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호텔팩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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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호텔팩 아세요?

마법소녀 2 2634
제목보고, 무슨 여행사 상품 광고 하는 걸로 생각 되시면 곤란......
여행의 추억들을 정리하다 들렸는데 그냥 갈 수 없어 한 마디(?) 남깁니다.
지난 20여일간 동남아 여행을 하고 3월초에 돌아왔어요.
먼저 넘 좋았습니다!
더위와 피곤함이 쌓여 무슨 정신으로 그 열흘을 어떻게 보냈느지 이제야 아련히 되짚어 볼 수 있는 태국! 한 번만으로는 만족 할 수 없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예정보다 하루 늦게 방콕에 도착, 생각지 못했던 공항에서 노숙을 시작으로 저의 태국 여행, 아니 동남아 여행은 시작됐습니다.
참고로 전 홀로 배낭메고 갔습니다.
하루가 늦어 버리는 바람에 일정이 좀 빠뜻해 지더군요. 뭐 하루정도 가지고 그러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사실 여행을 시작하기 전 저두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아무튼 시간의 소중함을 또 한번 느끼게 했습니다.
노숙한 다음날 치앙마이 트랙킹 신청해서 그 날 저녁에 바로 출발했습니다.
12시간 버스 여행(?) 한 번 해 볼만 합니다.
치앙마이 도착해서 잠깐 쉬고 트랙킹을 시작했습니다.
신청한 1박2일 트랙킹 프로그램을 마치고 또다시 12시간의 버스여행으로 방콕에 도착했을땐 정말 절 기다리고 있는 호텔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말이 노숙이었지 거의, 아니 완전히 날밤을 세운데다가 연이은 장거리 버스여행, 트랙킹 등등..... 오직 방콕에 예약되어 있는 호텔을 생각하며 모든 것을 참았다해도 과언이 아니었거든요 .
제 평생 처음입니다만 닷새동안 씻지 못한거, 쌓인 피로 모두 호텔 욕조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태국을 배낭여행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고급(?) 배낭여행을 한 셈이지만, 정말 잠 만큼은 또 화장실과 물 만큼은 편히 써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한 번 이용해 보세요.
더우기 숙소문제에 민감한 여성분들이 여행하는 경우라면 더 이용가치가 있겠죠?
시설은 호텔이지만 가격은 우리나라 여관 수준정도 되구요, 호텔 바우처를 한국에서 구입해서 가기때문에 할인 가격에다가 큰 돈 들고다닐 필요도 없답니다.
단, 동남아의 경우 이미 지불한 호텔의 예약된 체크인 날짜를 변경하거나 환불이 안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두 얼마간의 US$를 그냥 날려보냈습니다. 일정이 하루 늦어지는 바람에 그비싼 달러를 말입니다......
또, 여행을 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지역에서 더 머무르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호텔 체크인 날짜를 맞춰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또, 하나 호텔예약은 대도시에 한해서 가능합니다.
아무튼 판단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하시고 동남아에도 호텔팩이 있다는거 알아두세요.
벌써 알고계신 예민한 여행자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2 Comments
*^^* 1970.01.01 09:00  
다아는 얘기는 왜하누...돈이 문제지..끌끌
*^^* 1970.01.01 09:00  
현지 여행사에서 사도 비싸지 않아요, 오히려 좀 더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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