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ek BERA 입니다.
말레이지아에는 그림같은 해변과 오래토록 변하지 않은 정글이 많이 있죠. 이를테면, Pulau Tioman, Redang, Perhentian, Taman Negara...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시면 이런것 말고도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곳들이 더 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베라 호수(Tasek Bera)는 말레이 반도에 있는 큰 호수들 중에 Tasek Kinyr, Tasek cini와 더불어 유명한 호수중에 하나입니다.
말레이지아의 파항주에 위치한 이곳은 길이 35km, 너비 20km에 걸쳐서 펼쳐져 있고, 핵심지와 완충지를 포함해 약 53,500ha 규모로 각종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덴마크 정부의 재정지원과 Wetlands Int'l-Asia Pacific의 협조아래 파항주는 이곳 생태계의 다양성과 활용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3년간의 프로그램을 실행중이라 합니다.
이곳의 저수지와 그곳을 둘러싼 완충지에는 각종 난, 양치류, 연꽃등을 포함해 물총새, 매, 왜가리등의200 종류 이상의 조류, 50종류 이상의 포유류 - 표범, 멧돼지, 원숭이, 쥐사슴(kancil,깐칠 - Melaka에 있는 Guest House 이름과 같죠), 드물지만, 호랑이, 코끼리도 있답니다 - , 잉어류, 메기류등 90종 이상의 어류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과 이곳을 최근 한달동안 2번이나 갔었는데요, 우리는 소개책자에서 본 적이 있는 연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하지만, 택시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지나 4시간여 만에 도달한 그곳에서 그런 풍경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은 시즌의 탓일 수도 있고, 또 Tasek Kinyr 다음으로 넓고 현지인들 조차도 잘 모르는 이곳을 택시 기사들도 정확히 간파하고 있진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곳의 일부분만을 볼 수 있었죠.
이곳의 시즌은 우기와 건기로 나눠서, 2 -4월과 6-8월간은 건기이고, 4-5월 그리고 9-1월은 우기라고 합니다. 고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는 비가 많이 내리고 난뒤이며, 우기중 일부 지역은 통제가 될때도 있다는 군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먼저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구요, 카약이나 모터 보트로 호수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림을 끼고 정글 트렉킹도 가능하다는 군요.
호수에서 수상스키등의 레져 스포츠가 가능하다는 말도 들었지만, 저희가 갔을땐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Semelai라는 일종의 원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Pos Iskandar라는 곳에 5개 가량의 메인 빌리지를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쌀, 카사버, 야채, 과일을 경작하고 고무즙을 채취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숲속의 대나무와 나무껍질로 지은 고상식 가옥에서 살아가며 고기잡이, 사냥등으로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냥에 쓰이는 츄랩과 창 커누 만들기에 능한 그들은 Keruing Tree의 나무 진을 채즙하기도 한다는데요, 그것은 횃불과 보트의 접착제, 또 향수의 연료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그들의 집근처에서 재배되는 약초는 열을 내리거나 음식물로 이용되기도 하고, 늪지와 숲에서 나는 재료들로 mats, miniature boats, 낚시 도구, 쥐사슴 사냥도구, 도끼등의 handicrafts를 제작하여 파는데, 이곳 마을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군요.
아저씨와 저는 두번이나 길을 잘못들어 이곳 마을로 들어 갔었는데요. 그곳 사람들은 무척 순박해 보였고, 근처는 고무나무와 오일팜을 비롯한 숲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이곳은 아직 많이 알려 지지 않아서, 길도 험하고 소위 말하는 놀거리가 적어서 단기 배낭 여행자에게는 여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곳도 개발이 되면, 조용한 휴양지로서 각광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가는 길에 너무 고생을 해서 다시는 오지 말자고 아저씨와 얘길 했지만, 다음에 갈 기회가 오게 되면 또 새로운 소식을 올리겠습니다.
KL에서 4시간여가 소요되는 이곳은, 버스와 기차 등으로 닿을 수 있는데, KL에서 파항주의 Temerloh라는 곳으로 가서 Triang을 거쳐 북쪽 Jetty로 들어가는 첫번째 루트, 두번째는 Negeri Sembilan 주의 Seremban으로 가서 Kuala Pilah와 Bahau를 거쳐 Triang으로 가는 방법, 또, Bahau로 부터 Ayer Hitam과 Muadzam Shah를 거쳐 tourism complex의 동쪽으로 들어가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3시간반에서 4시간정도 걸리죠.
그리고, 기차로는 KL이나 S'pore에서 출발해서 Triang이나 Mentakab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리고는 택시로 45분에서 1시간 정도 달려서 Bera Jetty에 닿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토를 달자면, 말레이 반도에는 이곳 말고도 위에서 언급한 호수 휴양지 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Tasek Kinyr가 제일 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저렴한 Guest House는 아직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저희 건물에 리프트를 수리하러 온 수리공에 의하면, 그곳엔 아직도 호랑이등의 맹수가 가끔 나타나는데, 그 자신도 낚시하러 갔다가 냇가에 물을 마시러 온 호랑이를 목격한 적이 있다는 군요. 자기가 보트에 타고 있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다나요.
