
움직여볼라고
생각중입니다


혼여는 자신이 없고
가족들과 다함께  갈까싶네요

60줄에 아무도 잡아가진 않겠지만
ㅎㅎ...
향고을 03.23 18:14  
[@들국화야] 들국화야님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딸부잣집 행복이 눈에 보이네요,
들국화야님도 여행 경력이 많으신데
홀로 여행도 무리는 없겠지만요,
가족간 화목 여행이 더 의미가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겨울 화목한 가족 여행을 응원합니다,
들국화야님도 벌써 60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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