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아팃 선착장의 남녀노소별 친절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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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 파아팃 선착장의 남녀노소별 친절유형.^^

신이 0 1638
아직 태국을 가보지 못했지만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근데 짜뚜짝이 뭔가요?
궁금해요~

ː[oioi님께서 남긴 내용]
ːswasdee~
ː
ː논타부리까지 가는 르아두언을 타려고 첨 티켓을 끊던 작년4월 이었어여.
ː방콕,태국이 초짜였던 저인지라..배값,상식적으로 좀 비싸겠다-.-생각하며
ː '하우 머치?'
ː '식스 밧'
ː 전 잘못들었음을 거의 확신하며 100밧 지폐를 내놓았져.
ː당연히 60밧정도 할거야,에어컨버스 12밧 줬던적도 있었으니깐.
ː그당시 티켓을 끊어주던 선착장의 할아버지 잔돈을 넘 많이 남겨주길래
ː전 계속 디밀었죠.할아버진 내쪽으로 돈을 계속 디밀고..웃으면서 '아참 할아버지 이래가지고 무슨일을 하신다구~^^'
ː
ː 할아버진 죽어도'식스밧' 이랍니다. 손가락을 가리키며 선착장으로 들어가라는 시늉
ː하시는겁니다. 와..할아버지 좋다!! 혼자한 첫배낭여행 10일만에
ː처음 느꼈던 태국인의 양심이었슴다. 머 속은적은 없었어도 가이드북,
ː 여러종류의
ː여행자 사이트에서 어줍잖게 배워간게 태국인의 바가지 였기때문에
ː 전 무얼사던지,툭툭으로 어딜가던지 속아서산다,속아서 바가지다..라는
ː 느낌을 떨쳐버릴수 없었죠. 하다못해 세븐이레븐에서 물한통을 사도 '이거 5밧인데
ː8밧딱지 붙인거 아냐?이럴정도로여^^.그렇게 한달여의 여행을 마치고 돌와왔어여.
ː
ː작년 시월,첫 방콕여행후 금단현상인지,태국에 대한 향수인지
ː 전 갖은 사기와 최대한의 썰로 제 친구 둘을 섭외,포획,세뇌시키는데
ː성공해서 둘을 데리고 다시 방콕엘 갔었져. 끌려온 둘은 더운날씨땜에
ː공항에서부터 일그러지더군요.둘은
ː'내가 뭐랬냐..그래서 일본으로 가자고 안그러더냐!!'
ː'야!! 좀만 기다려봐, 미소의 나라에 온걸 후회하지 않게 될거다.'이렇게
ː 달래보며.. 그후부터
ː
ː전 사주에도 없던 가이드가 되어버렸슴다.^^ 잠들기전엔 다음날 일정과
ː세끼메뉴까지 거론해가며 말이져.
ː
ː드디어 르아두언을 다시타게 되었져.할아버진 간데없고 버스안내양 차림의
ː여직원둘이 티켓을 끊어주더군여.한시간정도 배를타고 구경을한후
ː다시 파아팃 선착장으로 나오기전에
ː 마침 토욜인지라 짜뚜짝엘 가려던 터..여직원에게 가서
ː미소를 머금은채 '짜뚜짝 까지 얼마나 시간이
ː걸리며,툭툭이나 택시요금은 어느정도 일까?'를 물었었죠.여직원 말리는데도
ː
ː'상당히 멀다,내가 툭툭을 잡아주겠다.'면서 티켓창구를 나오는 겁니다.
ː전 속으로 전에 그친절한 할아버지 딸쯤일게다.생각했져.
ː태국감동 2탄에 감사함이 넘쳐났습니다.
ː
ː문제는 툭툭기사와의 대화에서부터 입니다.첫여행후 태국어 기본회화를
ː불량스럽게 익힌제가 안내양의 '하러이밧'을 들어버린겁니다.
ː
ː 나: 아임 고투 짜뚜짝 ^^하우머치?
ː 툭툭: 생각하는듯 하더니 '러이하씹밧-150밧'(툭툭을 잡아준 여직원을 의식한
ː 거품을뺀 가격일 것으로 추정됨.)
ː 여직원이 툭툭기사에게: 마이다이 궁시렁~마이차이 궁시렁~
ː "하러이밧!!'(500밧)
ː
ː 우리가 멍해보였을까요? 아님 그여직원은 전에 할아버지 딸이 아닌가 보죠?
ː 같은장소에서 상반된 태국인의 양심을 보았슴다.
ː
ː하지만 욕은 안했습니다.만약 저였더라도 충분히 그러고도 남았을테니깐여.
ː 저였다면 아마'오늘 짜뚜짝 쉰다.보석싸게파는데 툭툭아저씨 따라 안가볼래?^^'
ː 그랬을지도..ㅎㅎ
ː
ː담달에 다시 태국을 갑니다.왜 또 태국이냐고 친구들은 묻지만
ː '니는 모른다.와 태국이 좋은가..알턱이 없제!!'^^
ː
ː
ː
ː
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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