덧붙이는 사진은 호수의 고요한 모습입니다. 다음번엔 건기의 가장 좋은 시즌에 가서 연꽃이 만발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제까지 장황하게 늘어 놓았네요. 앞으로 조금씩 여행기를 추가 하겠습니다. 그럼,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시면 이런것 말고도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곳들이 더 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베라 호수(Tasek Bera)는 말레이 반도에 있는 큰 호수들 중에 Tasek Kinyr, Tasek cini와 더불어 유명한 호수중에 하나입니다.
말레이지아의 파항주에 위치한 이곳은 길이 35km, 너비 20km에 걸쳐서 펼쳐져 있고, 핵심지와 완충지를 포함해 약 53,500ha 규모로 각종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덴마크 정부의 재정지원과 Wetlands Int'l-Asia Pacific의 협조아래 파항주는 이곳 생태계의 다양성과 활용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3년간의 프로그램을 실행중이라 합니다.
이곳의 저수지와 그곳을 둘러싼 완충지에는 각종 난, 양치류, 연꽃등을 포함해 물총새, 매, 왜가리등의200 종류 이상의 조류, 50종류 이상의 포유류 - 표범, 멧돼지, 원숭이, 쥐사슴(kancil,깐칠 - Melaka에 있는 Guest House 이름과 같죠), 드물지만, 호랑이, 코끼리도 있답니다 - , 잉어류, 메기류등 90종 이상의 어류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과 이곳을 최근 한달동안 2번이나 갔었는데요, 우리는 소개책자에서 본 적이 있는 연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하지만, 택시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지나 4시간여 만에 도달한 그곳에서 그런 풍경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은 시즌의 탓일 수도 있고, 또 Tasek Kinyr 다음으로 넓고 현지인들 조차도 잘 모르는 이곳을 택시 기사들도 정확히 간파하고 있진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곳의 일부분만을 볼 수 있었죠.
이곳의 시즌은 우기와 건기로 나눠서, 2 -4월과 6-8월간은 건기이고, 4-5월 그리고 9-1월은 우기라고 합니다. 고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는 비가 많이 내리고 난뒤이며, 우기중 일부 지역은 통제가 될때도 있다는 군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먼저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구요, 카약이나 모터 보트로 호수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림을 끼고 정글 트렉킹도 가능하다는 군요.
호수에서 수상스키등의 레져 스포츠가 가능하다는 말도 들었지만, 저희가 갔을땐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Semelai라는 일종의 원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Pos Iskandar라는 곳에 5개 가량의 메인 빌리지를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쌀, 카사버, 야채, 과일을 경작하고 고무즙을 채취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숲속의 대나무와 나무껍질로 지은 고상식 가옥에서 살아가며 고기잡이, 사냥등으로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냥에 쓰이는 츄랩과 창 커누 만들기에 능한 그들은 Keruing Tree의 나무 진을 채즙하기도 한다는데요, 그것은 횃불과 보트의 접착제, 또 향수의 연료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그들의 집근처에서 재배되는 약초는 열을 내리거나 음식물로 이용되기도 하고, 늪지와 숲에서 나는 재료들로 mats, miniature boats, 낚시 도구, 쥐사슴 사냥도구, 도끼등의 handicrafts를 제작하여 파는데, 이곳 마을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군요.
아저씨와 저는 두번이나 길을 잘못들어 이곳 마을로 들어 갔었는데요. 그곳 사람들은 무척 순박해 보였고, 근처는 고무나무와 오일팜을 비롯한 숲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이곳은 아직 많이 알려 지지 않아서, 길도 험하고 소위 말하는 놀거리가 적어서 단기 배낭 여행자에게는 여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곳도 개발이 되면, 조용한 휴양지로서 각광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가는 길에 너무 고생을 해서 다시는 오지 말자고 아저씨와 얘길 했지만, 다음에 갈 기회가 오게 되면 또 새로운 소식을 올리겠습니다.
KL에서 4시간여가 소요되는 이곳은, 버스와 기차 등으로 닿을 수 있는데, KL에서 파항주의 Temerloh라는 곳으로 가서 Triang을 거쳐 북쪽 Jetty로 들어가는 첫번째 루트, 두번째는 Negeri Sembilan 주의 Seremban으로 가서 Kuala Pilah와 Bahau를 거쳐 Triang으로 가는 방법, 또, Bahau로 부터 Ayer Hitam과 Muadzam Shah를 거쳐 tourism complex의 동쪽으로 들어가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3시간반에서 4시간정도 걸리죠.
그리고, 기차로는 KL이나 S'pore에서 출발해서 Triang이나 Mentakab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리고는 택시로 45분에서 1시간 정도 달려서 Bera Jetty에 닿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토를 달자면, 말레이 반도에는 이곳 말고도 위에서 언급한 호수 휴양지 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Tasek Kinyr가 제일 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저렴한 Guest House는 아직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저희 건물에 리프트를 수리하러 온 수리공에 의하면, 그곳엔 아직도 호랑이등의 맹수가 가끔 나타나는데, 그 자신도 낚시하러 갔다가 냇가에 물을 마시러 온 호랑이를 목격한 적이 있다는 군요. 자기가 보트에 타고 있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다나요.
덧붙이는 사진은 호수의 고요한 모습입니다. 다음번엔 건기의 가장 좋은 시즌에 가서 연꽃이 만발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제까지 장황하게 늘어 놓았네요. 앞으로 조금씩 여행기를 추가 하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